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정통부의 국민로봇사업에 로봇서비스·유통·콘텐츠 사업자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부터 지능로봇산업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하면서 로봇사업을 본격화한다. KT는 정통부의 국민로봇사업에 로봇서비스·유통·콘텐츠 사업자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부터 지능로봇산업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하면서 로봇사업을 본격화한다. 여기에 기자 2006-08-02 08:53:39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100만원대 국민로봇이 올 10월 출시될 전망이다. 이에 관련 사업체들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국민로봇산업을 통해 로봇관련기기 및 부품, 서비스, S/W,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시장과 신사업의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로봇의 특성상 산업의 영역이 단순히 로봇의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를 포함하여 그 사용성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주목받는 국내기업으로 단연 KT를 꼽을 수 있다. 이에 향후 사업전개가 주목되고 있는데 로봇산업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동사의 비전을 확인해보자. 취재 이미순 기자(press2@engnews.co.kr)
KT는 정통부의 국민로봇사업에 로봇서비스·유통·콘텐츠 사업자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부터 지능로봇산업협회 회장사를 맡기로 하면서 로봇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기반 로봇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10월 시작되는 국민로봇 사업의 로봇 배송·개통·사후관리·콘텐츠 서버·네트워크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영향력있는 대기업의 로봇시장에 대한 참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꾸준하게 영역이 넓혀져 왔지만, 통신사업자의 사업진출이 시작됨에 따라 로봇시장의 확대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특히,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KT의 시장진출로 향후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시장의 기반을 굳혀가는 가능성을 제시함에 따라 관련산업에는 긍정적인 기류로 보여진다.



KT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된다

어떤 사람들은 KT와 로봇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을 연구개발하는 데에는 기존에 KT가 가진 기술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국내 IT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어쩌면 동사의 로봇사업 진출은 필연적인 것이다.
정부에서는 홈네트워킹(Home-networking)을 국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면서 그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 시점을 전후해 KT는 홈네트워킹 또는 디지털 홈을 차세대 사업으로 채택하면서 빠르게 대처하였고, 정부가 제시한 홈네트워킹의 비전은 ‘가정 내의 정보가전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기기,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미래 가정환경인 디지털 홈`이었다.
가정을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정보생활의 공간으로 변모시키며, 개인에게는 보다 풍요로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는 산업적으로 봤을 때 홈서버, 디지털 TV, 지능형 정보가전, 지능형로봇, 디지털 콘텐츠 등과 밀접한 연계성을 가진다.
가전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서 KT에서는 넓은 통신망이 로봇에 유용할 것이라는 소신으로 몇 년전부터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부과제에 참여하면서 로봇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로봇사업에서 네트워크 기반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동사가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도전정신으로 로봇의 초기시장 선점에 KT가 그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200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10월 중에 100만 원대의 국민로봇을 선보여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관련 로봇시장의 발전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국민로봇사업과 함께 로봇산업을 주도할 KT

정통부에서는 국민로봇의 사업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사업추진방안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국민로봇사업에 착수하였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국내 주요 로봇기술업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국민로봇사업단`이 현재 차질없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민로봇의 본격적인 보급에 앞서 금년 9월부터는 전국 650가구를 대상으로 조기상용화 가능한 서비스 모델 위주로 대규모의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로봇의 서비스는 가사서비스, 쾌적서비스, 방범, 홈 네트워크, 육아/학습, 정보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것인데, 이러한 생활서비스는 KT의 통신망으로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범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통신사업자, 콘텐츠업체 등의 투자를 유도하고 로봇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로봇산업의 초기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기업의 국민로봇사업 참여 촉진을 위해 국민로봇에 대한 개방형 표준환경 체계를 구축, 제공하고 로봇관련 법, 제도에 대한 개정 및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산업 인프라 조성을 지원해 나갈 것이다.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 로봇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간다

국민로봇사업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과 인프라, 신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국민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2010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서비스로봇 강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이런 성과를 주도하는 기술로 네트워크 기반 로봇이 관심을 받는다. 즉, 아무리 비싼 로봇을 만들더라도 일정한 크기를 가지게 되므로 기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서버를 통해 로봇의 지능을 계속 진화시켜 준다면 아주 획기적인 인공지능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노태석 부사장은 “네트워크 기반 로봇은 일본, 프랑스와 같은 외국에서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는 사실은 틀림없지만 해외도 진도가 비슷한 상황이라 방심하면 안됩니다”라고 업계의 긴장이 유지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3∼4종의 국민로봇 초기모델이 나오는 올 연말 이후부터 로봇시장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므로, 해외에서도 네트워크 기반 로봇이 확산되는 만큼 사업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국민로봇사업의 추진을 통해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로봇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신시장, 신사업 창출이 기대되며 로봇관련 부품, 콘텐츠 등 전후방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 대한 애로사항을 극복해가며

