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로봇시장과 해외시장도
컨벡스 서보드라이버로 제압!
일본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서보드라이버 시장에서 국산제품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높여 일본과 맞서는 기업이 나타나, 시장에서의 새로운 변수가 예상된다.
그 기업은 바로 (주)컨벡스로, 외산을 물리친 기세를 몰아 해외시장진출은 물론, 보안로봇시장으로의 영역확대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들을 찾아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정자은 기자(press2@engnews.co.kr)
(주)컨벡스, 서보드라이버시장에 외산대체 실현
지금까지 국내 서보드라이버시장은 일본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그동안 국내기업이 설 자리는 빈약했다.
하지만 국산에 대한 불신을 가졌던 국내기업들 사이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납품을 성공시킨 기업이 있어 화제다.
그 기업은 바로 (주)컨벡스(이하 컨벡스). 컨벡스는 스텝모터드라이버를 시작으로 1997년도에 설립되었으며, 그 이후 서보드라이버, 장비업체를 위한 전용제어기를 자체 연구/개발, 생산하는 모터 드라이버 및 모션 제어기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굵직한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컨벡스의 서보드라이버와 스텝드라이버가 납품되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외산대체제품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은 동사는 세심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및 테스트를 통해 국산에 대한 편견을 깨고, 국내 서보드라이버시장에서 국산이 외산을 물리치고 설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섬세한 품질관리&테스트로 국산제품 신뢰도 UP! UP!
변영철 팀장은 “지금은 국내 서보드라이버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컨벡스라는 브랜드 파워가 있지만, 처음부터 외산제품으로 가득했던 국내시장에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라면서, “필드테스트, 장비업체에서 요구하는 시스템, 공정 및 품질관리, ISO에 버금가는 시스템 수준 등 고객사에서 원하는 모든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하나하나 세심한 검사를 할 정도로 초기에는 몇 개월씩 테스트 과정이 들어갔습니다”라는 설명을 통해 국산제품에 대한 고객사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바탕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동사는 기술진이 직접 테스트 현장에 투입되어 참여하고, 문제 발생 시 바로 개선해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외산 대체가 가능한 국내순수 서보모터드라이버를 탄생시킨 것이다.
컨벡스 서보드라이버, ‘다양한’ 서보모터 구동 & 고속필드네트워크
외산을 쓰던 국내 장비업체에 국산으로의 교체가 힘들었던 만큼, 교체 후에도 문제발생의 원인을 국산제품으로 돌려, 그때마다 컨벡스는 품질관리에 더 신경 썼다. 하지만 이제 고객사로부터 ‘컨벡스의 서보드라이버는 고장, 반품이 없어, 외산을 썼을 때보다 효율성이 올랐다’라는 말을 컨벡스는 듣고 있다.
변영철 팀장은 “컨벡스 서보드라이버는 13W~1.5kW급의 폭넓은 용량과 종류의 Rotary/Linear 서보모터를 구동 할 수 있으며,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보드라이버 셋업을 지원합니다.
또한, 고속필드네트워크(메카트로링크, 싱크넷)를 적용해 시스템 간소화, 배선절감을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파나소닉, 다마까와, 코모텍 등에 이르는 다양한 제조회사의 서보모터를 구동할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라며 외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 국내 서보드라이버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해외시장으로의 컨벡스 싱크넷서보드라이버 진출 ‘Convex? We R Ready!’
2008년 컨벡스는 미국 다나허사와의 싱크넷기술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서보드라이버를 개발했고, 현재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최근 장비업계는 네트워크방식으로 이동하는 추세며, 이에 동사는 싱크넷기술을 적용한 모터드라이버 개발을 원했다.
마침 다나허사 역시 컨벡스같은 실력있는 서보드라이버기업을 찾았고, 이로써 양사의 협력은 이뤄졌다.
