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SynRM 기반 초고효율의 ‘IE6 방폭모터’ 출시
사진. ABB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ABB가 방폭 구역에서 사용 가능한 IE6 등급 초고효율 모터를 선보이며 산업 현장의 에너지 효율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에 출시된 ‘IE6 SynRM Increased Safety Motor(이하 IE6 방폭모터)’는 IECEx 및 ATEX 인증을 모두 획득해 가스 및 분진이 존재하는 Zone 1·2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폭 환경에서는 주로 IE3 등급 유도 모터가 사용돼 왔으나, 고효율 기술 적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ABB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석과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동기식 릴럭턴스(SynRM) 기술을 적용, 방폭 조건에서도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위험 산업에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IE6 방폭모터는 기존 IE3 유도 모터 대비 최대 60%의 에너지 손실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화학, 해양, 석유·가스, 제약,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즉각적인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다. ABB에 따르면 해당 모터를 20년간 운용할 경우 약 8만7520유로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약 15만 7,540kg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가솔린 승용차 37대의 연간 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가변속 드라이브(VSD)와의 호환성을 확보해 부분 부하 구간에서도 높은 효율과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펌프, 팬, 압축기 등에서 기존 IE3 모터를 대체하는 업그레이드 솔루션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SynRM 기반 설계는 단순히 효율 개선에 그치지 않고 유지보수 부담과 설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자석 및 희토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냉각 성능이 뛰어나 Zone 1 환경에서는 기존 내압 방폭모터를 대체할 수 있으며, Zone 2 환경에서는 동일 출력 대비 더 작은 사이즈로도 동일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이는 설비 설계 유연성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ABB는 IE6 및 IE5 SynRM 기술과 IE4 유도 모터를 포함해 업계 최대 수준의 방폭용 IEC 저전압 모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군은 견고한 설계와 높은 에너지 효율, 안정적인 운전 성능을 기반으로 까다로운 산업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번 IE6 방폭모터 출시는 고위험 산업에서도 고효율 기술 적용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향후 글로벌 제조 및 에너지 산업의 효율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쿨리닉,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냉동장비로 콜드체인 혁신
콜드체인 브랜드 쿨리닉을 운영하는 프리즈는 냉동창고, 냉각기, 항온항습기 등 콜드체인 장비에 피지컬 AI 개념을 적용한 스마트 냉동장비 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온도와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미리 알려주는 지능형 냉동창고 / 사진. 쿨리닉 냉동창고, 냉각기, 항온항습기, 공조기 등 콜드체인 장비는 품질을 지키는 핵심 설비지만 기존에는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부족했다. 온·오프 등 장비 제어는 현장 조작이 불가피했고, 장비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지도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웠다. 고장 발생도 온도 이탈이나 품질 이상이 드러난 뒤에야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콜드체인 브랜드 쿨리닉은 이러한 기존 운영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콜드체인 장비를 ‘피지컬 AI 기반 냉동장비’로 재정의했다. 쿨리닉이 말하는 피지컬 AI는 단순히 온도와 알림을 확인하는 모니터링에 머물지 않는다.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장비의 센서, 제어, 통신, 운전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장비 상태를 분석해 이상 징후와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도록 돕는 구조다. 쿨리닉은 스마트콜드룸과 스마트팜 시공 경험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 장비 체계를 현장에 적용해왔다. 온도, 습도, 공기 흐름, 장비 운전 상태처럼 품질에 영향을 주는 물리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이를 분석해 장비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쿨리닉은 냉동창고, 냉각기, 항온항습기, 공조기, 제습기, 쇼케이스, 칠러를 서로 다른 장비로만 보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온도, 습도, 냉동사이클, 제어, 유지관리라는 공통점을 가진 콜드체인 장비다. 이러한 장비군이 쿨리닉이 정의하는 ‘피지컬 AI 기반 냉동장비’다. 기존 콜드체인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은 장비 자체의 변화라기보다 사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센서를 추가하고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쿨리닉은 이 한계를 넘어 제조 단계부터 센서, 제어, 통신, 데이터 분석 구조를 통합한 피지컬 AI 스마트 냉동장비를 구축했다. 프리즈 이승용 대표는 “AI가 화면 안에서만 머물러서는 콜드체인을 바꿀 수 없다”며 “냉동창고, 냉각기, 제습기, 항온항습기, 공조기 등 실제 장비와 연결될 때 콜드체인 피지컬 AI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프리즈는 앞으로 스마트콜드룸, 스마트팜, 스마트항온항습기, 스마트제습기, 스마트쇼케이스, 스마트칠러 등 다양한 콜드체인 장비군에 피지컬 AI 개념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사후 수리 중심 냉동공조 시장을 데이터 기반 예지 관리 시장으로 전환하고, 고객의 품질 관리 부담·에너지 비용·설비 리스크를 줄이는 냉동장비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