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ㆍ엔지니어링ㆍ서비스ㆍ오토메이션 간 네트워크 컨버전스가 가져다주는 이익 ‘Automation IT’ 개념 강조한 사업 전개 비즈니스ㆍ엔지니어링ㆍ서비스ㆍ오토메이션 간 네트워크 컨버전스가 가져다주는 이익 ‘Automation IT’ 개념 강조한 사업 전개 박기태 기자 2008-05-26 00:00:00

비즈니스ㆍ엔지니어링ㆍ서비스ㆍ오토메이션 간 네트워크 컨버전스가 가져다주는 이익 ‘Automation IT’ 개념 강조한 사업 전개


커넥터를 기반으로 패키지 사업 전개 통한 매출 확대 ‘박차’


▶하팅코리아

 

산업용 네트워크와 관련된 최근의 하팅사의 행보 가운데 주목할 대목은 지난해 시스코(Cisco)사와 이더넷 스위치 부분에 대한 스페셜 어그리먼트를 체결한점. 하팅사는 지난해 하노버박람회를 통해 이더넷 스위치 부분에 있어서의 자사와 시스코와의 업무협력에 대한 홍보를 전개하면서 긍정적인 성과를 확보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또 한 가지 관심을 끄는 대목은 Automation IT라는 개념을 통해 Business와 Service, Engineering, Automation 이 네 가지 분야를 커버하는 오피스 레벨의  IT 및 자동화와 공장 네트워크 간의 컨버전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강조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점이다. 이 부분 역시 시스코와의 업무협력과 맥락을 같이 하는 대목.


한편, 하팅의 이더넷 스위치 제품군은 크게 옥내용(Inside)인 「eCon」 및 옥외용(Outside)인 「mCon」과 이들의 중간(In-between)에 해당하는 「sCon」으로 나뉜다. 이들 제품군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피스 레벨부터 열악한 산업 환경 레벨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것이 하팅 이더넷 스위치 사업의 특징. 이 가운데 옥외용인 「mCon」이 주력제품에 해당한다.


 

 

중공업 등 강전(强電) 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세계 산업용 커넥터 분야 시장 점유율 1위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하팅은 현재 화낙(Fanuc)이나 ABB 등의 산업용 로봇 업체에 자사의 커넥터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러한 산업용 커넥터 분야에서의 강세를 무기로 산업용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자동차용 산업용 로봇과 관련된 생산라인 및 Railway 분야에서의 PIS(Passenger Information System) 어플리케이션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로템에 PIS 용도로 이미 네트워크 제품을 공급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난 커넥터를 60년 이상 생산 공급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로 확대해 커넥터와 이더넷 스위치, 케이블링까지 패키지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것이 하팅의 시장 확대전략. 이를 통해 사용자 역시 사용 및 유지보수가 편하고, 경제적인 비용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하팅 측의 설명이다.


제품적인 측면으로는 앞으로 「sCon」 및 「mCon」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를 중심으로 한 수송 분야 및 자동차와 머시너리와 같은 FA 분야와 풍력발전 등의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자사의 이더넷 스위치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도 하팅코리아의 사업전략 가운데 중요한 부분.

 

 

“하팅 커넥터 유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더넷 스위치 신제품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


독일의 차세대 고속열차 PIS 어플리케이션에 네트워크 제품 공급, 수송 분야 실적 ‘눈길’

 

▶하팅 내에서는 이더넷 스위치 수요변화를 어떻게 보나.


이더넷 스위치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으며, 우리 하팅에서는 특히 현재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최근 이더넷 스위치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된 요구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더넷은 기본적으로 실내에서 사용되는 것이 조건이지만, 이를 공장 내와 같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것이 하팅의 목표이다. 

 

▶이더넷 스위치 선정시 검토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나.


이더넷 스위치를 선정할 때는 매니지드 혹은 언매니지드, 실내ㆍ실외와 같은 환경조건, 프로토콜, 케이블링, 인터페이스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하팅일렉트릭(Harting Electric)社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산업용 네트워크 분야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하팅은 현재 크게 통신과 산전의 두 가지 사업부서로 나뉘어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난 2005년, ICPN(Industrial Connectivity & Power Networking) 디비전을 산전 부서 내에 정식으로 발족시키면서 산업용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다. 따라서 아직까지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대외적으로 크게 홍보할 만한 실적은 없다.


그러나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네트워크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타 경쟁업체의 제품을 커버하는 한편,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 타 경쟁업체와 하팅이 차별화되는 부분이고, 이를 통해 향후 네트워크 분야가 우리 하팅社의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5년 발족된 ICPN의 성과는 어떠한가.


하팅은 그동안 독일의 차세대 고속열차에 커넥터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는데, 지난해 PIS(Passenger Infornation System) 어플리케이션에 네트워크 제품이 공급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 PIS 자체가 산업용 네트워크에서는 새로운 트렌드에 해당하는데, 한국시장에서도 로템에 PIS 용도로 네트워크가 공급된 실적이 있다.


또 현재 풍력발전 분야에서의 수주상담도 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는 이 풍력발전 분야에 이미 실적이 있다.

 

▶그러한 PIS 어플리케이션에서 하팅이 수주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하팅이 생산하고 있는 커넥터류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배경이 되어주었다. 또 자동차나 열차와 같은 수송 분야에 적용되는 제품은 E1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데 하팅사의 네트워크 제품은 이 E1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하팅사가 이더넷 스위치로 확대하고자 하는 중요한 산업분야는 어디인가.


현재는 철도를 중심으로 한 수송 분야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수송 분야 외에 자동차와 머시너리와 같은 FA 분야와 풍력발전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주력해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본사 및 우리 하팅코리아의 공통된 전략이다. 특히, 열악한 환경의 아웃도어 중심으로 수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에 출시된 이더넷 스위치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sCon」과 New Gigabit 이더넷 스위치 제품을 들 수 있다. 「sCon」은 언매니지드 스위치이면서 Ring Redundancy 기능을 최초로 부여한 제품으로, 이를 통해 네트워크상에서 Configuration 및 조작성을 간단하게 해서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해 준다. 또 새로운 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는 Auto-negotiation, Auto-crossing, Auto-polarity 기능 등을 통해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제품으로, 견고한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으며 -10∼70℃의 온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하팅의 제품은 고가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더넷 스위치의 경우 시장에 따라 탄력적인 가격조정이 가능한가.


하팅은 커스토머에 따라 유연한 가격정책을 가져가고 있는데, 이것은 전 세계 공통된 전략이다. 그러나 이것은 가격중심의 사업전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커스토머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효율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

 

▶본사 내 ICPN 인원은 얼마나 되나.


본사에는 약 1,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명 이상의 인원이 ICPN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한국시장에서의 이더넷 스위치 매출목표는.


지난해 대비 10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의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시장 경쟁판도에 대한 예상은.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이더넷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임에는 틀림없으나, 특수한 산업환경 요구조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의 표준화를 달성하는 업체가 결국 변화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며, Automation IT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