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안과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잡자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 안과 정기검진으로 조기에 잡자 이예지 기자 2017-01-26 13:07:38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녹내장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44만4천 명에서 2015년 76만8천 명으로 73.1%가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더불어 2015년 기준 녹내장 진료인원 분포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26.2%를, 50대 이상이 68.6%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녹내장으로 진료 받은 인원수는 60대에서 급격히 증가해 70대 이상이 4,853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9세 이하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남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60대 이상 노인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녹내장은 특성상 40세 이후에 주로 발병하지만, 최근 장비와 약물의 발달로 조기 치료가 많고, 관리도 잘돼 나이가 들어서까지 시력이 보존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60대 이후 노인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안과질환인 녹내장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녹내장은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의 증가로 인해 최근 많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안압이 정상인지 자주 체크해야 한다. 또한 녹내장 환자이면서 고혈압이 있다면 겨울에 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높은 안압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녹내장이 진행되면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더욱 좁아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의 예방법, 진단`검사 및 치료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녹내장 질환의 정의

녹내장은 안구 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른 시야결손이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녹내장 질환의 원인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원인은 안구 내 안압의 상승이다.

녹내장 질환의 구조

녹내장은 상승된 안압이 망막시신경섬유층과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시신경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킴에 따라 시신경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녹내장 질환의 예방법

녹내장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단지 조기에 빨리 발견해 시신경의 손상을 최대한 늦춤으로써 실명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