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앤에스씨 최선우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포터블 스팀 청소기 시대 열다
(주)씨앤에스씨(CNSC, 이하 씨앤에스씨)는 하이브리드 스팀 세척기 ‘몬에어(MONAIR)’로 국내 전기식 스팀 세척기 소형화 시대를 견인한 기업으로, 실내 세차나 건물 내 세척, 식품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방식의 스팀 세척기를 대체하고 있다. 
씨앤에스씨 최선우 대표는 “전자제품 유통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했던 사업 초기에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면서 국내 소형 스팀 세척기 시장의 잠재성에 주목하게 됐다. 당시 세차 업종 분야에서 출장세차가 고부가가치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소형 스팀 세척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그러나 당시 국내외 브랜드 스팀 세척기 중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적합한 제품이 없어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됐다”라고 몬에어의 개발 배경을 전했다. 

(주)씨앤에스씨의 소형 스팀 세척기‘몬에어’ (사진. 씨앤에스씨)

씨앤에스씨는 수요자들로부터 파악한 여러 니즈를 기반으로 소형 스팀 세척기 개발에 돌입했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포터블하면서도 사용자들이 도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대를 낮춰야 했고, 2000년대 중반 주로 사용됐던 등유 방식 스팀 세척기의 매연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당시 등유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던 타 브랜드의 LPG 방식 스팀 세척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동 방식에서부터 새롭게 고민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그간 장비를 공급하고 직접 사후관리 및 기술지원을 했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 
이렇게 개발된 몬에어 초기 모델은 약 30㎏까지 무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경량화, 소형화에 R&D 역량을 투자한 씨앤에스씨는 약 8번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현재 무게를 5㎏대까지 줄였고, 사이즈 또한 PC 본체보다 작게 축소하는 데 성공했다. 

몬에어 적용 사례(사진. 씨앤에스씨)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몬에어
몬에어가 지닌 여러 강점 중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애플리케이션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는 몬에어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무게와 중량을 최소화하면서도 220v 단상 전압을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방식을 채용해 스팀 세척기의 사용 영역을 상업시설이나 일반 주택으로까지 확장시켰다. 핫 워터젯(고온수) 분사와 고온/고압 스팀 분사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스팀 세척기라는 부분도 영역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존에 없었던 틈새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했다는 최선우 대표이사의 설명처럼, 몬에어는 점진적으로 단점을 보완해나가면서 출장세차는 물론 실내 청소나 기계, 설비 분야까지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됐다. 특히 식품공장 자동화 라인 등과 같이 청결도 유지가 중요한 공정 라인에서 몬에어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해당 공정은 스팀 세척의 효율이 높은 분야이지만 일반적인 스팀 청소기를 도입했을 때 장비의 큰 부피 외에도 일정 시간마다 전원을 꺼두지 않을 경우 압력 조절을 위한 잦은 스팀 분출 등의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몬에어는 대기모드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현장에서 24시간 가동 상태로 운용하면서 사용자가 필요할 때 밸브만 열면 세척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몬에어 적용 사례(사진. 씨앤에스씨)

또한 이물질이나 기름때를 녹이기 위해 화학약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기계의 마찰 부위에 주로 사용되는 그리스나 찌든 기름때를 세척하려면 장비를 분해해 화학약품으로 이물을 녹이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는데, 고무패킹이 적용된 정밀 기계 장비의 경우 고무패킹이 갈라지거나 터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몬에어를 사용할 경우 장비 분해 과정 없이 효율적으로 스팀 세척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도 뛰어나다. 
최선우 대표이사는 “이미 5~6년 이상 현장에서 운용됨으로써 장비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청결도가 중요한 식품기계 등에도 몬에어는 높은 세척 효율을 자랑한다. (사진. 씨앤에스씨)

대용량 스팀 요구 현장에도 ‘OK’
몬에어는 소형 스팀 세척기를 표방하는 제품이지만 대용량 스팀 발생량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도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먼저 일반적인 대형 장비에 사용되는 ∅3노즐 대신 ∅1.5노즐을 사용함으로써 실제 사용 시 고압의 스팀 압력을 유지한다. 만약 사용자가 스팀을 보다 오랫동안 지속하고 싶다면 듀얼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듀얼 모델이란 복수의 몬에어 본체를 연동해 스팀 지속성을 연장하는 모듈 시스템으로, 파워가 허용하는 한 원하는 만큼 스팀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가변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최선우 대표이사는 “몬에어 본체가 개별적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같은 동력을 사용할 경우 대형 장비 대비 듀얼 모델의 증발량 효율이 훨씬 높다”라고 전했다. 

듀얼 모델은 몬에어 본체를 확장해 스팀 지속성을 연장할 수 있다. (사진. 씨앤에스씨)

철저한 인증검사로 안정성 확보
씨앤에스씨는 실내 클리닝에 적합한 디테일 노즐과 넓은 면적 또는 좁은 공간 세척에 효과적인 파워 노즐을 현장 특성에 맞게 공급하고 있다. 특히 몬에어 파워 노즐은 스팀 발생 순간 60~70℃의 고온수를 생성해 분사하는 자흡식 순간 고온수 분사 방식의 노즐로서, 고온에서 견디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저소음 스팀 세척 노즐이다. 
한편 씨앤에스씨는 철저한 인증 테스트를 통해 몬에어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최선우 대표이사는 “스팀 세척기에 분사 건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만 한다. 당사 제품은 내압, 방수를 비롯해 다방면의 인증 테스트를 8~9개월에 걸쳐 완료한 제품으로,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라고 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