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Story ▶▶▶ ※자료 : 원로과학기술인
펌프업계에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기 위한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냉동 공조 기기에 대한 규제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압축기의 고효율화, 터보냉동기와 열교환기기의 고성능화, 송풍기의 저소음화와 고효율화에 대한 기술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다.
에너지 소비삭감 뿐만 아니라, 고효율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대해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5. 터보냉동기의 기술개발
가. 터보냉동기의 고효율화 변천
CFC 냉매의 대체냉매를 시작한 1990년 전반의 고성능 기계도 COP 5.4 정도에 머무른다.
최초에는 고효율 HFC 냉매터보 냉동기로서 COP 6.1과 6.4가 개발되어 있어 초기보다 전력소비의 15~35% 정도 절감 가능하다.
나. 터보냉동기의 고성능화 기술
1) 기본성능의 향상
- 압축기의 고성능화
- 열교환기의 고성능화
2) 연간 에너지절약
- 고기능 통신기술
- 유지보수
다. 기본 성능의 향상
1) 최적 냉동 사이클의 선정
2단 압축 2단 팽창 서브쿨(subcool) 사이클은 1단 사이클 대비 성능 향상 정도가 10%이다.
2) 압축기의 고성능화
또한 50%의 베어링 손실 저감, 치차에서도 종래 대비 50% 손실 저감하여 기계손실을 저감한다.
3) 열교환기의 고성능화
전열관은 핵비등 촉진관을 채용하고 최적의 관의 그룹배치를 도모한다.
라. 연간 에너지절약
1) 인버터 구동 적용기술
인버터 구동에 의한 변속 운전시 표준기종 대비 7~8월엔 10~15%, 기타 계절엔 50%에 달하는 에너지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업무용 저압전력을 기준으로 하면 전기요금을 연간 35% 절약 가능하다.
2) 고기능 통신기술
각종 운전 데이터의 원격 감시 기능을 한다.
3) 유지보수
또 계속된 성능의 추이나 보수 이력 데이터베이스는 부품교환이나 튜브세정 등에 적절한 조치를 하는 판단 자료가 된다.
6. 축열식 공조시스템의 설계와 운전기술에 의한 우열
가. 축열조와 히트펌프 열원의 조합(냉난방과 급탕 시스템)
단조식에 비해서 대형고층빌딩, 모텔, 병원 등의 급탕에 연간 냉온열원의 수요가 있는 건물은 히트펌프 열원에 의한 냉온 열원이 동시 공급되는 복조식과 냉·온 수조 모두 있는 전축열식과의 조합방식이 축열 효율, 운전 비용면에서 가장 바람직한 축열공조 시스템이다.
나. 축열방식의 선택
축열방식은 액티브 축열에 현열축열 방식만으로 할 것인가 또는 현열잠열축열 방식을 덧붙일 것인가를 선택한다.
다. 히트 펌프 열원 기종의 결정
공랭식과 수냉식 또는 부속기기(언로드 및 백업용)를 한랭지 사양도 포함해서 기종, 냉동능력을 결정한다.
라. 고효율 축열방식으로의 설계변경
축열조와 반송능력의 삭감, 냉온수 수질보호를 위해 열교환기(물-물) 이용의 경우, 2차측 냉온수 펌프의 온도범위를 7~9℃로 확장하기 위해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확장하고 공조냉수 코일의 열수를 6~9열로 늘려서 공조출구온도(14℃)와 근접하게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차 측 냉온수 펌프는 냉온수 2방향 밸브제어와 인버터 또는 냉수압력 바이패스제어와의 병행에 의한 가변유량제어를 하여 축열 효율을 높인다.
축열조 개방회로의 1차, 2차측 냉수 펌프를 축열조 수면 이하로 설치하는 압입방식으로 하고 종횡의 냉온수 배관을 리버스 리턴방식으로 하여 관의 균등 저항화, 낙수 및 공기혼입방지, 풋(foot) 밸브 제거 등 유지관리를 배려 설계하여 운용 면에서도 효율화가 가능하도록 해둔다.
마. 피스톤 플로의 형성
PF는 열원의 축열운전시에 저온수조측에 저온냉수(5℃ 이하)를 보내고, 저온수조에서 고온수조방향으로 연결관을 통해서 냉수를 보내 아침까지 모든 수조를 저온으로 냉각하게 되나, 그 고저 온도차 경계역의 좌우로 이동을 하면서 열원의 능력 상태에 따라 열원 1차 펌프는 고온수조와 저온수조로 흡상시켜 열원 입구 온도를 10~15℃로 3방향 밸브제어하며 송수시켜 냉동기로 냉각시키면 냉수출구는 저온(5℃)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주간의 공조기 부하에의 방열시에는 저온수조의 냉수(5℃)를 공조기 코일 2웨이 밸브로 가변유량제어 시켜 온도상승(10~15℃)시켜 고온수조로 회수시켜야한다.
저온수와 고온수조의 온도차 경계벽(△T: 5~7℃)이 생기고 축열시는 왼쪽으로, 방열시에는 오른편으로 이동하
게 된다.
이 온도차 경계벽의 규칙적인 좌우 이동이 PF의 형성으로써, 축열량의 확장과 고효율 운전에 연결되며 연일(토, 일 휴일의 경우 일~목요일)엔 스케줄제어, 계절에 의한 건물부하증감을 반영하면서 이러한 플로가 반복된다.
바. BEMS에 의한 축열제어 감시와 경제성의 유지
다점 트렌드에 의한 축열부하 예측과 열원기계대수 제어, 계절에 의한 전 축열 방식 운전, 추가 부하운전 삭감, 축열 운전 시간의 단축 등 축열조의 수위와 수질 등을 포함하여 종합적인 감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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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기 내부의 냉매 상태를 상세하게 추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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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고성능 히트 펌프의 도입은 민생부문 에너지절약 실현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연간 에너지 소비삭감을 위해선 정격 운전시 뿐 아니라 부분부하 운전시에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여 과대한 능력의 히트펌프가 설치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작동매체로써 HFC 냉매는 온실효과 때문에 장래가 불투명하며, 자연작동매체를 채용하여 경제성과 에너지절약을 겸비한 제품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우 급탕기 시장은 연간 300만대 정도이며, 현재 보급 초기 단계로써 한랭지 대응이나 다기능화(급탕에 욕실 건조 및 바닥 난방 기능부가), 고효율화, 저소음화를 향한 기술 개발이 진전되고 있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각 요소의 고효율화를 추구할 뿐 아니라, 각 요소를 조합시켜서 최고의 성능을 뽑아내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압축기 내부의 냉매 상태를 상세하게 추적하여, 어느 운전 상태에서나 압축기 제어와 최적으로 조합시킴으로써 소비 전력의 저감이나 신뢰성 제고를 얻을 수 있다.
열교환기 및 송풍기에서는 냉매 2상류나 공기 소음 등의 예측 기술의 고도화로서 소비전력의 저감이나 저소음화를 진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