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석유화학업계, 탄소중립 위해 협력한다 2050 탄소중립 목표로 민·관 소통 강화 최난 기자 2021-02-15 15:01:18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 탄소제로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 석유화학분야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민·관 소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월 9일(화) SK 환경과학기술연구원에서 기업별 탄소중립 추진현황 및 건의, 석유화학 탄소중립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진규 차관은 앞서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석유화학 원료 및 연료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SK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바 있다. SK는 금년 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제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사용 가능성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산업전환 거버넌스 운영,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전략 수립,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특별법 제정, 대규모 R&D 사업 추진, 세제·금융·규제특례 등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화학은 다른 어느 업종보다도 수소, 탄소,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폐플라스틱 등을 원료 및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조기술 개발이 시급하므로, 대형 R&D사업을 기획해 이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석유화학업계가 개별 업체별로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발표한 대목도 인상적이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205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고,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RE 100(Renewable Energy 100%)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203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부문 6조원 규모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