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철 전력수급 위한 전망 및 대책 심의 확정 김용준 기자 2021-07-06 10:14:11

정부가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사진.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7월 1일(목) 오전에 개최된 제128회 현안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올 여름 기상, 경기회복세 등의 여건에 따라 기준 전력 수요를 90.9GW 내외, 최대 94.4GW 내외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피크발생일 직전의 72시간 평균기온은 29.4℃라는 점과 평균기온의 상위 3번째 기온은 30.2℃를 적용해 계산한 수치이다.

 

이외에도 발전소 고장 정비 등으로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99.2GW로 예상되고, 최대전력수요 발생은 8월 2주, 최저예비력 주간은 7월 4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의 시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 태양광을 통해 충전한 ESS의 방전시간을 전력피크 발생시간으로 변경, 전력수요 의무감축(DR), 공공비상발전기 등도 투입하는 등 추가 예비자원을 활용할 계획임을 전했다.

 

더불어, 여름철 전력수요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휴가일정 조정을 권고하는 한편, 생활 밀접 프랜차이즈 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캠페인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망의 유지와 전력 전송을 위한 송배전 설비 및 발전기의 점검을 실시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7월 5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소 등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력 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올 여름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통한 국민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백신접종을 원만하게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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