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산업용 네트워크 장치 메이저 5개사의 시장전략/(1)MOXA Korea “OT 보안과 IIoT Connectivity 이 두 가지에 집중된 사업 전개” 최교식 기자 2021-06-29 11:35:23

 

MOXA Korea 강의중 본부장(사진. 여기에)

 

Q. 반도체산업이 올해부터 슈퍼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에, 올해 MOXA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A. MOXA(모싸)는 반도체 분야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이 많다. 시리얼 통신 장비는 전 세계적으로 MOXA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다. 시리얼 통신이 이더넷으로 바뀐다 하면서 온 게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도체 생산 장비 쪽에는 시리얼로 인터페이스 되는 장비가 많아서 그 분야에 투자가 있으면, 멀티포트 시리얼 카드나 디바이스 서버인 엔포트(NPort) 판매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실적이 대단히 좋다.

 

Q. 아직도 전체매출에서 시리얼 장비 공급의 비중이 높은가?

A. 산업용 장비들은 시리얼 통신 방식의 이점과 구현 기술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해서 현장에서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전체매출 가운데 시리얼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점점 이더넷 스위치와 산업용 컴퓨터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Q. 지난해 Moxa Korea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나?

A. 지난해는 전년대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했다. 작년에는 반도체 업계가 실제로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 및 검사 장비 제조 관련 비즈니스 성과가 가장 좋았다.

 

Q. 작년에 국내 물류시장이 좋았다는 평가다. Moxa도 물류에 강한 걸로 알고 있는데, 물류분야에서의 성과는 어떠했나?

A. 물류 분야는 물류자동화 쪽에 무선 AP와 AP 클라이언트를 판매하고 있다. 산업용 무선 인터넷 수요가 약 3년 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전에도 필요성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실제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비대면 상거래가 많아지다 보니까, 물류창고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물류자동화는 시장이 개화돼서 확장되고 있는 단계다. AGV, OHT 등에 사용되는 유무선 통신 장비들을 공급하고 있어서 물류분야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업이다.

 

Q. 물류자동화에는 어떤 제품들이 들어가나?

A. 어느 구간까지는 유선 연결이 필수이기 때문에 AP와 AP 클라이언트 외에도 이더넷 스위치도 공급된다. OHT, AGV 같은 장비는 무선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AP와 AP 클라이언트가 소요된다.

 

Q. 이더넷 스위치라면 L2 제품이들어가나?

A. 그렇다. EDS 또는 IKS L2 스위치가 들어간다.

 

MOXA 산업용 네트워크 제품군(사진. MOXA Korea)

 

 

Q. 몇 년 전만 해도 새로운 이더넷 스위치가 각 메이커에서 속속 출시가 됐는데, 최근 들어 이더넷 스위치 신제품 출시가 뜸해진 느낌이다.

A.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는 기술이나 시장의 니즈에 급격한 변화가 있는 제품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러다 보니 TSN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제품에 큰 변화가 수반되는 신제품이 자주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산업 트렌드가 AI, 빅데이터 쪽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한다.

 

실제로 산업계에서 현재 요구되고 있는 것이 머신러닝,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플랫폼이고, 이더넷 스위치는 엔드 투 엔드 디바이스의 통신을 투명하게 제공하는 쪽이다 보니까, 현격하게 기술이 발전하는 쪽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 수집되지 않았던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얻고 여기서 얻은 통찰을 통해 효과적인 의사결정의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에, 이더넷이든 시리얼이든 상호 연결되는 디바이스들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는 수집하기 어려웠던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획득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커넥티비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순기능 외에 산업용 환경에서도 연결되는 장비가 많아지고, 보안 침해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Moxa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고, 그 성과로 IEC 62443 Part 4-1의 인증을 2021년 3월에 획득했다.

 

IEC-62443-1 인증은 산업 자동화 및 제어 시스템에 사용되는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한 보안 개발 수명주기를 정의하는 것으로, IEC 62443-4-1 인증서는 Moxa가 완전한 보안 라이프사이클 관리 및 패치 관리를 포함하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첫 시작부터 안전한 설계 방법론을 구현했음을 보증하는 것이다. 이 인증서는 또한 취약점을 식별 및 대응하고 고객과 협력하여 위험을 완화하는 Moxa의 능력을 보여준다.

