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시스 ‘WMX’가 제99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 모벤시스 양부호 의장
모션컨트롤 기업 모벤시스(대표 박평원, http://www.movensys.com/)는 자사의 순수 소프트웨어 기반 제어 솔루션 ‘WMX’가 ‘제99차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협회에서 주관하여 기업과 기술 연구소에서 개발한 우수 신기술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서 포상하는 국내 최고의 산업 기술상이다.
IR장영실상을 수상한 모벤시스의 WMX는 모벤텍처(Moventecture)라는 모벤시스만의 고유한 기술 아키텍처로 이뤄져 있다. WMX는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모벤시스의 독자적인 모션 컨트롤 기술인 ‘소프트모션’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타입의 필드버스 통신기술인 ‘소프트 마스터’ 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한 대의 PC로 최대 128축의 실시간 동기제어가 가능하다. 모벤텍처로 기본적인 모션 제어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실시간성 확보로 안정적인 제어를 보장하며, 고객 수요에 따라 다양한 산업용 네트워크 대응 및 프로그램 확장성을 제공한다.
오픈 아키텍처 기반의 이 솔루션은 다양한 프로그래밍 환경을 지원한다. 타제품 대비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네트워크 확장성이 뛰어나며,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C, C++, C# 등)와 API연결을 통해 다른 프로그램 및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결이 가능해 프로그램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모벤시스의 소프트웨어 모션 컨트롤 기술은 창업자인 양부호 의장이 1996년 MIT기계공학과에서 연구 조교수로 근무하며 ‘차세대 로봇 제어 시스템’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제어 시스템을 PC만으로 구축하는 것을 고안하게 됐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품화한 WMX를 출시했다. 이후 제어 성능 향상,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 다양한 필드버스 통신 방식 대응, 하이브리드 통신 방식 대응, 고객사 알고리즘 엔진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모듈화된 아키텍처 기술인 모벤텍처 개발로 이어지며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수상한 모벤시스의 양부호 의장은 “국내 반도체 시장을 넘어 타 산업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EV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AMR 등 분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며, 해외 시장은 모벤시스가 강점을 보이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대만과 중국 중심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가며 솔루션 다각화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