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서 시스템까지, 플라스틱 생산설비 전문기업 세안시스템(주) 국내 · 외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가장 합리적 시스템 구축 문정희 기자 2016-03-10 22:29:32

효율적인 공정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 구축
합리화 시스템 전문기업을 넘어 제품의 자체생산으로 경쟁력을 더한 세안시스템(주)이 국내·외 무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고객의 현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한 박종서 대표이사는 “해외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국내에서도 점차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국내 업체가 늘어가던 시기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해외시장에서 활약하게 됐다는 박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도장설비나 냉각시스템 정도의 작은 설계로 고객들을 만나오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서 플라스틱 성형 전체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며 발전사를 설명했다.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들에 세안시스템(주)의 맞춤형 설비는 당시 큰 힘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제습드라이어 ‘SADD 시리즈’

다양한 경험이 세안시스템(주)의 자산
해외 프로젝트의 잇따른 수주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세안시스템(주)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아주 작은 환경적 특성까지도 놓치지 않은 섬세한 배려”를 꼽았다. 국가적 요소, 지형적 요소, 문화적 요소 등을 모두 고려해 가장 적합한 제품과 설비를 선택하고 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세안시스템(주)의 노력에 고객들의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남미, 미주, 동유럽, 중동지역 등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국가마다 기후가 달라 그에 따른 냉각 시스템도 변화가 필요했고, 전기수급도 차이가 있어 전기설비까지도 모두 고려해야했다”는 박 대표이사는 종교적 특성을 고려해 공장 내 기도공간을 마련하거나 현지의 전선 가격이 높아 전력공급시설과 최단 거리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합리적이고 섬세한 설계로 세안시스템(주)의 경험과 명성을 쌓아 나갔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나중에는 텅 빈 공장 건축물을 보여주면서 ‘다 알아서 해달라’고 믿고 맡기는 고객도 계시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세안시스템(주) 박종서 대표이사


효율성을 더해줄 제품 자체 생산
세안시스템(주)은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시스템뿐 아니라 제품 자체 생산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종서 대표이사는 “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그에 맞는 제품들을 선택하고 공급하다보니 여러 아쉬움이 있어 자체 생산까지 생각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에어제습기, 금형온조기, 냉동기를 비롯해 제습·호퍼·킵 드라이어, 호퍼로더, 혼합기 등 하나씩 품목을 늘려온 세안시스템(주)은 시스템에 알맞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만족에도 한 층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양한 업종으로 영업분야 확대
세안시스템(주)은 지금까지 사출성형, 특히 전자제품 부품생산에 많은 영업 비중을 두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몇 년에 걸쳐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사출뿐만 아니라 컴파운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많은 공을 들여 올해부터는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 사출성형 분야에서도 전자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 의료, 일반 산업제품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고른 매출을 바탕으로 불황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내실을 다지며, 이를 바탕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스팀 사출성형장비 ‘NEXTIM 700’


즉각적인 대응으로 고객만족도 높여
세안시스템(주)이 국내·외의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다름 아닌 고객과의 신뢰. 박 대표이사는 “현장에 제품 하나를 공급하는 것도 충분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하물며 전체 공장을 맡기는 일에는 오죽하겠나”라며 반문했다.
국내·외의 넓은 시장을 확보하면서 A/S 대응의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는 “고객의 공장이 멈춰서는 안 된다”며 즉각적인 대응에 힘썼다. “고객의 부주의로 발생했든 시스템의 문제이든, 원인은 나중 문제이다. 일단은 공장 가동에 있어 손해를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운전이 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고객의 문제를 대하는 그의 신념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모든 문제에 대비해 여분의 장비를 함께 공급하고 가동 중지 시 활용할 수 있는 제2, 제3의 예비가동 라인을 설계하는 등의 노력도 초단위의 생산력 싸움을 하고 있는 고객사에 대한 세안시스템(주)의 배려였다. “해외사업이 많다보니 때로는 손해를 보면서 A/S 대응을 하기도 했지만, 더 큰 목표인 고객만족을 먼저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즉각적인 대응을 약속했다.
고객의 가장 만족스런 선택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항상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는 세안시스템(주). 그들의 분명한 목표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세안시스템(주)  www.seah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