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 유일하게 DeviceNet ID 슬레이브 공급
▶한국오므론
국내 산업용 무선 시장에서의 한국오므론의 사업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오므론은 그동안 한국 내 대리점인 콘트론을 통해 RFID 제품 위주로 무선제품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앞으로 국내 무선LAN 제품에 대한 전파규격을 획득하고 무선LAN 제품에 대한 한국 내 판매도 개시한다는 방침.
현재 오므론이 공급하고 있는 무선제품은 RFID 및 무선LAN 방식이 있으며, RFID 제품의 경우 카드 등의 민생용 제품군과 자동차 및 LCD 분야의 일반 FA용 제품군, 반도체용 제품군으로 나뉘어 공급이 되고 있다.
RFID 제품군 가운데 FA용 제품은 「V680시리즈」, 반도체용 제품은 「V640시리즈」의 제품이 각각 공급되고 있다.
또 무선LAN 제품은 FA용 무선LAN 유닛인 「WE70」과 DeviceNet 무선 유닛인 「WD30」을 비롯해서 FA 와이어리스 터미널 「WT30」, 와이어리스 터미널 「WT21-ID08/OD08」, 와이어리스 SS 모뎀 「WM30-S-V2」, 장거리 와이어리스 모뎀 「WM51」 등의 다양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한국오므론은 현재 RFID 제품인 「V680시리즈」로 국내 L사 및 S사 등의 LCD 업계와 H자동차 등의 자동차 업계에 제품을 공급하는 한편, 「V640시리즈」로는 300mm 웨이퍼에 적용되는 FOUP 공정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V680시리즈」는 기존의 「V600시리즈」로 판매되던 제품의 교신거리를 연장하여 지난 2006년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이 제품은 현재 자동차 행거 및 팔레트 등에 붙여서 국내 자동차 업체의 미션조립 및 엔진조립 공정에 적용되어 있는데, Read/Write 헤드와 태그, ID 컨트롤러 등의 제품으로 제품군이 라인업 되어 있다.
또 「V640시리즈」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태그를 읽을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서 이 제품으로 반도체장비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오므론의 무선제품 관련 사업내용 가운데 관심을 끄는 대목은 RFID 제품군 가운데 DeviceNet ID 슬레이브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 오므론은 「V680-HAM42-DRT」라는 모델명의 제품으로 오픈 네트워크에 대응하고 있는데, DeviceNet을 통해 제조현장의 정보관리를 자유롭고 간단하면서 오픈화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 DeviceNet ID 슬레이브는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오므론에서만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오므론은 무선제품 분야에서 전년대비 150%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시장인 자동차 및 반도체 분야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영업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 특히 자사의 PLC와 함께 ID 센서 및 ID 컨트롤러를 일괄 공급하는 영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무선LAN 시장서 자동차 및 기계업종 중심으로 매출 확대 중”
무선LAN 한국전파규격 신청 예정...한국시장서도 판매 개시할 방침
▶무선제품의 경우, 한국오므론은 한국시장에서 현재 RFID 제품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내에서 무선LAN 제품의 판매상황은 어떠한가.
그동안 한국시장에서는 RFID 제품만 판매해왔지만 앞으로 한국전파규격을 신청해 한국시장에서도 무선LAN 제품의 판매를 개시할 방침이다.
일본시장에서는 무선LAN 제품으로 자동차 및 기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연간 약 5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 중국 등지로도 판매가 되고 있다.
▶무선LAN 제품 가운데 한국시장에서 판매에 주력할 제품으로는 어떠한 것이 있나.
DeviceNet 무선 유닛인 「WD30」과 FA 무선 LAN 유닛인 「WE70」을 들 수 있다. 「WD30」은 DeviceNet 슬레이브의 배선작업의 번거로움을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제조현장에 적합한 내 노이즈성 스팩트럼 확산통신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또 올 초에 새롭게 출시된 「WE70」은 가혹한 FA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FA용 무선 이더넷 제품으로, IEEE802.11a/b/g 이 세 가지의 무선LAN 규격을 지원하며 DIN 레일이나 벽면 등 어떠한 장소에도 간단하게 취부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오므론 내에서는 RFID 제품군 및 무선LAN 제품군 가운데 어느 것이 매출이 높은가. 또 전 세계 시장에서 오므론의 무선제품의 판매가 높은 산업분야는 어떻게 되나.
일본 내에서는 무선LAN이나 RFID 제품 모두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 두 가지 프로토콜 가운데 RFID 제품의 매출이 높다. 산업분야별 매출현황은 각국의 산업형태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경우 반도체나 LCD 산업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확보하는 매출이 높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시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산업분야를 들기는 어렵다.
▶RFID 제품인 「V680시리즈」는 과거의 「V600시리즈」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2006년 125MHz 대역의 「V600시리즈」가 13.56MHz로 주파수 대역이 바뀌면서 모델명이 변경됐는데 과거에 비해 교신거리가 길어져서 최대 150mm까지의 교신거리가 지원된다.
▶「V640시리즈」는 한국시장에서는 반도체 분야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어떠한가.
「V640시리즈」는 한국시장에서 주로 반도체 분야 위주로 수요가 형성되어 있지만 일본 및 전 세계 시장에서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일반 FA분야에 이르기까지 수요처가 다양하다.
▶RFID 제품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이 있나.
올 3월에 ID 플라그 센서 「V680-HAM91/81」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간단한 설정으로 센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16비트의 데이터 리더/라이터를 한대에 일체화시켰다. 단순한 기종판별부터 공정진척관리까지 대응이 가능한 이 제품은 어드레스 쉬프트(Address Shift) 기능에 의해 최대 128비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안테나 제품인 「V680-HS51」도 신제품으로, 이 제품은 업계 최소 사이즈인 M12의 초소형 사이즈로 제작되어 장소에 관계없이 취부가 가능하다. 내유성과 내수성 등 내환경성이 뛰어나 FA현장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시닝센터 등의 공구관리를 비롯해서 소형제품 조립/가공라인, 금형 관리, 이력ㆍ수명 관리, 2차 전지 검사 등의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된다.
▶오므론 무선제품은 타 경쟁업체에 비해 어떠한 경쟁력이 있나.
오므론은 일본 FA용 RFID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이러한 시장점유율이 가능한 이유는 많은 실적을 통해 인정받고 있는 제품의 신뢰성과 내환경성, 성능대비 가격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모 국산업체가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일본 내에서의 실적이 많을 뿐 아니라 센서부터 PLC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사와의 차이점이다. 특히, 현재 바코드를 사용하던 수요가 RFID나 2차원 코드로 대체되어 나가는 추세이지만 어차피 바코드 수요는 필요하다. 따라서 바코드와 2차원 코드, RFID 이 세 가지 수요가 당분간 공존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현재 2차원 코드와 바코드, RFID, PLC, 센서 등을 모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유저의 취향에 맞게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RFID 단품이 아닌 유저가 필요로 하는 제품의 유기적인 일괄 공급능력,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사업방향이며 사업전략이다. 또한 타 외산제품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점 역시 오므론 제품의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무선제품에 대한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고 있나.
무선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한국시장의 반도체산업의 경우, 300mm 웨이퍼 공정의 FAB에 적용되는 장비의 국산화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V640시리즈」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LCD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재개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V680시리즈」 제품의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무선제품의 매출목표는 어떻게 되나.
앞서 설명한 대로 현재 LCD 및 반도체 등의 산업분야에서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들 분야와 자동차 등의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약 125% 정도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