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로봇 플랫폼에서 우리 아이들 교육의 미래를 보다 제4회 로봇 교육 워크샵 개최 정대상 기자 2012-07-01 00:00:00

 

제4회 로봇 교육 워크샵
교육용 로봇 플랫폼에서 우리 아이들 교육의 미래를 보다

 

지난 5월 9일(수), 부천테크노파크 로봇산업연구단지에서 ‘제4회 로봇 교육 워크샵’이 개최됐다. 이번 워크샵은 ‘교육용 로봇 플랫폼’이라는 포커스에 맞춰 5개의 강연으로 섹션이 이루어졌고, 유아부터 대학까지 전 교과과정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알차게 짜여졌다. 로봇과 교육의 융합으로 로봇기업은 물론, 교육 관련 전문가들에게까지 관심이 집중됐던 로봇 교육 워크샵에 본지가 다녀와 로봇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취재▶▶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로봇 교육 워크샵에서는 ‘교육용 로봇 플랫폼의 현황과 기대효과’라는 주제로 유아부터 대학까지 로봇교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강연이 준비됐다.

 

2012 부천로베스트위크 기간 중에 개최된 ‘제4회 로봇 교육 워크샵’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로봇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환으로 매년 ‘로봇 교육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교육용 로봇 플랫폼의 현황과 기대효과’라는 주제로 유아부터 대학까지 로봇교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강연이 준비됐다.
로봇 교육 워크샵은 5월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012 부천로베스트위크(Bucheon Robot Festival Weeks)’ 기간에 개최되어 다양한 프로그램 및 볼거리로 관련 로봇기업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워크샵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5개의 강연 섹션과 패널토의로 이루어졌다. 본격적인 강연에 들어가기 전에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 강감찬 과장이 축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본 행사에 대한 의미를 다졌다.
강감찬 과장은 “로봇은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고, 더 나아가 창의성을 키우는 의미 있는 분야”라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교육용 로봇의 중요성과 로봇 플랫폼의 교육효과에 대해 진중하게 논의됐으면 한다. 더불어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흥미중심의 교육, 로봇에서 그 해답 찾다!
로봇 교육 워크샵은 카이맥스 김경자 부사장의 ‘유아 교육용 로봇의 발전방향과 기대효과’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김경자 부사장은 “유아교육은 인지, 운동, 정서의 세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더불어 ‘흥미중심의 원리’에서 교육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2013년 3월 1일부터 유치원교육과정이 주도적인 경험과 놀이중심의 통합과정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했음을 언급하며, 로봇을 활용한 교육, 특히 교구로봇이 이에 제일 부합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권오석 교사는 동 학교의 ‘전자로봇과’를 소개하며 특성화고 교육용 로봇 플랫폼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권 교사는 “만화에서만 보았던 로봇을 내 손으로 만들고자 하는 꿈에서 시작한 우리 학생들은 현재 기능경기대회, 로봇올림피아드 등에도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졸업 후 로봇관련 기업에 취업해 자아실현의 기회를 앞당기고 있다”고 전하며, 학교에서는 주로 로봇기업들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해 가르치고 있고, 이에 로봇 플랫폼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전망했다.
마지막 강연은 광운대학교 박광현 교수가 ‘대학로봇교육의 로봇활용 및 실습예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광운대 로봇학부 교과과정을 소개하는 한편, 이미 만들어진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봇 소프트웨어 실습과정을 공개했다. 그리고 로봇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와 집중도, 그리고 도전의식이 배가 된다면서 로봇교육의 장점들을 언급했다.
제4회 로봇 교육 워크샵은 교육용 로봇 플랫폼이라는 하나의 큰 틀에서 각 단계에 맞는 로봇교육 과정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 로봇 전문가들은 융·복합 학문으로서의 로봇교육이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초 능력을 배양할 수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하며, 로봇 플랫폼이 좀 더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로봇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로봇기업들의 다양한 사업전략이 요구됨을 전망했다.

 

한편. ‘부천로베스트위크(Bucheon Robot Festival Weeks)’는 부천산업진흥재단에서 부천관내 로봇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봇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주 동안 서비스로봇 기획전, 로봇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일반인들에게 로봇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