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ESS 태양광 발전소 실증사업 개시 확대되는 에너지 산업으로 ESG 경영 가속화 김용준 기자 2021-01-11 18:09:37

현대자동차그룹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특례사업을 개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가 전기차에 투입된 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사업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월 현대글로비스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해 전기택시 회사를 대상으로 배터리 대여 사업을 수행한 실증특례와 유사한 사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당시 규제 센드박스의 실증특례를 바탕으로 실시간 배터리 운영관리 체계를 구축해 배터리의 시스템을 데이터화 해왔으며 전기 택시 운영자의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대차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효율 향상으로 시장 인프라 확대 및 친환경성이라는 성과를 갖추게 됐다.

 

현대자동차의 실증사업은 지난 2018년 건설된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의 친환경 발전소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현대차는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의 확보해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절차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전했다.

 

ESG 경영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한 지속 가능 발전을 뜻한다. ▲글로벌 기후 변화에 따른 시장 개편 ▲청정에너지 활용 등이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면서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의 활용 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의 개발을 통한 실증 사업을 대폭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전기차 플랫폼 E-GMP 등을 공개, 전기차 비중 확대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미국 IT 기업인 애플(Apple)과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현대차가 추진하는 REC 확보는 최근 정부에서 밝힌 K-RE100의 연계사업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K-RE100의 추진 수단인 ▲녹색 프리미엄제 ▲제3자 PPA ▲REC 구매 ▲자가발전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의 초석을 밟을 수 있도록 수단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하는 한편,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 하고자 SK그룹은 RE100의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사례가 타기업으로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오재혁 상무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통해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공해가 없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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