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이브이알(GEVR), 리튬 배터리 화재 잡는 전용 소화기 주목 리튬 배터리 관리하는 기술 상용화 기여 정하나 기자 2025-02-25 15:07:36

지이브이알 도정국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리튬 배터리 화재 빠르게 대체 방안 제시
지이브이알(GEVR)은 전기 자동차를 비롯한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동 공구, 무선 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성능 평가 및 관리 솔루션 등 배터리의 전 주기 관리를 위한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지이브이알 도정국 대표이사는 “배터리 화재 안전 교육 역량을 갖추며 최첨단 장비를 보유함으로써 전문적으로 배터리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동사는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개발하며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의 열 폭주와 재발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 여기에


리튬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며 그중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고 리튬 이온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외부 충격, 온도 상승 등의 이유로 분리막이 손상 또는 분리될 경우 내부 단락이 발생하면서 급격한 발열, 심할 경우 열폭주가 일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내부 단락으로 짧은 시간에 전류가 폭증하면서 급격한 발열이 발생하며 온도가 상승하면 전해액이 분해돼 가연성 가스를 방출하고, 특정 양극제에서는 산소가 방출될 수 있다. 이 과정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 배터리가 자체적으로 연소할 수 있어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증가한다. 

 

 

사진. 여기에


또한 이렇게 연소되는 과정에서 산소와 함께 맹독성 불화수소(불산)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불산은 사람에게 흡입될 경우 사람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가스이다. 때문에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동사는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를 전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소화기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 여기에


도정국 대표이사는 “리튬배터리 화재는 일반 화재와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기존 소화 기술로 대응이 어렵다. 또한 리튬 배터리는 자체적으로 발열을 진행하기 때문에 불을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서는 많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를 빠르게 잡으려면 전용 소화기가 필요하다. 이에 동사는 지속적으로 실험을 진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개발했다.”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상황에 따라 적용 가능
지이브이알의 소화기는 고압가스와 해당 약제가 혼합돼 열 냉각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열폭주 현상(화재열이 1,350℃까지 올라가는 현상)으로 인한 화재를 초기 화재 및 진압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수증기 생성으로 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사람들이 호흡 불편 없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이 제품은 기존 소화기와 동일하게 설계됨으로써 휴대성이 강화됐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강화액 소화기는 6L 강화액 소화기(GV-6L), 9L 강화액 소화기(GV-9L), 30L 강화액 소화기(GV-30L) 등 용량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리튬계 셀, 리튬 배터리 모듈, 리튬계 배터리 랙, 리튬계 배터리 팩을 취급하는 공장, 창고, ESS, 이동차량에 사용될 수 있다. 


이어 콤팩트하게 설계된 에어로졸 스프레이는 화재 초기 때 진압하기 좋은 제품으로, 판촉물, 사무실, 차량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한편 지브이이알은 K-BATTERY SHOW 2024 어워드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세이프티 배터리 박스, 안전하게 리튬 배터리 지켜라
지이브이알의 다양한 제품군 중 세이프티 배터리 박스(Safety Battery BOX) 또한 주목받는 제품이다. 


전기차를 사용하기 위해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는데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사용하던 배터리를 분리하게 되는데, 그 배터리를 보관하는 박스를 세이프티 배터리 박스라고 한다. 


사용된 리튬 배터리는 새 것보다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세이프티 배터리 박스는 리튬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돼야 한다. 이를 위해 화재 방지 기술, 온도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고 내구성 있는 재료도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을 가진 동사의 제품은 자체 진단 시스템을 모니터링과 BMS 300개 이상의 테스트 항목, Pack 500개 이상의 테스트 항목으로 이뤄져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다. 


SOC, SOH 알고리즘과 빠른 응답속도 및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으며, 차량 구조 및 인증에 적합한 시스템이 탑재돼 잘못된 조립 등 작업자 실수를 최소화함으로써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자랑한다.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부터 멀어지다
현재 기업들은 리튬 배터리를 이용한 제품들을 많은 공간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보유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동사는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더 나아가 리튬 배터리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정국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당사는 K-BATTERY SHOW에 참여해 국내 기업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5에 참가하면서 자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 이처럼 당사는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