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 핸들링.그리퍼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 슈말츠 진공 핸들링.그리퍼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 슈말츠 최혜진 기자 2008-04-22 00:00:00

 

 

www.schmalz.co.kr

 

 

진공 핸들링.그리퍼가 많은 공정에 활용되며 공장자동화와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많은 장점도 갖고 있어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 4개 지사를 갖고 있는 진공 핸들링분야의 대표적기업인 슈말츠는 향후 5년동안 아시아시장이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슈말츠 아시아총괄매니저인 "Bernd Haussmann"이 정기방문차 내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아시아시장과 슈말츠의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취재 최병학 기자(press2@engnews.co.kr)

 

 

 

 

 

 

 

 

슈말츠는 전시회를 통해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데, 아시아총괄매니저로서 간단한 소개와 한국에 대한 느낌은 어떠신가요?

 

저는 슈말츠에서 아시아지사 총괄매니저를 맡고 있는 Bernd Haussmann입니다. 현재는 아시아 총괄매니저와 매뉴얼 핸드링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아시아지역과 한국 모두 매력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특히 한국은 1960년대부터 독일 남부의 공단지역과 한국과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생각되고, 개인적으로는 슈말츠 입사 전 15년간 근무했던 독일회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정기방문이라 들었습니다. 정기방문의 목적과 한국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다른 지역도 방문하게 되시나요?

 

정기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각 국 지사와의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전화통화만으로 연락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기방문을 통해 각국의 지사와 본사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연간계획과 5개년계획를 세우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는데 계획했던 5개년계획은 목표된 사항들이 변경되어 1~2년에 한번씩 다시 세우기도 합니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정기방문으로 한국, 일본, 중국을 방문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슈말츠는 전시회 참가가 적은 편입니다.

다른 아시아지역도 전시회참가가 적습니까? 또 2008년 계획된 전시회는 어떤 것이 있나요?

 

슈말츠는 2003년 6개국의 지사를 설립했고 현재는 16개국에 지사가 있는데 각 국 시장과 성과에 대해 분석해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마케팅 외에도 많은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독일과 유럽지역에서는 연간 5~10회의 전시회 참가를 하고 있으며, 전시회의 횟수는 시장의 규모와 관련이 있습니다.

 

슈말츠는 서둘러 전시회 참가를 늘리는 것보다 하나하나 벽돌 쌓듯이 준비하여 순차적으로 전시회 횟수를 늘려갈 예정이며, 한국은 현재 전시회 참가가 많지 않지만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전시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2008년 한국 전시회는 지난 2월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했고, 이번 달 국제공작기계전에 참가하고, 후반기엔 한번 정도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슈말츠를 대표하는 "X-pump" 제품의 특징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진공발생기 "X-pump"는 진공 장비의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장비상태를 스스로 진단해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들어,간 진공발생기입니다.

 

일반 진공발생기에는 필터가 필요하지만 "X-pump"는 필터가 필요없기 때문에 필터교환에 부담이 없고 "X-pump"는 스스로 진단하여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자기진단기능으로 장비의 보호뿐 아니라 사용자의 안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X-pump" 일반 펌프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많이 비싼가요?

 

"X-pump"와 일반펌프의 가격차이는 2~3배 정도 "X-pump"가 비싸지만 장비와 사용자의 안전 그리고 수리비용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펌프를 쓸 경우에 장비가 고장 후에 사후조치를 하는 방식으로 대처하지만 "X-pump"는 위험요소가 생기면 상태와 교체할 곳을 미리 알려줘서 사전조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X-pump"는 생산라인이 멈췄을 때의 손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슈말츠는 "Technical System Consultants" 라는 서비스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정책을 통해 고객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받습니까?

 

슈말츠의 고객서비스는 제작전 서비스와 제작후 서비스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고객맞춤제품을 의뢰받으면 의뢰사항을 독일 본사로 보내어 제작에 들어갑니다. 독일에서 제품을 제작 후 많은 테스트를 거쳐 제품이 고객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고객이 제품을 설치한 후 정기적으로 3개월에 한번씩 방문하여 점검하고 이상이 없을 시라도 정기적으로 고객과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전 세계 슈말츠지사에서 받을 수 있지만 특히 한국지사에서는 고객서비스에 특별히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객맞춤제품이 주는 장점은 예를 들면 자동차 강판을 옮기는 진공장비는 기름이 많이 묻어 쉽게 미끄러지는데 슈말츠의 그립은 기름이 묻어 있는 곳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이런 제품은 고객맞춤주문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었다면 개발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교육 프로그램과 내부교육을 담당하는 슈말츠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 교육의 대상은 누구이며, 슈말츠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슈말츠아카데미의 전 세계 지원들의 레벨을 같게 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보통 설립된지 5년이 안된 각 국 지사의 직원들을 초청하여 교육을 하게 됩니다. 한편 5년 이상 된 지사들은 자체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중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집중교육을 시켜 다시 다른 직원을 교육할 수 있도록 양성하고 있습니다.

 

독일 슈말츠 아카데미까지 직접 가야하는 불편함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슈말츠 아카데미는 전 세계 지사들과 "e-learning"을 구축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슈말츠는 전 세계에 상당한 수의 지사가 있는데, 그 중 한국지사에 대한 평가와 기대는 어떤가요?

 

한국은 부품과 시스템 분야의 회사가 많이 있어 국제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시장입니다.

 

 슈말츠 한국지사에서 제품 판매를 하고 있지만 한국은 부품시장과 시스템시장의 영향으로 새로운 제품 등을 제작하여 다시 유럽시장으로 역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 입장에서는 특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지사는 현재 일본에게 많이 떨어져 있지만 향후 5년안에 일본 매출의 70%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매출은 전체 매출과 비교해 어느 정도이며, 슈말츠 아시아지사 총괄 책임자로서 생각하는 이 시장의 현황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진공 핸들링 분야의 아시아시장은 전 세계시장의 4% 정도 점유를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시장은 작년에 비해 45% 성장하고 있고 2008년은 55% 정도 성장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시장은 향후 5년 이후에 전 세계시장의 12~40%까지 성장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회사들이 중국에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지만, 5년간 경험을 쌓은 일본과 2년 6개월으로 기간은 제일 짧지만 역수출을 하는 한국이 아시아시장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만과 베트남에 지사를 세울 계획이 있는데 아시아시장의 성장에 대만과 베트남지사가 긍정적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슈말츠는 세계시장에서 장비, 재료 등 산업전반의 마켓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자동차산업, 항공산업 등에 진출하는 등 계속 영역을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곳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무게가 2톤인 보잉787항공기의 날개를 진공 핸들링으로 뒤집는 등 기술적 솔루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물건을 많이 파는 마켓리더가 아니라 기업들에게 필요한 솔루션과 기술지원등에서의 마켓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