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먼저 자랑하는 ‘MARO’… 밸브, 펌프, 컨트롤러의 ‘토털시스템’으로 만나다 고객이 먼저 자랑하는 ‘MARO’… 밸브, 펌프, 컨트롤러의 ‘토털시스템’으로 만나다 김진아 기자 2008-09-11 00:00:00

 

전문 엔지니어와 19년간의 토출장비를 영업한 경험으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밸브를 꾸준히 연구 개발하여 기존 제품과는 차별된 최고의 정밀토출밸브를 공급해온 마로코퍼레이션이 2008년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간 밸브에 집중되었던 사업의 범위를 넓혀 고품질 밸브와 함께 사용되는 펌프, 컨트롤러까지 통합하여 시스템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밸브 전문가 한홍주 대표를 만나 마로코퍼레이션의 이 같은 변화계기와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한홍주 대표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의 밸브 브랜드 ‘MARO’

 

2000년 6월에 설립된 마로코퍼레이션은 2002년 말부터 공압식 고점도 압송펌프, 회전도포 유닛, 압송탱크, 멀티노즐, 체적밸브, 유로개폐식 밸브, 마이크로 밸브, 컨트롤러, 디스펜서 관련 액세서리 등을 개발하며 ‘MARO’라는 브랜드로 밸브업계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디스펜서 관련 액세서리에서부터 기능성 액세서리까지 대응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제품을 제공하며, 품질을 우선시 하는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 제품들을 쓰던 고객들은 제품의 좋고 나쁨을 구분하기 힘들 겁니다. 그러나 MARO 밸브를 한번 쓰게 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한홍주 대표는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엔지니어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각 분야 최고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자신하는 마로코퍼레이션은 그들의 다짐 그대로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의 밸브 브랜드 ‘MARO’를 성공적으로 알리며 국내 대표 밸브메이커로 우뚝 섰다.

 

 

세계와 경쟁할 채비 마친 MARO의 250bar 고압밸브

 

“지금 우리는 고압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개발에 몰두하느라 늘 분주한 모습을 보이는 한홍주 대표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고압밸브’다.

 

그 결과로 동사는 이미 250bar까지 견디는 고압밸브를 ‘MMV032-250-5cc’라는 모델명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마로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이 실현한 250bar라는 압력단위는 1cm2에 250kg(70kg 성인 3명 반)이 올려진 정도의 내구압을 견디는 힘으로 국내 기업에서는 아직 이 정도 고압에 대응하는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동사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정도의 압력을 견디려면 조그만 흠집도 용납하지 않기에 국내 밸브업계에서는 고압밸브 개발에 성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마로코퍼레이션만큼은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다.

 

한편, 한 대표는 그동안 고압밸브 시장은 유럽, 일본 등의 외산 메이커가 장악하다시피 했었는데, ‘MMV032-250-5cc’의 등장으로 그 시장판도가 변하고 있어 국가경쟁력에도 힘을 보태며 또 다른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마로코퍼레이션은 외산메이커가 장악했던 국내시장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세계 밸브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브랜드 ‘MARO’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채비를 마치고 첫 발을 내딛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밸브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진짜 경쟁력

 

앞서 언급했다시피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고압밸브에 대응하지 못하는 국내 밸브업체들 대부분은 저압밸브 시장에서 치열한 시장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저렴한 가격이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밸브업계 역시 같은 이유로 곳곳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저가(低價)라는 메리트에 현혹된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불량이 생겨도 이에 대한 AS 대응이 되지 않아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며 악순환을 되풀이 해 밸브를 잘 아는 전문가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밸브를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밸브와 함께 사용되는 시스템 전체를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라는 한홍주 대표는 밸브와 시스템의 기본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오랜 시간 이야기했다. 그만큼 동사가 중요시하는 것도 ‘밸브의 기본’이기 때문인데, 바로 그것이 마로코퍼레이션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동사의 마인드는 이미 업계에는 잘 알려진 사실이기에 밸브를 사용하다 문제가 생기는 생산현장에서는 공급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면 어김없이 동사를 찾아오고 있다. 고객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통하는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밸브를 넘어 펌프와 컨트롤러까지 시스템을 제공할 터

 

‘밸브와 펌프, 컨트롤러는 한 몸이다.’

 

시스템을 이루는 이 모든 부품들이 잘 어우러져야 최상의 컨디션으로 생산시스템이 작동될 것이라 전하는 한홍주 대표는 이들을 하나의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지금은 밸브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조만간 펌프와 컨트롤러를 하나로 묶은 시스템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서슴없이 밝히기도 했다.

 

“아무리 좋은 밸브를 공급하더라도 펌프 및 컨트롤러와 잘 매칭 되지 않으면 밸브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그는 그런 의미에서 또 하나의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였다.

 

지난 5월에 특허를 받은 펌프 제품이 그것으로, 이제 이 제품은 고압시장을 겨냥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현재는 ‘MARO CARTRIDGE PUMP’와 ‘MARO PUMP’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들이 다시 안정화될 때 다목적용 컨트롤러 개발도 고민하겠다는 한홍주 대표는 올해 말 상상을 초월하는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만날 것이라 귀띔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동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고객이 먼저 자랑하는 밸브 브랜드 ‘MARO’

 

마로코퍼레이션이 절대 양보하지 못하는 말은 ‘품질’이다. 주변과 비교했을 때 괜찮더라는 주관적인 품질이 아닌, 누가 보더라도 수치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진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동사의 마음은 고객이 더 잘 알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디스펜서 장비시장에서의 ‘MARO’의 인기는 꽤 높은 편이라 동사 내부적으로도 브랜드 알리기에 성공했다고 자평할 정도이다.

 

그리고 이제 이 자동차산업을 넘어 전자산업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앞서 새로운 사업 분야라고 소개한 펌프제품들은 깨끗하고 조용한 환경을 요하는 이 시장을 위한 준비과정이라 할 수 있다.

 

늘 새롭게 도전하며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는 마로 코퍼레이션. 그런 그들이기에 고객의 믿음은 더욱 커지며, 고객이 먼저 자랑하는 밸브 브랜드로서 ‘MARO’의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 ‘마로코퍼레이션’으로 기억될 터

 

최근 유가상승 및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산품은 물론 산업부품들의 가격도 2배를 호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로코퍼레이션은 저가의 부품으로 바꾸지 않은 채 기존의 가격과 품질로 제공하며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동사의 행보가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걸까. 슬슬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MARO’ 밸브는 급속도로 시장을 넓혀가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획기적인 신제품 출시에 밸브, 펌프, 컨트롤러의 ‘토털시스템’으로 만나게 될 마로코퍼레이션의 새로운 움직임에 국내는 물론 해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