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 인터뷰] 삼성히터엔지니어링, 혁신적인 생산시스템으로 최고의 서비스 제공한다 최고의 기술력으로 커스터마이징 히터 공급한다 김용준 기자 2020-09-03 09:58:56

삼성히터엔지니어링 주영기 대표

 

히터 분야의 달인, 삼성히터엔지니어링 삼성히터엔지니어링은 이론에 앞서 실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히터 분야에 약 30여 년에 달하는 커스터마이징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1998년 삼성히터엔지니어링 단독 법인을 경영하기 시작한 주영기 대표는 “일찍부터 업계에 몸을 담아 지금까지 30년가량 히터를 제조해 왔으며, 1998년에는 단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며 동사의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했다. 특히 직장 생활 시절부터 엔지니어로서 선진국 제품을 접하며 많은 개발을 해온 그는 “영업보다 기술이 많이 향상돼 있다”고 밝혔다. 기술로 고객에게 다가가다 열풍기 분야에서 특히 대형 열풍기는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지만, 삼성히터엔지니어링은 소형에서 대형까지 모든 제품을 개발·제작한다.

 

“오랫동안 히터·전열기 계통에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는 주 대표는 “타사에서 꺼려하는 난이도 높은 분야의 개발까지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이 대기업에 업체등록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여타 업체들이 해결하지 못한 분야를 해결하는 데 성공하며 대기업 업체등록 및 다수의 협업으로 그 기술력을 증명했다.

 

“다른 업종이라면 이론서적 등으로 공부를 하거나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지만 전열기나 히터 분야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아 배우기가 어렵다. 순전히 스스로 깨우치고 노하우만으로 파헤쳐야 하는 분야”라는 주 대표는 “영업으로 연결된 업체가 아닌 기술로 묶인 업체이기 때문에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도 돈독하다”고 귀뜸했다. 다방면 적용 가능한 히터,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력이 관건’ 히터가 적용되는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삼성히터엔지니어링은 일반 저온 전열기인 시즈히터나 투입히터 등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건조기나 전기로 등 기계 제조까지 아우르고 있다.

 

특히 동사는 설계에서부터 가공, 제조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제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맞춤형 히터 제조에 특화돼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는 고객이 요구하는 온도를 실현하는 등 다양하고 까다로운 여러 가지 주문 구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컨베이어식 건조기(사진. 삼성히터엔지니어링)
 

개발력과 생산시스템을 바탕으로 히터가 적용될 수 있는 다방면에서 활약함으로써 동사는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냉동 컨테이너 등 다른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는 주 대표는 “냉동 분야의 경우 냉각 챔버에 끼는 성에를 녹여주기 위해 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간 외산 제품을 많이 사용했으나 당사가 자체 개발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수입의존도를 낮췄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통상적으로 히터, 전열기라고 하면 난방용으로 많이들 생각하지만, 사실 난방용의 비율은 극히 일부이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적정한 온도를 맞춰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온도로 인한 기계 이상과 이에 따른 작업 능률 저하를 방지하는 것이 당사의 역할”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온도를 맞추지 못해 히터가 터지거나, 누전이 되는 부분을 당사가 직접 진단하고, 설계해서 개선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히터·전열기 관련 기술의 총아 ‘삼성히터엔지니어링’ 삼성히터엔지니어링의 시즈히터는 건조기, 전기로, 공기가열기, 기체가열기를 비롯해 물 및 기름 가열, 금형 및 납땜 용해, 전기 오븐, 열풍기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동, 철, 스텐, 인코넬, 인코로이 등 다양한 재질로 제작된다.

 

특히 스팀, 물, 공기, 가스, 오일 등을 가용할 때 많이 사용되는 투입히터 역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소독기, 증류수기, 자관, 전기온수기, 초음파 세척기, 기타 액체류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되고 있어 히터를 통해 만들어낸 기계류 장비도 주목해야 할 제품이다.

 

대차식 템퍼링로(사진. 삼성히터엔지니어링)

 

열풍식 건조기, 대차식 건조기, 룸 건조기, 컨베이어식 건조기 등 다양한 형태의 건조기는 물론 금속 열처리, 응력제거, 세라믹 소성, 소결에 사용되는 전기로에는 동사의 30년 히터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한 저온·중온·고온 전기로를 비롯해 연속열처리장치, 무산화열처리로, 대차식로, 도자기가마로, 암모니아분해장치로, 소결로, 비트로 등 폭 넓은 라인업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몸으로 익혀온 노하우를 집대성해 열 분야의 데이터를 만들고 싶다는 주 대표는 “후배 엔지니어들이 20년, 30년씩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데이터만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통해 10년은 가르쳐야 되는 히터·전열기 분야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그의 목표로, 이미 데이터를 수집 중에 있다. 오랜 시간 셀 수 없이 많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오며 기술지향형 기업으로서 고객들과 함께한 삼성히터엔지니어링. 작지만 히터·전열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온 그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