 

Q. 최근들어 모싸(MOXA)가 엣지컴퓨팅에 주력하면서 산업용 컴퓨터에 대한 역량이 강화되는 느낌이다.

A. MOXA는 산업용 컴퓨터를 오래전부터 공급해왔지만, 통신장비 제조사라는 인식이 강해서 이에 대한 고객 인지도가 낮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우리는 표준 사양으로 대량생산을 해서 판매하는 모델보다는, 고객이 특정한 어플리케이션을 위해서, 산업용 환경에 대한 내구성과 다양한 통신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니치 시장에 주력해왔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엣지컴퓨터로 그 활용성이 커지고 있는 ARM 베이스의 리눅스 OS가 탑재된 산업용 컴퓨터는 Moxa의 R&D 투자와 제품라인업에서 분명한 경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리눅스 OS에 대해서 10년 동안 지원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발전을 하면서 실제 필드에서 발생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할 때 두 가지 이슈가 있다. 첫 번째는 지연(레이턴시) 문제다. 두 번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과금 체계다. 전송된 데이터 패킷의 양으로 과금을 한다.

 

따라서 비용이 커지는 이슈가 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엣지컴퓨팅이 화두가 된 것은 벌써 몇 년이 됐고, 실제 국내에서 엣지를 장비나 설비 근처에 두고 이걸 온오프라미스 또는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니즈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IIoT용 엣지컴퓨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산업용 컴퓨터 제품군에는 IEC 61850-3, IEEE 1613, 그리고 IEC 60255 호환 서브스테이션 자동화용 컴퓨터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9인치 랙 설치 타입으로 최대 7세대 제온 CPU도 지원하기 때문에 고성능의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철도차량과 철도 선로 주위에 설치될 수 있는 EN50155와 EN50121-4와 같은 인증을 받은 컴퓨터가 NVR, CBM 그리고 철도 신호 제어용 어플리케이션에 공급되고 있다.

 

엣지 컴퓨터로는 윈도우 OS를 지원하는 컴퓨터와 그리고 리눅스를 지원하는 컴퓨터 두 종류가 있는데, 리눅스 OS를 지원하는 엣지컴퓨터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엣지 컴퓨터가 필연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연계가 돼야 하기 때문에, 제품 자체를 출시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에저나 아마존 AWS와 같은 클라우드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엣지 컴퓨팅에서 중요한 것은 원격에서 관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엣지 컴퓨팅에서는 필요한 경우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한다거나 하는 원격지원이 대단히 중요하다.

 

MOXA가 현재 크게 포커스하는 것이 두 부분이다. 첫 번째는 OT 보안이고, 또 하나는 IIoT 게이트웨이 즉, 엣지컴퓨팅이다. 이 두 부분에 크게 투자를 하고 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MOXA 시리얼 제품군(사진. MOXA Korea)

 

Q. 지난해는 어떤 프로젝트가 있었나?

A. 지난해는 우리의 키 어카운트나 규모 있는 프로젝트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해였다.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비즈니스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큰 규모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활황에 힘입어 두 자리 수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Q.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전 프로젝트가 얼마나 되나?

A. 꽤 많이 있다. 디지털 변전소는 혼용운용시스템과 디지털 변전소라는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올해 예상되는 물량이 꽤 된다.

 

Q. MOXA는 한전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지금은 이더넷 스위치만 인증을 받은 상태고, PC가 인증 대기 중이다. IEC61850-3 인증받은 서브스테이션용 컴퓨터와 함께 앞으로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Q. 변전소도 여러 단계가 있는데, 요즘에 공급한 건 어떤 거였나?

A. 154k 볼트 디지털 변전소 운영시스템과 154k 볼트 디지털 변전소 혼용 운영 시스템들이 우리가 스위치를 납품하고 있는 분야다.

 

Q. 거기에 들어가는 스위치들은 L3 스위치인가?

A. 디지털 변전소 운영시스템은 네트워크를 L2 스위치로 구성한다. 변전소는 높은 수준의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전자파 환경의 양립성/적합성)를 요구하기 때문에 IEC 61850-3, IEEE 1613 인증을 획득한 제품만 설치될 수 있다. 변전소의 디지털 운용시스템은 시스템의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어 KEPCO에 등록된 회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안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거다.

