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퍼레이션 임준환 대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019년 발표한 ‘2018년 3D 프린팅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2018년 3,958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16.2%씩 성장해 2020년 5,383억 원에서 2022년에는 6,29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이에 3D 프린터 전문 기업 엘코퍼레이션은 12개의 3D프린터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며 3D프린팅 대중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국내와 3D프린터 발굴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엘코퍼레이션을 소개한다.
퓨즈1(Fuse1)
3D프린트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르다
엘코퍼레이션은 Formlabs, Sintratec, ColorFabb, Graft Milk, Snapmaker, Ultimaker 등 가정용에서 산업용까지 3D프린트를 공급하고 있다.
엘코퍼레이션 임준환 대표는 “다양한 기업들과 대리점을 체결하며 3D프린트와 3D프린트 소재를 아우르며 3D프린팅 교육, 출력 서비스, 플랫폼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퓨즈1(Fuse1)
적용 범위 확장
최근 엘코퍼레이션은 Formlabs의 신형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선택적 레이저 소결 기술) 방식 3D 프린터인 ‘퓨즈1(Fuse1)’을 국내에 단독 공급예정이다.
퓨즈1은 Formlabs이 개발한 나일론 소재인 ‘나일론12파우더’를 사용한다. 이 소재는 강도, 유연성, 디테일을 모두 갖추고 있어 복잡한 제품의 기능성 프로토타입과 최종 제품 모두를 위한 높은 성능을 만족시켜주는 소재다.
퓨즈1은 나일론12파우더를 통해 다양한 3D 조형물을 생산할 수 있어 여러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예로 퓨즈1을 활용하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최초의 콘셉트 설계에서부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맞춤형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 부품, 해양용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제품이나 교체부품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기기 시제품에서부터 의족, 정형외과용 손/발 교정기, 수술모형이나 도구 등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환자별 의료기기를 제조할 수 있다.
퓨즈1(Fuse1)
뿐만 아니라 퓨즈1은 파우더를 재활용해 작업 흐름을 효율적이고도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사용한 파우더와 새 파우더를 자동으로 분사 및 혼합해 폐기물을 줄여준다. Formlabs의 제품 테스트 결과, 최대 70%의 파우더를 재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준환 대표는 “퓨즈1은 Formlabs에서 제작한 첫 SLS 방식 3D 프린터”라며 “비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크기가 콤팩트해 설치 부담 없이 다양한 시제품이나 정식 제조물을 즉석에서 생산할 수 있어 개인용으로 뿐만 아니라 기업용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엘코퍼레이션이 공급하는 또 다른 제품인 Formlabs의 LFS 3D프린터 Form3L은 최대 33.5×20×30cm 출력이 가능하며 내부에 설치된 통합센서로 균일한 성능으로 지속적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간편한 카트리지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소재를 교체할 수 있다.
이 제품에 탑재된 LFS 방식은 기존 SLA 방식보다 필링 단계에서 가해지는 힘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출력물 표면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출력물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Formlabs의 제품은 고성능 기능이 탑재됐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제공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역할 톡톡히
엘코퍼레이션은 올해 국내 3D 프린팅 산업이 초기 도입 단계를 넘어 4차 산업혁명 확산에 따른 제조 혁신과 맞춤형 제조시장 활성화에 따라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3D프린팅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프린팅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조·치과·주얼리 분야에 3D 프린터 제품과 솔루션을 집중공략한다.
이를 위해 동사는 3D프린터가 없어도 한 번의 의뢰로 쉽게 제품을 출력할 수 있는 출력 서비스를 제공하며 3D모델링을 유·무료로 공유하고 3D프린터로 생산한 제품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인 3D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D모임 플랫폼에서는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3D프린터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며 3D프린터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임준환 대표는 “당사는 초보자도 쉽게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컨설팅을 통해 3D프린팅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