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발포 플라스틱 시장 조사 결과 발표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건설 수요 등 2012년 발포 시장 상승세 정대상 기자 2012-01-31 00:00:00
 

일본 후지카메라총연은 경량화 에너지 절약 소재로서 주목받고 있는 발포 플라스틱과 관련 재료 소재에 대해서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해 ‘2011년 발포 플라스틱의 현상과 장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열가소성 수지 폼(30품목), 열강화성 수지(6개 품목), 엔지니어링플라스틱(6개 품목) 등과 부자재인 발포 관련 재료(5개 품목) 및 발포 플라스틱의 경쟁 재료(2개 품목)의 각 시장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를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발포 플라스틱 시장은 2010년에 전년대비 108.7%인 6,611억 엔이 됐고,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2009년에는 크게 침체됐지만, 경기가 회복된 2010년에는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생산 공장이나 원재료 공장의 재해, 자동차 분야에 적용되는 발포 플라스틱의 생산 감소에 따라 6,615억 엔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또한 보고서는 2012년 이후에는 상승세로 전환돼 2015년에는 7,189억 엔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고, 토목?건축 분야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발포 플라스틱은 경량성이나 단열성이 뛰어나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 부하 경감의 기능을 요구하는 제품 부재에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의 경량화 요구가 높고, 기존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 역시 연비 향상을 위한 경량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 발포, PE/PS 복합 비즈 발포, 압출 발포 고무 등은 내장재를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는 단열재로서 발포합성고무, 압출 발포 폴리스티렌, 페놀 폼, 고발포 고밀도 폴리에틸렌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주택의 열에너지 손실을 억제하는 단열재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높고, 차세대 에너지 절약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어 발포 플라스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이 진행돼 일본 국내의 운송 자재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데 발포 제품 간의 대체나 비발포 제품으로부터의 대체도 진행되고 있다. 전자는 PE/PS 복합 비즈 발포에서의 액정 패널 운송 자재 용도, 후자는 LDPE 무가교 압출에서 액정 패널 기본 유리의 완충재 용도 등으로 수요가 예상된다.

액정 패널이나 조명 관련으로는 높은 광반사성을 지닌 미세 발포 시트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광원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절약 효과가 높고, 동일본 대지진에 따르는 전력 문제도 있어 향후 고성장이 예측된다.

발포 플라스틱은 경량성을 특징으로 하는 한편, 중량 당 용적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그 때문에 대량 수출은 어려워 생산지와 수요지가 가까운 경향이 있다. 일본 국내에서의 수요가 한정돼 있어 일본계 메이커의 해외 전개는 현지 거점에서의 제조 판매가 중심이 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수출은 높은 내열성을 지닌 PI폼 등 고기능 제품을 중심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