
사진. LG화학
LG화학이 전기차·로봇용 스페셜티 PVC 소재로 글로벌 전시회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LG화학은 스페셜티 PVC(폴리염화비닐) 소재 ‘HRTP(Heat-resistant and Recyclable Thermal Plastic)’로 Chinaplas 2026에서 ‘Top 10 Technology’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부가·고기능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온 LG화학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RTP는 이미 전년도 Chinaplas 2025에서 ‘Innovation of the Year’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평가단은 초고중합도 기반 HRTP가 유연성, 난연성, 내마모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한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꼽았다고 밝혔다.
HRTP는 기존 범용 소재로 인식돼 온 PVC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기차와 로봇 등 차세대 산업이 요구하는 내열성, 유연성,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스페셜티 소재다. 전기차 충전 케이블과 자동차 및 로봇용 고내열 전선 등에 적용 가능하며, 기존 소재 대비 약 30% 향상된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전압·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HRTP는 부드러운 촉감과 높은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인조가죽 및 시트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교 공정 없이도 고성능을 구현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고부가 소재로 평가된다.
한편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패키징 소재 ‘유니커블(UNIQABLE™)’로도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평가단은 해당 소재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와 상업화 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석유화학 사업을 범용 제품 중심에서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전환해 전기차, 로봇, 모빌리티, 전기·전자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중심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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