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실무회의 개최 산업 육성 위한 기반 조성 필요 김용준 기자 2021-07-14 10:06:26

산업통상자원부가 화이트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월,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바이오기업 및 화학기업 간 R&D 전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월)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이트바이오 글로벌 정책 및 산업동향 발표 ▲기업별 주요 R&D 전략 및 계획 공유 ▲화이트바이오 산업 관련이슈 및 애로사항에 대한 패널토의 등이 진행됐다.


카톨릭대학교 주정찬 교수는 최근 수행한 ‘화이트바이오 산업 전략품목 로드맵 마련 정책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한 화이트바이오 글로벌 정책 및 산업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2018년 29억불에서 2023년에는 39억불로 5년간 34%의 급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미국과 EU 등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함께 R&D 투자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그에 따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화이트바이오 산업에 진입하는 단계인 만큼, 대기업 및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높은 가격대와 좁은 내수시장 등의 이유로 진입장벽이 높게 형성돼 대규모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된 주요이슈를 논의하고 지원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공공 인프라 시설 구축 및 인허가 제도 개선 등 산업 육성에 필요한 과제 등을 제언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인 CJ 제일제당, GS칼텍스, LG화학, SKC 등은 각각 ▲PHA 기술개발 현황 및 연대협력을 통한 사업화 전략 ▲100% Bio-based 2,3-부탄다이올 R&D 추진성과 및 전략 ▲100% 바이오 아크릴산 및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 현황 ▲Eco-Friendly 필름 R&D 현황 및 사업화 전략 등 자사에서 추진 중인 주요 R&D 전략 및 이슈 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패널토의에서는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패널 간 의견공유 및 애로사항 등의 논의를 진행했다.


패널토의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서는 과기부, 환경부 등 타 부처와의 적극적 업무협조를 통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유전자가위 등 위해성이 낮은 바이오신기술 적용 산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규제 합리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신기술, 신소재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 기반의 화학산업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바이오기업과 화학기업 간의 연대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융합 신산업”이라며 “정부 또한 바이오플라스틱 실증사업* 및 바이오기반 차세대 소재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초기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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