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LED·광 분야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한번 더 확인했다.
광주시는 29일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이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인 정보통신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LED·광분야 9개사업 가운데 4개사업이 선정돼 이달말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의 정보통신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은 국가 성장전략에 기반한 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4대 지식경제 산업 분야 가운데 전자정보디바이스,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SW·컴퓨팅 분야의 산업원천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공모계획이 발표·접수돼 평가에 이어 3월 중순 과제수행기관을 선정·발표, 이달말까지 사업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한국광기술원은 이번 공모과제 선정으로 향후 4~5년간 총 17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LED칩, 조명제품개발, 제품인증 및 품질관리 등 LED 산업분야 전 범위를 포함하는 과제에 선정돼 국내 최고의 LED 선도연구기관임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과제선정 현황
ㅇ 주관 기관 선정과제
- Al-Nitride 기반 280nm 자외선 LED칩 개발
· 사업기간 : 09. 3 ~14. 2(5년)
· 사 업 비 : 50억원
- Full Color 감성조명, 제어 및 네트워크 기술
· 사업기간 : 09. 3 ~13. 2(4년)
· 사 업 비 : 48억원
- LED조명기기 성능평가, 인증, 품질관리 기술 및 기반구축
· 사업기간 : 09. 3 ~ 14. 2(5년)
· 사 업 비 : 75억원
ㅇ 위탁 기관 선정과제
- 무분극(non-polar) LED용 에피/칩 개발
· 사업기간 : 09. 3 ~12. 2(3년)
· 사 업 비 : 3억원
빛을 내는 반도체인 LED(Light Emitting Diode)는 전기에너지의 최고 90%를 빛에너지로 전환하고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녹색산업으로, 세계 각국에서 LED의 보급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LED 신규시장 창출을 예고하고 있다.
광주시와 지식경제부는 국가 신성장동력인 LED산업의 육성을 위해 한국광기술원에 약 1천억원에 달하는 장비와 시설 인프라를 구축, 기 조성된 광산업단지와 LED밸리에 관련 산업체를 집중 유치·입주시키고, LED기술지원과 제품개발을 촉진해 왔다.
이는 국가적으로는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획득하고, LED산업의 매출과 고용증대를 달성할 수 있는 생산 활동의 원스톱 시스템 및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국광기술원 유은영 원장은 “천연자원 등의 부존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선진국과 경쟁에서 비교우위에 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IT산업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광기술원은 이번 LED분야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수주를 통해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2012년 주요 선진국을 추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