 

Q. PRP/HSSR 성과는 어떤가?

A. PRP/HSR는 패킷 로스가 없는, 대단히 중요한 크리티컬 프로젝트들에 적용이 되는 기술이다. 인천공항의 활주로 조명제어 시스템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반도체 제조회사의 전력감시 시스템에도 PRP/HSR을 적용했다. 단순 정전으로도 큰 손실이 발생하는 위험도가 높은 인프라 스트럭처이기 때문에, PRP/HSR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니즈에 맞으면 사용을 한다.

 

Q. 인더스트리 4.0 및 IIoT와 같은 트렌드와 관련해, 산업용 네트워크 장치의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A. 네트워크 관련된 부분은 정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과, COVID-19으로 인해서, 특정 사이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지원 엔지니어가 현장을 방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해외 사이트는 그 제약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원격지원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하드웨어의 성능을 높이고 포트 수를 늘리고 하는 하드웨어적인 부분도 있지만, 관리를 어떻게 편리하게 할 것이냐 이런 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이더넷 스위치 EDS 시리즈(사진. MOXA Korea)

 

 

Q. MOXA에 TSN 스위치가 있나?

A. 작년 상반기에 출시가 됐다. TSN은 향후 산업용 네트워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Moxa의 TSN은 R&D 엔지니어들이 여러 커뮤니티와 해외 컨퍼런스에 참여를 하고, 테스트베드 같은 걸 구축하면서 지원하고 있다.

 

하위에 있는 디바이스들, 상위에 있는 컴퓨터들이 모두 TSN 프로토콜을 함께 지원하면서 통신을 해야 본격적인 TSN이 구성된다. MOXA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스위치가 지원해야 할 TSN 기능을 구현했고, 개별 어플리케이션에서 어떤 프로파일이 나왔을 때, 이런 사양은 어떤 기능을 요구한다고 하지만, 구현하는 것은 그 회사의 몫이다.

 

TSN은 현재 사양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고, 어플리케이션 케이스들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게 확정돼서 언젠가 호환성 리스트 같은 것들도 만들어질 거고, MOXA의 TSN 스위치를 쓰면 어떤 어플리케이션하고 어떤 디바이스하고는 TSN이 전체적으로 호환이 돼서 적용이 되게 된다. 지금은 그 목표점으로 가기 위한 과도기에 있다. 국내 대기업의 R&D 파트에 로봇과 제어시스템을 TSN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MOXA TSN 스위치를 공급했다.

 

Q. MOXA의 사이버 시큐리티 제품은 OT 분야에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

A. MOXA는 사업을 IT분야가 아닌 OT분야에서 시작했다. OT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 필드버스 프로토콜이다. 필드버스 프로토콜을 잘 알고, 필드버스 프로토콜에서 문제가 생길 만한 부분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OT Centric DPI(Deep Packet Inspection)라고 하는 개념이 있는데, DPI는 IT 사이버 시큐리티 쪽에서도 중요하다. 왜냐면 보안장비들이 패킷 내부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파악을 못하면 보호를 못 하기 때문이다. 패킷 인스팩션을 하려면 지연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굉장히 많은 양의 데이터가 왔다 갔다 하고, 그 스루풋이 어마어마한데 그 패킷들을 다 열어서 본다고 하면, 즉 DPI를 지원하려면 컴퓨팅파워가 많이 필요하다.

 

OT 프로토콜은 상대적으로 데이터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긴 한데, OT 프로토콜을 IT 쪽 장비가 패킷 인스팩션을 못한다. 왜냐면 IT입장에서 OT 프로토콜이 전송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산업 자동화 필드에서 계속 비즈니스를 해왔고, 커뮤니케이션 게이트웨이도 있고, 그 쪽부터 시작됐던 노하우가 있다.

 

특히 OT 사이버 시큐리티에서 우리가 또 한 가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기존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 없이 우리 장비를 넣어서 정보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실제 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조차도 하위에 어떤 레거시 디바이스가 붙어있는지 이런 거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진다.

 

여기에서 만약에 보안장비가 하나 설치가 됐는데, 이걸로 인해서 기존 운영에 문제가 된다고 하면 심각하다. 뭔가 잘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나쁜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이다. Bump-in-the-wire라는 기능이 OT 사이트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면 이것이 어떤 네트워크 노드와 노드 사이에 들어감으로써, 기존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 영향을 미치면 그건 못 쓴다.

