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Report] We are the Engineers of Productivity, 한국훼스토(주) 완벽한 자동화 기술을 위한 파트너 기업이 되다 윤소원 기자 2023-03-21 14:06:40

공압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을 유지 중인 훼스토(Festo)의 한국 지사인 한국훼스토(주)가 최근 감속기 없는 협동로봇인 코봇(Cobot)부터 날아다니는 생체 모방형 제비 로봇(BionicSwift), 피에조(Piezo) 기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보다 간편한 로봇 프로그래밍 솔루션 지원에 나섰다. 이에 본지에서는 자동화 기술의 협력 파트너로 거듭난 한국훼스토(주)를 취재했다.

 

한국훼스토(주) 이동규 영업총괄/사진.로봇기술

 

Q. 최근 초경량 협동로봇인 Cobot(코봇)을 공개했다. 기존 협동로봇과 다른 특징은 무엇인가. 
A. 독일 남서부 에슬링겐에 위치한 훼스토(Festo)는 공압 기술에 주력해 성장해온 회사로, 최근 국내 여러 전시회에서 선보인 기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동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술 발굴에 진심인 기업이다.


훼스토의 한국 지사인 한국훼스토(주)(이하 한국훼스토)는 공압 제어기술에 다축 핸들링 솔루션을 접목해 개발한 훼스토의 Cobot(코봇)을 본격 시연하게 됐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계의 동향에 맞춰 여러 기술을 더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훼스토가 이번에 만들어낸 Cobot은 일반적인 협동로봇과는 달리 전기 모터, 감속기, 토크센서 등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로봇 자체의 무게가 20㎏미만이다. 초경량의 무게이기 때문에 이송 및 설치가 매우 간단할 뿐만 아니라 충돌이 발생할 경우에도 안전성까지 높다.


무엇보다 감속기가 필요하지 않아, 인체의 움직임과 같이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한 경쟁력이다.


당사의 Cobot은 2023년 하반기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동탄에 위치한 FEC(Festo Experience Center)에서 국내 첫 모델을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Cobot/사진.한국훼스토(주)

 

Q. Cobot(코봇)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A. 공압 제어 기술에 대한 기술적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닌 당사는, 핸들링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협동로봇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 회사는 산업 현장의 작업자 및 고객사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Cobot을 제작했다.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는 Cobot은 간단히 말해 공압 협동로봇이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기존의 협동로봇과는 달리 6개의 공압 다이렉트 드라이브로 움직이는 로봇이다.

 

Cobot 구동장면/사진.한국훼스토(주)


Cobot을 구동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Robotic Suite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로봇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사용자나 무경험자도 쉽게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훼스토는 주특기인 공압 제어기술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해 소개한 Cobot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또한 전동 액추에이터, 모터, 드라이브 등 EA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당사는 이번에 출시한 Cobot을 통해 자동화 토털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BionicSwift/사진.한국훼스토(주)

 

Q. BionicSwift(생체 모방형 제비 로봇)을 선보였다. 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BionicSwift는 자연에 있는 새의 생체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로봇으로, 무게 42g의 초경량 비행체이다. 카본 소재의 깃펜으로 연결돼있는 이 로봇의 날개는 가볍고 유연한 재질이며, 실제로 날아다니는 새처럼 손과 팔에 부착돼있다.


BionicSwift는 초광대역 기술(Ultra-Wideband)이 적용된 무선 기반의 실내 GPS를 통해 안전한 편대 비행이 가능하다. 또한 비행체 자체에 탑재돼있는 무선 마커를 통해 정확한 위치를 찾고,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마스터 컴퓨터로 송출한다. 이처럼 BionicSwift는 자율 비행 로봇과 무선 통신을 이용한 라우팅(경로배정) 기술로 네트워크화 된 공장에서 3D 네비게이션을 구현해 자재 및 제품의 흐름 위치를 파악한다.

 

BionicSwift/사진.한국훼스토(주)


고객사는 BionicSwift를 통해 물류 및 운송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으며, 자재 운송 또는 물류센터 내에서의 제품 이송 시에도 공장 내 면적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Q. 이외에도 새롭게 연구개발 중인 제품이 있나.
A. 공장 자동화와 프로세스 자동화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인 훼스토는 로봇부터 엔드 유저까지 매우 폭넓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에 스마트공장 활성화와 제조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 가운데 하나인 정밀 공압 제어 기술인 피에조(Piezo)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피에조 기술은 불활성기체의 압력 및 유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며, 분진 또는 미세 입자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Piezo/사진.한국훼스토(주)

 

당사의 피에조 기술을 통해 공압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돼왔던 멀티포지션, 속도, 가감속 제어 등이 가능하며, 에너지와 압축공기 소비 또한 줄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플랫폼은 Festo AX가 있다. Festo AX는 자동화 시장에서 그동안 쌓아 온 훼스토의 오랜 노하우와 다양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개발돼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을 이용해 시스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이용하면 제품의 품질, 작업 시 요구되는 에너지, 생산 비용 등의 부분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Festo AX는 작업 현장을 최적화해 예정되지 않은 Down time은 줄이고 Up time은 늘려,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Q. 혁신적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미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하반기 및 향후 계획에 대해.
A. 훼스토는 높은 생산량, 안정적인 생산,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실현하는 한편 산업 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다.
당사는 특히 이차전지 시장과 반도체 시장에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서 한국의 매출을 성장시킬 계획이며, 실리콘 웨이퍼 제조, 칩 패키징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솔루션도 구축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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