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리서치&마켓이 최근 발표한 ‘사출성형 : 글로벌 시장 및 기술 2020~2025’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사출성형 시장은 지난 2020년 총 1,144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4%를 기록해 2025년에 1,57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단계인 2021년 초에는 사출성형 업체들이 코로나19 이전 성능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플라스틱 수지에 대한 수요가 세계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만큼, 현재 단계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와의 파트너십이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신기종의 설비 도입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 부분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숙련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리서치&마켓의 또 다른 보고서인 ‘플라스틱 사출 성형 시장 - 성장, 동향, COVID-19 영향 및 전망(2021~2026)’에서는 화장품, 세면용품, 의약품, 가정용 화학제품 및 식음료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출성형 플라스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분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출성형 플라스틱은 식품의 보관 수명 증가, 내구성 증가, 광학 선명도 및 마모 감소와 같은 이점이 조사 예측 기간인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포장 산업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사출성형 업계에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측면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 이 지역은 2021년부터 2026년 사이에 전 세계 플라스틱 사출성형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도, 일본 및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포장, 자동차 및 운송, 의료, 전자, 건축 및 건설과 같은 여러 엔드유저 산업의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플라스틱 사출성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체 적합성 및 광학 선명도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의료 산업에서 사출성형 플라스틱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두드러진 시장 성장이 기대되며, 또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생분해성 폴리머 사용 증가 추세는 고부가가치 사출성형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동차 제조업체 사이에서 금속 및 합금 대신 성형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해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고 전기자동차 산업의 증가를 위해 차량의 전체 무게를 줄이는 추세가 아·태지역의 플라스틱 사출성형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며, 이 밖에 노트북, 휴대폰, 세탁기 등 전자제품의 성형 플라스틱 수요 증가 또한 아·태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 및 소비재 플라스틱 시장은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 6%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