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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펌프(주), 식품·바이오 가공 자동화 전격 대응 위생·정량 이송부터 식품 가공 설비까지 사업 영역 확대 임승환 기자 2026-09-22 09:16:15

대성산업펌프(주) 박종덕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식품 자동화 시장 겨냥한 펌프 기술 고도화
산업용 펌프 설비 전문 기업 대성산업펌프(주)(이하 대성산업펌프)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품·바이오 가공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79년 설립된 대성산업펌프는 40년 이상 펌프 제조 및 시스템화에 집중하며 식품, 제약,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유체 이송 기술을 축적해 왔다.


식품 및 바이오 산업은 단순한 유체 이송을 넘어 엄격한 위생성, 정량성, 세척 편의성, 공정 안정성이 핵심 요구 요소로 꼽힌다. 이에 대성산업펌프는 공정 특성에 맞춘 최적의 펌프 설계와 자동화 설비 개발을 통해 생산 현장의 효율성과 위생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성산업펌프 박종덕 대표이사는 “식품용 펌프는 잔류물이 남지 않고 분해와 세척이 용이해야 교차 오염 및 위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그간 정확한 정량 이송과 위생성을 모두 만족하는 정밀 펌프 개발에 매진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라면 스프, 비타민, 콜라겐 등 소량 포장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정밀 펌프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고 전용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정밀 이송 성능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곡물세척기로 식품 공정 자동화 구현
대성산업펌프의 식품 자동화 사업을 대표하는 핵심 장비는 ‘곡물세척기’다. 자사의 독자적인 펌프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이 설비는 시간당 1톤 이상의 원료를 자동으로 세척할 수 있으며, 세척부터 탈수, 건조로 이어지는 전과정을 하나로 통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곡물세척기 / 사진. 여기에


현재 해당 설비는 논산훈련소 등 군부대를 비롯해 주요 대기업 식품 생산라인에 도입돼 운용 중이다.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곡물 세척 및 전처리 공정을 자동화 설비로 대체함으로써 인력 부담을 줄이고 라인 전체의 가동 효율을 향상시켰다.


박종덕 대표이사는 “곡물세척기는 식품 공정 자동화와 위생 관리의 핵심 장비”라며 “수입산 제품을 당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국내외 식품 대기업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곡물의 종류와 중량에 따라 맞춤형 공정 설정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설계돼 다품종 생산 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단품 세척기에 머무르지 않고 전처리 및 후가공 공정 전반으로 적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경쟁력이다.

 

고점도·고온 유체 대응하는 로브플렉스 펌프
대성산업펌프는 식품 가공 설비 외에도 산업 현장의 열악한 운전 조건에 대응하는 고기능 펌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로브플렉스 펌프'는 고점도 및 고온 유체를 안정적으로 수송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모델이다.

 

대성산업펌프(주) 펌프 라인업 / 사진. 여기에


케이싱 내부와 토출구를 정밀한 기어 구조로 설계해 공동현상과 맥동 현상을 줄이고 안정적인 유량을 유지한다. 최대 9.5m의 흡입 능력을 갖췄으며, 점도 100만 cPs에 달하는 초고점도 유체까지 무리 없이 이송할 수 있다.


체리, 젓갈, 딸기 등 입자가 있는 고형 식재료 포함 유체부터 마모성 슬러지까지 광범위한 물질을 다룰 수 있으며, 정량 주입 및 고온 유체 이송, 화학 공정 등에도 널리 활용된다. 특히 금속 로터 적용 시 최대 450℃의 고온 환경에서도 운전이 가능하며, 다양한 메카니컬 씰 조합과 자체 감속기 탑재를 통해 현장 맞춤형 스펙으로 공급된다.

 

식품에서 바이오·헬스까지 사업 영역 확대
대성산업펌프는 펌프 제조 기술을 뿌리로 삼아 식품 가공 자동화 설비의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곡물세척기에 이어 건조·살균용 로스팅기와 미세분기 설비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원료 세척부터 후공정에 이르는 '통합 공정 솔루션'을 완성해 가고 있다.


이에 더해 산화질소 스팀 사우나 장비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분당의 한 한방병원으로부터 세라믹 볼 세척 자동화 의뢰를 받은 것을 계기로 1인용 스팀 사우나 형태의 산화질소 스팀케어 기기 개발에 착수했다. 산화질소 발생 장치를 결합해 물속 전기분해를 통해 스팀을 발생시키고, 견운모 세라믹을 적용해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습·난방·공기 관리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며 실제 공간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성산업펌프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단품 펌프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생산라인 전체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장별 요구 조건을 반영한 맞춤 설계 및 설비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공정 단순화와 자동화를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 극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박종덕 대표이사는 “대성산업펌프는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기반으로 위생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인 장비를 공급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라인 단순화 및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식품 가공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