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시대 개막…트렌드로 자리잡은 에너지, 전기차 산업 김용준 기자 2021-01-08 10:30:58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3000대를 돌파했다.

 

지난 1월 6일(수)을 기점으로 국내 코스피 지수가 3000대로 본격 상승하게 되면서 주식 시장의 과열 양상이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절벽 금리 시장에 큰 이득을 보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주식시장은 물론, 한동안 침체돼 있던 비트코인 시장에까지 뛰어든 형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실적을 반영하고 그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자를 모으는 시장인 만큼 과열 양상을 만약 부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산업군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생산 공급하는 ▲바이오 기업, 배터리 생산 업체인 ▲화학 기업 그리고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에너지 기업 등이다. 

 

특히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검사키트 부족 현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전면적으로 공급한 씨젠의 경우, 3월 4일 기준 37,450원이었던 주가가 180,000원 때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이 몰렸고 올해 상반기 치료제, 하반기 백신을 목표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도 주가가 대폭 폭등하며 기대감을 증목시켰다.

 

또한, 차세대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핵심 장비인 배터리 생산 기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같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삼원계 배터리(니켈, 코발트, 망간)의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시켜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공급망을 전세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1조 9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조달하기로 하면서 배터리 시장의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 결과가 오는 2월 판결날 예정이다.


다만, 양사가 충돌하고 있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서 국제무역위원회가 최종 판결을 2월 중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그에 따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OTRA가 발표한 초상은행연구원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CATL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BYD(중국)와 LG화학(한국)이 시장 점유율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차세대 완성차 기업인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NCM 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 셀을 확대하기 시작한 만큼 그에 따른 기술 개발과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기업들은 지난 해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친환경 정책이 연이은 호재로 자리잡았고 더욱이 지난 6일 미국 대선 결과가 민주당의 승리로 종결돼 조 바이든 당선인의 핵심 산업 정책인 친환경 에너지 공략이 탄력을 받게 되면서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고 있다.

 

국내 태양광 기업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2443㎿ 신규로 보급하며 지난해 보급 실적의 54.5%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충북 음성에 태양광 모듈 신공장을 증설, 총 1.35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 능력을 보유한 것이 큰 역할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일에는 세계 최초로 단면형 대비 발전효율을 30% 이상 향상된 방음터널용 양면태양광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에 나서며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0년 12월 고압 탱크 기술력을 갖춘 시마론(Cimarron)을 인수해 그린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등 모든 밸류 체인에서 사업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데에 이어 1월 4일(월)에는 신재생에너지 부서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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