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저압 인버터 메이저 7개사의 시장전략/(1)LS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광주 신공장 구축 프로젝트 수주 통해, 완성차 시장에 국산화 적용이라는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 이뤄” 최교식 기자 2021-07-26 10:29:06

 

LS일렉트릭 최인식 실장(사진. LS일렉트릭)

 

Q. 지난 2020년 국내 저압 인버터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A.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시장 전체가 역성장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선진사 제품의 가격 하락과 저가 중국 제품의 진출로 인버터 시장의 가격 경쟁은 그 어느 때 보다 격화되고 있으며, 거기에 원자재 수급 불안 이슈까지 겹치면서 원가 부담은 한층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고객의 니즈 또한 과거 퍼포먼스 위주의 기술 중심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고효율 모터 제어 기술 및 IoT 연계를 통한 유저 편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디지털 트윈 및 빅 데이터를 이용한 예지 보전과 구독 경제의 대두는 저압 인버터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악재들이 겹치고 있지만, LS ELECTRIC 자동화CIC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주요 부품의 선제적 확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변모시켜 국내 인버터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해 나가고자 한다.

 

Q. 지난 2020년과 올 상반기 LS일렉트릭의 저압 인버터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당사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장의 설비투자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인버터 부분은 전년대비 동일 수준의 성과로, 어려운 시기에 나름 선전한 결과를 낳았다.

 

H100 등 신 라인업 제품들의 성과가 돋보였으며, 특히 당사의 빅히트 제품인 iG5A의 후속작인 G100 신제품 풀라인업이 2021년 상반기 완료 출시되면서, 2021년 상반기에는 사상최대 월생산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자동화 CIC 출범을 계기로 R&D와 영업조직의 Agile한 운영과 과감한 정책 결정 및 자동화 전 영역에 대한 솔루션 확보에 투자를 지속해온 결과, 반도체 시장에서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2차전지 소재산업 수주 확대로 포스코 케미칼,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의 고객 사로부터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광주 신공장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해외 메이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완성차 시장에서의 국산화 적용이라는 매우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 등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올해 상반기는 20% 이상의 신장율을 달성했으며, 2021년 이후가 더 기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 인버터 제품군(사진. LS일렉트릭)

 

 

 

Q. LS일렉트릭의 인버터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상용 드라이브 풀라인업을 보유한 기업으로, 저압에서부터 고압 드라이브, 그리고 서보드 라이브까지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저압 드라이브에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경제형부터 고급형 제품까지 라인업되어 있다.

 

경제형의 대표는 iG5A와 그 후속 모델인 G100이다.

iG5A는 당사의 빅히트 제품이자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누적 생산 수량이 400만대를 넘었으며,

전국 어디에서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너무나 친숙하고 인지도가 높은 인버터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iG5A의 후속인 G100 시리즈 제품은 0.4~22kW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EMC필터를 기본 내장, 신 UL 인증, 그리고 휴먼에러를 제로화하기 위해 100% 자동생산 라인을 적용하여 높은 품질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보다 향상된 제어 기술로 경제형 제품 시장에서 고객의 어떠한 요구에도 적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iG5A 리트로핏(Retrofit) 시장을 고려하여 취부 크기와 홀, 단자대 배열을 iG5A와 완벽히 일치시킨 G100C 제품도 제공하고 있다.

 

S100 시리즈는 표준 제품군의 대표라고 말할 수 있다. 고급 센서리스 성능은 기본이며 다양한 통신 옵션, 고 IP 제품 등 준고급 이상의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최소 사이즈를 자랑하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전용화 대응이 가능한 팔방미인의 제품이다.

H100 시리즈 제품은 HVAC 펌프 분야에 특화된 제품으로, 5.5~500kW의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iP5A 제품 대비 40% 이상 축소된 사이즈로 고객의 TCO를 크게 낮춰 줄 수 있다.

 

iS7과 iV5 제품은 당사의 고급제품 라인업의 대표로 Sensored, Sensorless 제어는 물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그 어떤 고객의 요구에도 만족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을 보유한 제품이다.

더불어 고압 드라이브 M1000, 서보 드라이브 iX7NH 등의 제품도 갖추고 있다.

 

Q. 저압 인버터 제품 가운데 주력제품은 무엇인가?

A. iG5A, G100, iS7, H100 등이 주력제품에 해당한다.

 

Q. 최근 인버터 업계의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A. 인버터는 더이상 단품의 개념에 머물지 않고 시스템 솔루션의 기본이 되는 요소로, 보다 똑똑한 성능이 요구되고 있다. 단순 제어의 수준이 아닌 IoT를 위한 센서 역할은 물론, 엣지(Edge) 레벨의 상태 점검 및 진단의 기능까지 요구되고 있다.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고효율전동기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곧 국내도 규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고효율전동기 제어 및 인버터 자체 효율 강화 등. 이를 위한 인버터의 준비도 필요하다.

 

시스템 전체의 효율 향상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AFE Drive 등이 조합된 시스템 드라이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고도의 신뢰성과 성능을 요구하는 제품군으로, 아직까진 해외 선진 제품이 주도하는 시장이지만, LS ELECTRIC에서도 System Drive 개발에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Q. 향후 저전압 인버터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전동기 속도/토크 제어라는 기본적인 역할을 넘어 에너지 효율과 커넥티비티(Connectivity)가 주요한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측면에서 PM, SynRM 등 고효율 전동기가 주목 받고 있으며, 이를 제어하기 위한 드라이브의 기술 개발도 중요한 방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전력반도체 분야에서도 보다 효율을 높인 SiC 등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필요하다.

 

또한 전동기의 상태 파악은 물론 고장예측 등, 원격 진단을 위한 IoT 연결을 위해 드라이브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통신 연결은 물론 상태 센싱 등의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LS ELECTRIC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은 물론 선행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G100시리즈(사진. LS일렉트릭)

 

 

Q. LS일렉트릭의 인버터 시장 확대 전략은 무엇인가?

A. LS일렉트릭 인버터는 단품 경쟁력을 토대로 시스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조직개편 및 제품 개발, 사업영역 확대 투자 등의 중장기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의 장비 산업 발달로 해외에서 도입되던 설비들의 국산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써 당사의 시스템 드라이브 시장 진출의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당사의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며, 제지, 철강 분야의 인라인(In-Line) 설비부터 친환경 선박, 자동화 물류 등의 엔지니어링 기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으로써, 범용 위주의 시장에서 하이엔드 시장 확대에 가속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PLC, HMI, Servo 등 당사 자동화기기들과 연계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시스템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산업 혁신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가치 제공과, 전력 계통과 연계된 전력 품질 솔루션 및 수소 발전 시스템 등의 산업 인프라 분야 진출, 정부 주도 정책의 일환인 뉴딜 정책에 편승한 효율 규제 시장의 본격적 참여 등을 통해, 시스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Q. 향후 저압 인버터 신제품 및 신기술 출시 계획은 어떠한가?

A S100, H100, G100, M100, L100 제품 개발로 100시리즈 라인업이 완성됐다. 기본 라인업 제품을 기본으로 하되, 고객의 전용화 요구와 특정 어플리케이션 전용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차기 제품으로는 300시리즈 개발을 언급할 수 있다. 기존 iS7과 iV5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으로 이미 기본 설계는 완성되었으며, 보다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검증 및 최적화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2023년 중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300시리즈 제품은 고효율 전동기(PM, SynRM 등) 제어 기술은 물론 성능을 한층 끌어 올린 V/F, Sensorless, Sensored 제어 기술을 탑재하며, 고객 편의를 대폭 강화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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