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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G CNS, 삼송 데이터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도입 네이버클라우드(주)와 DTC 기반 인프라 구축 임승환 기자 2026-09-28 10:06:51

사진. LG CNS

 

(주)LG CNS(이하 LG CNS)가 네이버클라우드(주)(이하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삼송 데이터센터에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GPU의 전력 소비와 발열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기존 공랭 방식을 보완하는 대규모 액체냉각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액체냉각 방식 가운데 하나인 직접 칩 냉각(이하 DTC)을 적용한다. DTC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을 GPU 칩에 부착해 발생하는 열을 직접 흡수하는 방식이다. 공기보다 열전달 효율이 높은 액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고집적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존 공랭 방식이 대응할 수 있는 냉각 용량은 일반적으로 랙당 20~30㎾ 수준인 반면, 고성능 GPU 서버 랙은 전력 밀도가 200㎾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집적 AI 연산 환경에서는 DTC와 같은 액체냉각 기술이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삼송 데이터센터의 액체냉각 인프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유의 엔비디아 차세대 초고성능 GPU ‘베라 루빈’을 네이버클라우드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베라 루빈은 기존 ‘블랙웰 울트라’ 대비 추론 성능이 약 3.3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GPU다. 고성능 GPU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연산 성능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과 냉각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대응력이 중요하다.


총 수전 용량 80㎿ 규모인 삼송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급 AI 팩토리 거점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AI 팩토리는 GPU 서버와 전력, 냉각, 네트워크 등 물리적 인프라에 더해 AI 플랫폼 운영체제와 AI 서비스까지 결합해 AI 연산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생산·운영하는 통합 체계를 의미한다.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에 차세대 냉각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성능 GPU 기반 AI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 환경을 확보하고, AI 팩토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과 AI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액체냉각 인프라를 구축한다. DTC 액체냉각을 비롯해 GPU 서버 운영 환경, 전력 공급 체계, AI 플랫폼 운영 기반 등을 통합적으로 구현해 고성능 AI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조성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플랫폼 운영 역량과 대규모 GPU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에 고성능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내년까지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액체냉각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은 2026년 40억 7,000만 달러에서 2033년 276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GPU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냉각 효율과 전력 효율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액체냉각 기술의 적용 확대가 예상된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에 차세대 냉각 기술을 결합하고 AI 팩토리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초고밀도 GPU 환경에서 안정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향후 고성능 AI 서비스 확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 조헌혁 상무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AI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LG CNS의 강점인 데이터센터 DBO 역량과 차세대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