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 모듈러 공법 건설 추진 중고층 모듈러 특화된 구조, 성능, 제작 및 시공기술 필요 최난 기자 2021-03-05 11:32:55

현대엔지니어링이 모듈러 주택 건설에 나선다.(사진. 현대엔지니어링)


모듈러 공법은 첨단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기둥, 슬라브, 보 등 주요 구조물과 건축마감, 화장실, 각종 배관 등을 공장에서 우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및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공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경기주택공사(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751-3번지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 102세대 ▲37㎡ 4세 등 총 106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에 6층 이하 규모로만 진행된 모듈러 주택사업과 달리, 13층 규모의 모듈러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데 의미가 깊다. 주요 구조부 화재발생 시 3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내화성능 3시간 등 중고층 모듈러에 특화된 구조, 주거성능, 제작 및 시공 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중고층 모듈러 주택 건설에 본격 나서게 됐다.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분야 연구개발에 돌입함으로써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러 건축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