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TP 이창훈 대표(사진. 여기에)
친환경적인 표면활성화 기술로 주목!
플라즈마 표면처리 전문 기업 AETP는 대기압 플라즈마, 화염 플라즈마, 진공 플라즈마 등의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또한 3D 설계, PLC 프로그래밍 등의 자체적인 기술로 자동화 장비 설계와 시운전, 납품, 설치를 제공하고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99% 이상의 물질은 플라즈마 상태이고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상태이다. 예를 들어 얼음(고체)이 녹으면 물(액체)로 변형되며 온도가 높아지면 증발(기체)한다. 증발한 공기에서 가장 작은 입자인 기체를 가열하면 기체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분리된다.
플라즈마의 이온 및 전자는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면 다양한 화학종을 만든다. 이러한 화학종은 또 다른 물질의 표면과 만나 여러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여기서 발생하는 화학 작용이 물질 표면에 있는 오염 물질을 살균, 분해, 소독, 세정한다. 이러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은 유독한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질)를 함유한 프라이머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표면활성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AP–4000 시리즈(사진. AETP)
AP–4000 시리즈 로봇 연계해 정확한 작업 가능
AP(Air Plasma)–4000 시리즈는 품질 관리 옵션이 탑재된 장비로서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조정이 가능하며 온도감지 센서를 통해 플라즈마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플라즈마 파워 조절 및 공압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다관절 로봇 등과 연계해 인라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AETP 이창훈 대표는 “플라즈마 표면처리를 수작업으로 진행할 시 일정한 플라즈마 표면처리가 어렵고 많은 양의 작업을 수행하기가 힘들었다. 이에 당사는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와 다관절 로봇 시스템, 1축 컨베이어 시스템, 2축 멀티헤드 시스템, 3축 회전형 시스템 등을 접목해 신속하고 정확한 작업이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사는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AP-4000 시리즈와 디자인과 성능을 크게 변경해 차별화한 AP-5000을 올해에 출시한다고 귀띔했다.
C19(사진. AETP)
플라즈마 응용 분야 무궁무진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은 빠른 시간 안에 유기물 표면을 화학적으로 개질해 친수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접착 및 실링 공정에서 전처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아울러 유리, 메탈 등의 무기물 표면세정에도 플라즈마 세정이 사용돼 폐수가 없는 클린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플라즈마 표면처리기술은 플라즈마 특유의 화학적, 물리적, 전기적, 열적 특성을 통해 유기물의 표면에 있는 미세유기막을 제품 손상 없이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유기물 표면 활성화로 접착, 도장, 코팅, 프린팅, 실링 전처리 공정 등에 사용된다. 이창훈 대표는 “유리, 금속 등의 무기물 소재를 가공할 때 발생되는 열을 줄이고 가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정에 윤활제가 적용되고 있다. 표면 가공 후 세척하더라도 미세한 유기막이 제거되지 않아 접착과 도장 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제품과의 결합을 방해해 충분한 부착력을 얻기 힘들다.”라며 “플라즈마 표면세정 기술은 폐수의 발생 없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표면의 미세유기막을 제거할 수 있고 임플란트, 정밀 렌즈 증 특수표면세정에도 사용되며 정전기 제거, 이물 제거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AETP는 산업 제조 현장뿐만 아니라 환경, 식품 등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R&D센터와 연계해 꾸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당사는 철원 플라즈마 산업기술연구원이 진행한 정부지원사업 ‘플라즈마를 이용한 파프리카의 곰팡이 제거’에 채택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창훈 대표는 “현재 한국산 농수산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농수산물은 수확과 동시에 부패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저온창고 및 냉동창고에서 살균이 가능한 플라즈마 표면처리를 통해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을 외국인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은 미래에 각광받고 있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농수산물의 식품보관 분야에서도 플라즈마를 이용한 오존처리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AETP는 플라즈마 장치에 관한 특허뿐만 아니라 플라즈마를 이용한 식품 분말류의 로스팅, CFRP 와인딩 성형 공법 등에 관한 공정 특허도 획득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특허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창훈 대표는 “AETP의 플라즈마 코팅기술은 다양한 프리커서를 사용해 여러 물질 위해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즈마 파라미터와 다양한 재질의 프리커서 변경으로 친수성이나 소수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당사는 고객이 요구하는 공정에 적합한 플라즈마 코팅 기술을 늘리는 등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고품질의 플라즈마 표면처리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27(사진. AE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