 

공장자동화 분야는 수처리하는 쪽, 전력 처리하는 쪽, 실제 생산하는 쪽 등 한 공장 안에 여러 시스템 체계가 있다. 여러 시스템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사일로처럼 따로따로 되어있다. 산재돼서 사일로처럼 떨어져 있는 것을 다 묶어야 그게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가 된다. 그걸 묶는 데 있어서 묶다가 문제가 생기면 안 하느니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에 OT 보안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의 오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로 인해 중단된 일이 있었고, 실제 발전소가 문제가 된 사례도 있고, 여러 사례가 있다. IT 쪽은 꽤 오랫동안 보안문제들이 심각하게 대두되어와서 여러 체계들이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OT 쪽은 자사 공장에 있는 자동제어 시스템이나 컨트롤러들이 인터넷에 연결이 안 되어 있다고 안심을 해왔다.

 

그런데 점점 더 커넥티비티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자동제어 엔지니어가 지원하기 위해서 사이트에 가서 Hot-Spot을 켜고 PLC나 DCS에 연결하게 되면 거기로부터 백도어가 생겨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해커들이 봤을 때 OT 쪽은 사이버 시큐리티 자체가 허술한 정도를 넘어서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PLC같은 건 디폴트 패스워드로 되어있어서 외부에서 들어와서 래더로직을 변경한다거나 값을 변경하는 것들이 가능하다.

 

이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선진국가에서는 발전, 변전, 파이프라인 같은 중요한 크리티컬 인프라 스트럭처에 대한 보안규정을 정해서 보호할 수 있도록 OT 보안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IPS 장비(사진. MOXA Korea)

 

 

Q. MOXA의 보안장비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MOXA의 OT용 전문 보안장비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IPS이고, 하나는 NG F/W(차세대 방화벽)다.

IPS는 중요장비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NG F/W는 네트워크를 세그먼트해서 특정 세그먼트에서 발생한 사건이 다른 세그먼트로 퍼지지 않도록 그룹화하는 것이 타깃이다.

 

Q. IIoT에 대응하는 커넥티비티 제품군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ioThinx나 ioLogik 같은 필드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IO들과 엣지컴퓨터가 있다.

 

Q. ioThinx 4500 시리즈의 장점은 무엇인가?

A. Moxa의 컨트롤러와 IO제품은 프로토콜 측면에서 OT와 IT 프로토콜을 같이 지원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데이터센터는 IT와 OT 시스템이 혼재되어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이 많이 소모되고, 항온항습기와 같은 설비들이 있으며, 내부에는 IT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네트워크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다.

 

데이터센터의 설비 관리자는 OT 프로토콜에 익숙하기 때문에 전력 또는 설비 감시용 IO에 대해서 Modbus TCP와 같은 OT 프로토톨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런데 IT 관리자는 OT 프로토콜이 익숙치 않기 때문에 SNMP, MQTT, RESTful API와 같은 IT 프로토콜로 정보를 받아서 처리할 수 있다.

 

현재 IT와 OT의 컨버전스가 일어나고 있다. 이 컨버전스의 좋은 사례로 ioThinx 컨트롤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면 ioThinx는 I/O(DI, DO, AI, AO)를 통해서 디지털화 되지 않은 필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상위로 데이터를 전송할 때는 IT 프로토콜과 OT 프로토콜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ioThinx 4510(사진. MOXA Korea)

 

 

Q. MOXA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MOXA 제품군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엣지 커넥티비티라고 하는 시리얼 통신, 프로토콜 게이트웨이 제품군과 유무선 이더넷 네트워크 스위치제품, 그리고 산업용 컴퓨터가 그것이다.

 

Q. 그 가운데 주력제품은 어떤 것인가?

A. EDS 스위치가 주력제품이다. 이 스위치 제품들은 신뢰성을 우선시해서 개발이 됐다. 현재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관리기능이다. 우리는 MXView라고 하는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NMS) 쪽에 강점이 있다.

