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시스 김우성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강구조물 가공 기계 대표 메이커 (주)코시스
형강, 철판 등 강구조물 가공 기계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주)코시스(이하 코시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98년 코텍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창업한 코시스 김우성 대표이사는 강구조물에 사용되는 기계 설비의 전 품목 국산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 현재는 국산 강구조물 가공 기계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 현재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수출 물량까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하는 상황이다.
멀티 빔 홀 가공 및 복합 절단기 / 사진. (주)코시스
화성 신공장으로 확장 이전
지난 2022년 하반기에 코시스는 기존 평택 사업장에서 경기도 화성시(상세 주소 : 화성시 우정읍 버들로 899-61)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국내 내수 경기가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나, 해외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코시스 화성 신공장은 공장동과 사무동으로 구성되는데, 생산을 담당하는 공장동 규모만 지난 평택 공장 전체보다 넓은 1,100여 평에 달한다. 규모의 확장과 함께 공정 혁신을 함께 추진하면서 최신식 제조 시스템을 갖춘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여기에 연구소 공간을 확장하면서 기업부설연구소 등록도 마무리했다.
김우성 대표이사는 “확장된 규모와 선진화된 제조 공정은 당사를 방문한 고객들의 신뢰로 이어진다. 수출 물량이 많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이 당사를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 공장 이전이 코시스의 대외적인 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주)코시스 화성 신공장은 공장동(왼쪽 건물)과 사무동(오른쪽 건물)으로 구성된다. / 사진. (주)코시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R&D 역량 강화
김우성 대표이사는 이번 공장 이전과 관련해 “신공장을 증축하면서 R&D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연구 공간을 확장하고,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여러 리소스를 강화했으며, 정식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등록도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코시스가 연이어 출시하는 신제품들은 회사의 강화된 R&D 역량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최근에는 로봇 코핑머신과 대형 드릴 머신 등 신규 제품군 출시와 더불어 3축 드릴 머신의 성능 업그레이드도 구현했다.
코시스의 로봇 코핑머신은 H빔이나 파이프, 챤넬 등 여러 가지 형강을 사용자가 필요한 형태로 가공하는 기계로, 다관절로봇과 플라즈마 토치를 이용해 작업 인력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게 형강 가공이 가능하다.
(주)코시스 화성 신공장 / 사진. (주)코시스
또한 동사는 H빔 기준 폭 2,500㎜까지 가공할 수 있는 대형 형강 드릴 머신을 제품 라인업에 추가했다. 특히 이 기계는 품질 검수가 까다로운 일본 기업과 수출 계약을 마무리 지은 장비로, 이는 코시스 기계의 신뢰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김우성 대표이사는 “신규 제품 라인업 확장과 동시에 3축 드릴 머신의 성능 업그레이드도 최근 성과 중 하나이다. 최고 수준의 컨트롤러를 적용해 최적화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작업 속도가 대폭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고객사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라고 강조했다.
수출 상승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 가해
코시스는 올해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매출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내 내수 경기가 경색된 상황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수출 비중이 내수 비중을 앞지르면서 올 상반기에만 매출 1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주)코시스 김우성 대표이사는 해외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진. 여기에
김우성 대표이사는 “공장 확장 이전을 했음에도 수주량이 빠르게 증가해 2공장 증설까지 고려 중”이라며 “현재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미국 최대 규모의 금속 가공 분야 전시회인 FABTECH 현장에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실제 장비를 전시하는 등 신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