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업동향

페루 버스·화물차용 타이어 시장동향 정하나 기자 2021-05-29 16:25:59

시장 동향
페루의 버스∙화물차용 타이어 내수생산 통계는 존재하지 않으나 시장조사업체 Kallapa Securities가 2020년 1월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페루에서 소비되는 전체 타이어(승용차용 타이어 포함)의 약 80%는 수입산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페루에서는 버스∙화물차용 타이어도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버스∙화물차용 타이어 수입 규모는 3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버스∙화물차 이용이 감소했던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페루로 수입되는 버스∙화물차용 타이어는 중국산이 대부분으로 2020년 기준 중국산 제품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73.91%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저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산 순위를 보면 2~3위는 브라질산, 인도산 제품으로 2020년 기준 각각 4.78%, 4.3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은 3.14%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2018~2020년 페루 버스∙화물차용 타이어 수입 현황(단위 : US$ 천)


자료원 : Veritrade

 

2018~2020년 원산지별 수입 동향


자료원 : Veritrade

 

브랜드별 경쟁동향
2020년 기준 중국 브랜드인 TRIANGLE이 수입시장 점유율 5.3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인 MICHELIN은 2019년까지는 점유율 7.72%로 1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4.47%로 감소하면서 2위로 하락했으며 또 다른 중국 브랜드인 AEOLUS가 3.24%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인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는 2020년 기준 각각 2.41%, 1.72%를 기록하며 7위, 19위를 차지했다.

 

관세 및 수입규제
페루에서 버스∙화물차용 타이어를 수입하는 경우 MFN 관세율, 한-페루 FTA 관세율 모두 0%이므로 별도 원산지증명서가 없어도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제품은 타이어 한쪽 면에 스페인어나 영어로 제조업체 또는 상표명, 원산지, 제조년월(4자리), 최대 하중 용량 또는 지수, 타포린 용량, 튜브리스 여부 표시(없을 경우 튜브 포함으로 간주) 등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새겨야 하며, 중고 제품의 경우 수입이 금지돼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페루 정부가 여러 차례 봉쇄령을 선포하면서 대중교통 및 고속버스 이용량이 감소하고 광산업 및 각종 인프라 공사들이 여러번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버스 및 화물차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버스∙화물차용 타이어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2021년에는 경제 활성화 및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여러 광업 및 건설∙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므로 2020년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타이어 유통업체인 Comercio&Cia 호세 안토니오(José Antonio Chauca) 영업관리자는 “한국 제품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중국제품들보다 품질이 좋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 페루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타이어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그 동안 꾸준히 사용하던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존 경쟁사들과 비교해 자사의 제품이 가진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세 안토니오는 페루 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이 품질이 좋다는 인식은 있으나 타이어 시장의 경우 아직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들과 중국 제품들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제품 홍보 시 단순히 품질 및 가격만을 강조하는 것보다는 제품의 브랜드, 원산지 등도 함께 어필하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