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동신테크노,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국산 감속기 미래 연다 고성능 감속기 라인업을 주목하라 정하나 기자 2025-07-28 18:04:58

동신테크노 신용성 대표이사 / 사진. 동신테크노

 

감속기 전문기업 동신테크노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제품 다양화를 기반으로 고효율·고정밀 감속기 시장에서 국내외 고객들의 신뢰를 넓혀가고 있다.

 

동신테크노는 1988년 창립 이래 싸이클로 감속기(CYCLO), DSP 유성감속기 등 다양한 자동화 및 동력전달 장치를 설계·제작해왔다. 또한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제조사의 고품질 부품을 수입해 국내 사양에 맞춘 하이브리드 조립 시스템을 도입, 고객 맞춤형 완제품을 공급하는 체계를 확립했다.

 

 

 

싸이클로 감속기 / 사진. 동신테크노

 

설계 철학의 차이가 만든 ‘성능 격차’
싸이클로 감속기는 편심 캠과 롤러의 구름 접촉을 기반으로 설계돼, 일반적인 인벌루트(INVOLUTE) 기어 감속기와 비교했을 때 충격이 적고 회전이 매우 부드럽다. 이는 마찰 손실을 줄이고 진동과 소음을 크게 낮추며, 평균 90% 이상의 효율과 긴 수명을 보장한다.

 

 

동신테크노의 싸이클로 감속기 vs 타사 인벌루트 감속기 비교 / 사진. 동신테크노

 

반면, 인벌루트 기어 방식은 기어 이 끝이 날카롭게 맞물리는 구조로 인해, 회전 시 충격 하중이 집중되고 반복적인 마모가 발생하기 쉽다. 이로 인해 작동 중 덜컥거림과 진동이 발생하고, 감속기의 전체 수명도 짧아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싸이클로 감속기 / 사진. 동신테크노

 

싸이클로 감속기는 이러한 한계를 구조적으로 극복한 제품이다. 싸이클로 감속기는 편심 회전 구조를 통해 다점 접촉이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접촉비가 높고, 하중이 복수의 접촉 지점으로 고르게 분산돼 진동과 마모가 적고, 충격에도 강한 특성을 지닌다. 또한, 소형·경량화 설계가 가능해 산업 자동화 장비의 공간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DSP 유성 감속기 / 사진. 동신테크노

 

동신테크노 DSP 시리즈, 유성치차 감속기의 정점
동신테크노가 독자 개발한 DSP 유성 감속기 시리즈는 고하중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중 등분배 기구를 채택했다. 유성치차기구의 다단 조합을 통해 수만~수십만 분의 1 감속비까지 구현 가능하며, 1단 감속 기준으로 98% 이상, 3단형 감속기의 경우에도 94% 이상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고속축과 저속축이 동일 중심선상에 위치하는 구조는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함으로써 정밀 자동화 장비에 적합하다. 일정한 부하 조건에서는 장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에너지 및 유지관리비용을 모두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품질 감속기의 미래, 동신테크노가 만든다
동신테크노는 최근 이탈리아 및 독일 제조사의 감속기 주요 부품을 반조립 상태로 수입, 국내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완제품으로 가공 및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설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개선된 감속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신용성 대표는 “감속기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생산성에 직결되는 핵심 모듈”이라며, “당사는 고품질과 정밀성에 기반한 제품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공급하며, 기계 자동화 산업의 실질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성 높은 감속기 기술력 강화
동신테크노는 감속기 제조뿐만 아니라 감속기 수리 및 A/S 체계를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의 유지보수와 예방정비까지 함께 제공하는 고객 밀착형 서비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고도화 흐름에 맞춰,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감속기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산업전시회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사의 제품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