 

MXView가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대단히 많다. 네트워크를 설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리기능이 뛰어나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더넷 스위치에 화이트리스트나 블랙리스트를 설정하거나, 사용되고 있지 않은 포트를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하거나, 패스워드가 설정되어있는지 등 이와 같은 설정 정보를 MXView에서 한 번 스캔하면 네트워크 장비들의 보안이 어느 정도 레벨로 되어있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

 

보안 설정 정보를 소프트웨어의 도움없이 개별적으로 확인하다보면 휴먼에러가 많이 발생한다. 또 MXView에 MXView Wireless 모듈이 추가가 됐는데, 이 MXView Wireless 모듈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AGV나 이동하는 물체들이 공장이나 창고를 다니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무슨 문제인지 무선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MXView Wireless에서는 고객들이 어려워하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우리 MOXA는 지금까지 수십여 년간 해왔던 안정적인 네트워크 스위치를 제공하는 것 플러스 관리기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Q. 엣지 컴퓨터 MC-1220 시리즈의 출시 의의는 무엇이며, 이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A. 현재 MOXA는 엣지컴퓨팅에 포커스하고 있다. 지금은 엣지에서 AI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머신러닝을 지원하는 컴퓨터 하드웨어 파워를 요구하는 케이스가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MC-1220 시리즈를 출시하게 됐고, 엣지컴퓨터를 출시할 때 우리가 비즈니스를 시작했던 커넥티비티, 즉 통신 쪽을 늘 염두에 둔다.

 

그래서 MC-1220은 소형 엣지 컴퓨터지만 미니 PCIe 슬롯 3개를 통해서 와이파이나 3G, LTE, 5G, GPS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수 있다. CPU 파워도 머신러닝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메모리도 32기가까지 가능하고, 시리얼, 기가포트, USB와 같은 통신기능이 강화되어 있으며, 슬롯도 확장할 수 있고, 높은 CPU 파워로 엣지 컴퓨터이면서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MXView(사진. MOXA Korea)

 

 

Q. 산업용 와이파이 6 제품이 나왓나?

A. 우리가 공급하고 있는 물류시장에서 수요가 전혀 없진 않은데, 속도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은 없다. 본사에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Q. 최근 출시된 제품 중 중요한 제품으로는 어떤 게 있나?

A. MXView Wireless 제품을 심플 매니지먼트라는 테마로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를 하고 있다. MOXA에서 MXView를 출시한 지 꽤 오래됐는데, 아직 국내 고객들이 가치를 덜 인식하고 있다.

 

MXView는 실제로 고객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MXView NMS를 도입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면, 설정과 관리뿐만 아니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에서 네트워크 상태 같은 걸 알람을 받아 본다거나 통합을 할 수가 있다. 이런 부분에서도 장점이 되고, 통신이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상태를 편안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들이 밸류가 될 수가 있다.

 

Q. 향후 산업용 네트워크 장치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이미 산업용 네트워크 장치도 정말 소형화됐고, 언매니지드 스위치에서도 QOS를 지원하는 장비까지 나오고 있다. 기능들이 좋아지고 있긴 한데, 앞으로는 관리기능을 더욱 심플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 같고, 장비의 개발 단계부터 사이버 보안에 대한 고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

 

Q. MOXA의 산업용 네트워크 장치 시장 확대전략은 무엇인가?

A. 우리의 키 어카운트들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 철도, 발전, 스마트 팩토리 등의 분야다. 이쪽의 고객관계를 강화하고,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키 어카운트들의 R&D 단계부터 협력을 해서 비즈니스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엣지 컴퓨터 MC-1220 시리즈. 높은 CPU 파워로 엣지 컴퓨터이면서 AI 기능이 가능하다.(사진. MOXA Korea)

 

 

Q. 고객들의 개발초기부터 참여한다는 의미인가?

A. MOXA에는 커스터머 버전도 있다. MOXA는 인더스트리얼 커넥티비티를 주력으로 하고, 고객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게 회사의 주요비전이다. 그래서 한국고객들이 요구하는 기능 가운데 반드시 필요하고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면, 우리가 커스터머 버전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협력이 실제로 고객과 오랫동안 관계가 지속되는데 도움이 된다.

 

Q. 현재 어떤 일들을 진행하고 있나?

A. 철도, 반도체, 발전 등의 분야에서 커스터머 버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물론 이런 케이스가 대단히 많은 건 아니다. 키 어카운트에게 커스터머 버젼을 제공하는 케이스라면 일년에 3~4건 정도다. 하드웨어 변경보다는 펌웨어 변경 같은 거라, 본사 펌웨어 엔지니어가 개발해서 테스트해서 보내주고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대응이 어렵거나 하는 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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