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호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ALCOSTA’ 공급 글로벌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 임승환 기자 2026-04-24 09:04:45

ALCOSTA(붉은 부분)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ai 기반 생성 이미지 / 사진.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그룹의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 포스코스틸리온이 글로벌 IT 기업이 추진하는 호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자사 용융 알루미늄 도금강판 ‘ALCOSTA’를 공급하며 고부가가치 인프라 시장 확대에 나섰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ALCOSTA가 핵심 구조 및 설비용 소재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 물량과 계약 금액은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만 대의 서버와 고밀도 IT 장비가 집적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AI 및 클라우드 기반 산업을 지탱하는 초대형 디지털 인프라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필수적인 만큼 높은 발열, 전력 부하, 다양한 환경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소재가 요구된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ALCOSTA는 내식성과 내열성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채택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제품은 철강 표면에 알루미늄을 도금한 구조로,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중요한 화재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전자파 차폐 성능까지 갖춰 안정적인 IT 설비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 아연도금강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징크 위스커(Zinc Whisker)’ 문제를 억제하도록 설계돼, 미세 금속 입자로 인한 서버 및 정밀 장비의 오작동 가능성을 낮춘 점도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의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사 제품이 적용된 것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강재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설립된 포스코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 가전, 건축용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을 연간 약 100만톤 생산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며 표면처리강판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