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 확산 된다 저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 확산 된다 이주형 기자 2006-06-28 08:53:54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기존 휘발유 차량에 비해 연비를 40% 이상 개선시키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30% 저감시킨 하이브리드 자동차 387대(144억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병설한 1400cc급 차량으로 도심에서는 전기모터로, 고속주행 시는 가솔린엔진으로 각각 주행하며,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받는 수도권내 지자체(산하기관 포함)와 중앙행정기관, 기타 ‘대기환경보전법’ 등의 적용을 받는 5대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의 공공기관에 확산 공급된다. 특히 전년도 보급차에 비해 환경기준치가 현행 가솔린 차량 관련 세계 최고 기준인 SULEV수준(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으로 탄화수소 5.4배, 일산화탄소 2배, 질소산화물이 3.5배이상 향상된 차량을 공급하게 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은 에너지 절약 및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의 개발, 부품의 국산화와 제품의 평가 등을 위해 국가의 예산 지원 아래 2개 회사가 각각 1개 모델씩 한정된 물량으로 공급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계약체결 업체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2개사로 각 사별로 1개 모델씩 3,740만원에 계약되었으며, 기존 동종의 일반 자동차 가격과의 차액에 대하여 한 대당 2,800만원의 보조금이 환경부로부터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일반인에게 상용화되는 2011년 이후부터는 취득세, 자동차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을 확산시킬 계획이며 지난해 1차적으로 서울·경기지역에 312대를 보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