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소재한 대경기전은 이탈리아 브랜드 기비 미슈어(Givi Misure) 장비와 스핀틀 제조업체 하이테코(HITECO) 장비 라인업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오랜 기간 기비 미슈어가 제작한 리니어 스케일을 국내시장에 공급해 저변을 확대한 바 있으며, 약 4년 전 유통 계약을 체결해 하이테코 한국총판을 역임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다. 기업은 오랜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이테코 스핀들 가치를 더욱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경기전 이경재 대표 / 사진. 여기에
가격경쟁력과 네트워크망으로 저변 넓힌다
부산 사상구 티플렉스 유통상가에서 오랜기간 이탈리아 리니어 스케일 전문 기업인 기비 미슈어(Givi Misure) 장비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며, 업력을 제고해 온 대경기전은 라인업 확장과 함께 부품 유통 기업으로서 입지 강화를 위해 하이테코(HITECO)사와 한국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스핀들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간 뛰어난 A/S 서비스와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온 대경기전은 이번 스핀들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영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테코만이 보유하고 있는 스핀들 유지보수 장치와 함께 기보유한 영업능력으로 저변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대경기전 이경재 대표는 “이탈리아 기업인 하이테코는 목공용/금속용 라우터 머신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SCM 그룹 계열사로, 역사와 전통 그리고 기술력을 갖춘 대표적인 브랜드”라며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저변을 넓히는 가하면, 시장이 요구하는 고속 스핀들을 즉각적으로 개발/출시하며 미래비전을 제시한 부분이 인상깊어 한국총판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이테코 스핀들은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품질, 신속 정확한 납기 등 다양한 요구 조건을 수렴하는 만큼, 여기에 대경기전이 보유한 A/S 능력과 유통 방식을 더해 국내 시장에 영향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하이테코 스핀들 HX 시리즈 / 사진. 하이테코
스핀들 유비보수 솔루션 제시
하이테코 스핀들은 타사와는 달리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장비 유지보수 솔루션을 함께 제안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가져간다. 프리미엄 시리즈에는 기본으로 장착되는 아이엠스마트센서(iM Smart Sensor)는 스핀들이 이상적인 RPM을 구현하는지, 진동과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기 장착한 장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데이터 솔루션이다. 스핀들 특정 부위에 장착하도록 설계된 해당 모델로 작업자는 머신 운용 가능성과 장비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실시간 알람과 통신을 통해서 장비 가동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다.
이경재 대표는 “하이테코는 스핀들 품질 유지와 작업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아이엠스마트센서를 도입해 A/S 비용과 인건비를 절감하고, 고장으로 가동 중단이 이어짐에 따라 발생되는 생산성 저하 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라며 “저속부터 고속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갖춤과 동시에 고객사가 걱정없이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부대장치로 마련함으로써 토털 솔루션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대경기전과 하이테코의 만남은 실제 국내 현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인천에 소재한 모 기업은 CNC머신에 국내 스핀들 제조 모델을 선택 적용했으나 지속적인 A/S 발생으로 엔지니어가 파견이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대경기전과 여러 논의 끝에 하이테코 스핀들을 적용하고 나서는 지난 3년간 별다른 수리가 발생하지 않아 인건비 절감은 물론, 납품 업체가 생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대경기전은 이러한 레퍼런스를 지속 축적하고, 본사와 꾸준히 연락망을 가동해 국내에서 대응가능한 A/S센터를 향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경재 대표는 해당 시설을 ‘한국하이테코 스핀들 A/S센터’로 명명하고 출범시키고자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하이테크 스핀들 옵션 iM Smart Sensor / 사진. 하이테코
브랜드 가치 신장 이룩한다
한국총판을 맺고 얼마 후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당 기간 동안 대경기전은 스핀들 가치 인지를 위한 활동에 집중하며, 내실을 쌓았다. 신속하게 납품해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보다는 장비 이해도를 높이고,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해당 시장에서 차별화를 부각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기도 했으며, 주변기업과 네트워크망을 더욱 공고히해 바이럴 마케팅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힘썼다. 그리고 지난 4월 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SIMTOS 2024에 참가하며 하이테코 스핀들을 소개했다. 이탈리아 본사 측에서도 해당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향후 추가적인 전시회 참가를 기획해보자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경재 대표는 “하이테코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마침내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기 보유한 기비 미슈어 리니어 스케일의 지속적인 납품과 더불어 스핀들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부산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한국총판으로서 가치 신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