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경기침체와 사회 양극화 심화로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고 아울러, 에너지 가격상승과 기후적 요인으로 에너지 빈곤층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09년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에 총 12억 26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고유가 시대에 저소득 계층의 난방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전기매트, 온수매트 지원, 단열·창호공사 중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가구당 1백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09년도 추진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5월말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가구를 최종 확정한 후 기초 지자체의 사회복지관 등 시행기관의 협조 하에, 내달 6월부터 본격적인 시공과 물품지원을 시작해, 동절기가 돌아오는 9월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4월까지 18개 시군으로 예비명부를 조사한 결과, 시군 직원의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 노력으로 18개 시군으로부터 당초 배정가구 보다 훨씬 많은 총 14,800여 가구의 예비명부를 작성해, 한국에너지재단에 통보하는 한편, 예비신청 대상가구 모두가 본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재단에 추가사업비를 배정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08년도에는 총 18억 42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내 3,210가구의 저소득층에게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지원해 에너지빈곤층 감소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도는 이 사업 이외에도 도내 저소득층 가구의 에너지 비용절감 및 안전사고 예방을 도모하고자 전기 및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 ‘09년도에는 전기시설 개선을 위해 총 4,000가구 2억원(도비 0.6, 시군비 1.4)을, LP가스시설 개선에 총 900가구 대상, 1억2천만원(도비 0.37, 시군비 0.83)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12억원 투입
강원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12억원 투입
김재호 기자
2009-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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