네트워크 기반의 콘텐츠를 설명할 때 정보화시대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단말기를 기준으로 새로운 구조를 얘기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해당 기술력을 가시화하기가 어려워서 일반인들에게 이해를 시키기 힘든 사항이지만, 작년에 대전에서 열린 『2005 대전지능로봇전시회』 행사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열린 『2006 KT배 국제 로보원대회』를 지원하며 그 사업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아직 로봇산업 자체가 초기단계이지만 시장성이 보이면서 더욱 많은 신생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동사에서는 로봇 콘텐츠 분야에서 서비스로봇의 콘텐츠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노령화, 유아보육 등 미래에 예상되는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봇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로봇의 발전과정은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노태석 부사장은 “현재 복합기능을 가진 전화기가 처음에는 업무용의 단순한 단말기에서 개인용으로 휴대폰이 활성화 되었고, 최근에는 멀티미디어가 된 것을 선례로 볼 수 있습니다”라며 적절한 비유를 들었다.
로봇도 과거에는 산업용이나 위험·특수로봇이 있었는데, 이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가정용과 개인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아마 나중엔 사람을 도와주는 로봇이 없다면 생활을 하기에 어려울 것이다.
한편 로봇시장이 아직 초기인 만큼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데, 모든 로봇은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하게 되므로 국민로봇사업 뿐만 아니라 모든 로봇제품과 연계해 사업을 벌여갈 계획이어서, 네트워크의 특성을 봤을 때 KT가 로봇네트워크 분야에서 적격인 사업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로봇업계는 KT의 로봇시장 주도권 확보에 대해 시장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로봇업계의 리더로서 비전을 제시하며 통신서비스 회사의 특성을 살리고, 모든 로봇이 어떤 경로로든 네트워크와 연계돼야 하기 때문에 이점을 바탕으로 올해 국민로봇사업을 최대 중점사업으로 로봇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 회장사로서의 다짐

정통부에서는 정보통신기술과 로봇기술을 융합한 URC(Ubiquitous Robot Companion)라는 새로운 로봇산업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로봇사업자 이외에도 통신망 사업자 및 콘텐츠 제공자들도 로봇산업에 참여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로봇제조업체에서 보다 확대된 개념의 로봇시장이 열리게 되었고,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에서는 제2대 회장으로 노태석 부사장을 선임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 지능로봇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 기반 조성, 지능로봇 서비스 활성화 및 국내 지능로봇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다. 이에 대해 노태석 부사장은 “현재 로봇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인 만큼 관련 기업들의 지속적인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시너지효과를 얻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는데, “KT의 시장진출은 통신사업자의 로봇시장 진출이라는 관련산업의 영역확장과 고도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사 간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로봇강국으로서 한국의 경쟁력을 키울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KT의 회장사 선임으로 인해 협회에서는 지능로봇 산업발전기반 조성을 위한 유관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지능로봇 초기시장 창출과 시장확대 촉진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더욱 주도적인 키를 잡게 되었다.



준비하는 자세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KT에서는 로봇의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통신사업자가 가진 콘텐츠를 제공하여 지능화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상당히 많은 부분의 진도가 나간 상황이어서 고기능 로봇이 우리 생활속에서 친숙하게 만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 『SEK 2005』에서는 유비쿼티스 환경의 최첨단 가정생활을 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Ubiquitous Life Partner KT`란 주제로 4가지 테마별 전시회장을 운영했었다.
이때 선보인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로봇은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하여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외부인 침입, 화재, 가스 누출 상황을 탐지해 전화로 그 사실을 알려주었다.
또한, 이 로봇은 네스팟에 연결되어 있어 원격지에서 제어가 가능해 집안에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가 있을 경우 로봇에 장착된 영상을 보면서 상태를 점검하고 통화를 할 수도 있었다.
이처럼 통신사업자인 KT의 지능형 서비스로봇 산업의 진출이 알려짐에 따라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T와 같은 다른 산업분야의 로봇시장 신규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봇 서비스 분야의 신시장 창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는 가운데 관련 콘텐츠의 질적 성장도 기대가 크다.
준비하는 기업으로 차분하게 로봇시장에 진출한 KT가 보다 다양하고 고급화된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주요 로봇기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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