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스페인 연구진이 플라스틱판에 벌집 패턴의 구멍을 뚫음으로써 그래핀의 어쿠스틱 버전(Acoustic Version)을 만들었다.
발렌시아 폴리테크닉 대학(Polytechnic University of Valencia)의 Daniel Torrent와 Jose Sanchez-Dehesa는 플라스틱의 표면을 전파하는 음파의 ‘디락콘(Dirac cones)’에 대해 조사했다. 실용적 적용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진은 그래핀의 유사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래핀의 어쿠스틱 유사체는 흡차음 시스템(Acoustical System)을 향상시키거나 그래핀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얻기 위해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그래핀이 2004년에 발견된 이후, 탄소의 2차원 벌집 격자가 매력적인 전기적 성질들을 가졌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것은 그래핀이 가전자대와 전도대 사이의 제로 에너지 갭을 가진 반도체이기 때문이다. 전자의 운동량과 에너지 간의 관계는 디랙 방정식(Dirac Equation)으로 설명되고 광자의 것과 유사하다. 디랙 콘(Dirac cones)이라고 불리는 이런 밴드들은 전자들이 지극히 빠른 속도로 그래핀을 통과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