변영철 팀장은 “싱크넷서보드라이버의 샘플은 이미 기업현장에 나가있는 상태며, 컨벡스를 비롯하여 다나허의 싱크넷을 적용한 아시아대리점들과 본격적인 출시시기를 맞춰 런칭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다나허사를 통한 컨벡스의 싱크넷서보드라이버의 해외시장 진출은 머지않은 것이다. 또한 최근 환율로 인해 국내에서도 이번 싱크넷 적용 제품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으며, 경제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제는 로봇 제어도 (주)컨벡스가 접수!
2006년부터 컨벡스는 사회안전을 위한 휴대용 소형경비로봇과 입체시각 기반 1.3M급 로봇용 인공눈 기술개발 과제 참여를 통해, 로봇사업으로의 컨벡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변영철 팀장은 “소형경비로봇의 경우, 올해가 3차년도 마지막 연구기간이고, 로봇용 인공눈은 내년까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로봇개발과제에서 컨벡스의 역할은 로봇이 최적의 환경에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그들은 국내시장에서 외산을 물리치고 국내 스텝모터, 서보드라이버의 기술력 입증을 통해 로봇에서까지 컨벡스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중이다.
또한 동사는 2008년 2월 재난감시용 Hovering Robot 개발 참여업체로 선정되면서, 늘 도전하고 개발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Hovering Robot과제에서 로봇이 헬기처럼 미션을 수행 후 충전이 필요한데, 로봇의 충전 유도 후 착륙장에서 원활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입니다”라고 전했다.
컨벡스는 경비로봇과 로봇용 인공눈 외에도 Hovering Robot과제에 참여해 로봇에 대한 충전시스템에서 연구 중이다.
(주)컨벡스, 휴대용 소형경비로봇으로 보안시장 진입 Start
컨벡스가 참여한 휴대용 소형경비로봇은 지식경제부와 수자원, 석유, 가스, 한국전력공사 등과의 MOU체결을 통해, 로봇개발 즉시 판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앞으로 경비로봇의 활약이 펼쳐질 날은 머지않았다.
변영철 팀장은 “휴대용 소형경비로봇은 크기가 작아 경비업체에서 달고 다닐 수가 있어 MOU체결을 통해서만 로봇판매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로도 보안, 경비관련 기업으로도 판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이것이 한시적인 프로젝트가 아님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경비업체에서 상당한 문의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군에서도 전시요청이 들어오는 등 국내보안시장에서의 관심이 대단합니다”라면서, 경비로봇에 대한 과제가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보완과 추가개발이 완료되면 사기업뿐만 아니라 군대에서의 활용 또한 고려되고 있음을 밝혔다.
점프하는 이동로봇… (주)컨벡스 특허기술 보유
앞서 말한 소형경비로봇 과제에 참여하면서 컨벡스는 로봇기술에 있어 특허를 등록했다.
바로 점프기능을 가지는 이동로봇에 관한 특허기술이다.
이에 대해 변영철 팀장은 “경비로봇에 관해 컨벡스가 인정받은 부분은 PSD센서를 통해 장애물의 높이를 판단하고, 그 높이에 맞게 서보모터를 이용해 점프의 각도를 변화하여 로봇이 상황에 따라 점프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동사는 소형경비로봇은 올해 말쯤 과제가 완료될 것이며, 보안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서보드라이버를 주축으로 보안로봇시장까지
보안로봇과제 외에도 컨벡스는 2005년부터 S사의 SPEED DOME CAMERA에 탑재되는 CONTROLL 보드를 생산 납품 하고 있으며, 보안산업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축 MICRO STEP MOTOR제어, MULTI PROTOCOL 지원, 외부 CONTLLOER와 통신 등 SPEED DOME CAMERA의 총괄적인 시스템을 제어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했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주)컨벡스는 서보드라이버를 주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과 더불어 보안로봇, 더 크게는 보안산업으로의 영역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보안로봇과 서보모터시장에서 세계를 넘나드는 컨벡스의 활약을 기대한다.
(주)컨벡스 || www.convex.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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