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는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매년 정기총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 정기총회는 협회가 전년도 실시한 사업의 실적을 발표하고 금년도 추진 사업을 협회 회원사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협회 제6대 회장 취임식이 동시에 열려 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에 본지는 협회가 2017년도 한해를 준비하는 첫 공식행사인 ‘한국로봇산업협회 정기총회’를 취재했다.

취재 이성운 기자(press7@engnews.co.kr)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지난 2월 28일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2017년도 한국로봇산업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 김종선 사무관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로봇산업 발전과 회원사 권익대변 단체로의 위상강화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새롭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현우 회장이 의장을 맡아 개회를 선언했다. 이후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16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안 ▲'17년도 사업계회 및 수지예산안 ▲신규 임원사 선임 및 추가 임원사 선임 위임안을 참가자 만장일치 찬성으로 심의했다.

이어진 제6대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취임식에서는 새로이 회장직을 맡게 된 신현우 회장의 취임사와 그 동안 로봇산업과 협회의 발전에 이바지해온 제4, 5대 회장인 김철교 전임회장의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신현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년도 협회 사업의 목표는 회원기업의 글로벌 로봇기업 도약기반 조성으로 수립했다”며 “국내 수요 창출이 선행될 수 있도록 협회의 분야별, 이슈별 위원회를 적극 운영해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수요 예상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명회, 세미나를 개최해 공공분야에 로봇제품기술에 대한 수요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금년도 협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대·중·소 로봇기업들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08년 5월에 탄생한 이래로 여러 로봇회원사를 위해 R&D사업, 인력양성 사업, 디자인 개발 사업, 로보월드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신현우 회장은 한화 방산부분에서 30년 가량 근무한 전문가로서, 한화테크윈과 한화디펜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로봇산업 분야의 리더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검증 받았다.

신현우 회장은 “로봇사업이 대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며 “해외협력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중견기업 주도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 개척사업도 협회를 중심으로 추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화테크윈을 포함한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기술 플랫폼을 회원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대·중·소 로봇기업들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공생을 강조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의 '16년도 주요성과

총회를 통해 발표된 협회의 '16년도 주요성과는 ▲회원사 수출지원 및 국제협력사업 ▲국·내외 로봇산업 통계의 선진화 ▲국내·국제 표준화 주도 ▲로보월드 국제화, 전문화, 대형화 모색 ▲수요밀착형 로봇인력 양성 기반구축 및 고도화 등이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의 '17년도 목표 및 중점전략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총회를 통해 '17년도 목표 및 중점전략 또한 발표했다. '17년도는 글로벌 로봇기업으로의 도약 기반 조성을 가장 큰 목표로 설정했으며, 회원사 권익 대변단체로서의 위상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회는 ▲회원사 지원체계 강화 ▲3대 핵심사업 추진(로보월드, 표준, 통계) ▲산업활성화 선순환 기반구축 등의 전략을 토대로 주요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 www.korearobo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