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대표단의 중국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송하진 전주시장이 대규모 전주시 대표단(시 관계자 10, 기업대표 13, 수 행기자 5)을 이끌고 7.16～7.19(3박4일) 기간동안 중국 심양시와 장춘시를 방문, 대대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송시장의 중국방문은 전주시장 취임 후 첫 번째 외국 방문으로서,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자 하는 송시장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추진됐다. 심양시의 한국주간행사를 계기로 한반도와 접해 있어 우리와 지리적, 문화적, 정서적으로 비슷한 중국 요녕성과 길림성 등 동북3성을 거점도시로 삼아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전주비빔밥 직영점을 개설하고 합작공작 설립을 위한 MOU 체결, 바이전주 및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로확대를 위한 상담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어 중국방문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번 심양·장춘시 방문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16일과 17일 양일간 심양시에 머물며 현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국식품산업전람회에 참가한 바이전주업체 및 발효식품업체(14개업체)의 제품을 적극 홍보 지원할 예정이며, 이 행사의 개막식에서 한국측을 대표하여 송하진 전주시장이 축사를 하게 된다. 특히 전주비빔밥 비비기 및 나눔행사를 개최해 전주음식의 뛰어난 맛을 중국인들에게 맛보게 함으로써 전주비빔밥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중시장 포럼에 참석, 중국 주요도시 시장 및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주의 문화와 맛, 멋 등을 직접 소개하고 알림으로써 전주를 중국전역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각오다. 이어서 18일에는 장춘시를 방문하여 장춘시와 전주시와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통해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 협조를 약속받을 예정이다. 또한 전주비빔밥 직영점 개설과 합작공장 설립 협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 전주의 맛과 우수한 상품 알리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국에 진출하는 전주기업이 연락창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춘시에서 대외무역경제합작국내에 무료로 제공하는 한국전통발효식품 장춘분원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심양시, 장춘시를 전주비빔밥, 발효식품 등 전주음식과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내수시장의 한계에 직면한 바이전주 및 중소기업 제품과 비빔밥, 발효식품 등의 대외 수출기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중국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90년대 이후 고도성장으로 최대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 및 투자대상 타깃으로 정하고 지난 5월 경제협력단을 파견, 양 도시 경제통상담당국장간에 경제교류 협정 조인을 한 바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심양·장춘시가 우호협력도시로 상호 교류를 확대해 간다면 양국 도시의 위상은 물론 대한민국과 중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