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메이저 PLC기업들의 시장전략/(6)한국미쓰비시전기 “올 한해 배터리, FPD,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 FA 판매규모 최대화” 최교식 기자 2021-05-28 17:23:34

 

한국미쓰비시전기 이경륜 팀장(사진. 여기에)

 

 

Q. PLC 인터뷰를 하게 되면, 본격적인 주제에 들어가기에 앞서 항상 하는 질문이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국내 PLC 시장에서 계속 선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A. 아시아나 미국, 유럽에는 각각 고유의 브랜드가 하나씩 있다. 아시아는 미쓰비시, 미국은 로크웰 오토메이션, 유럽은 지멘스 등 나름대로 고유의 시장이 기본적으로 형성이 되어있는 것이 이유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미쓰비시 PLC는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친화력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시장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Q. 지난 2020년 국내 PLC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A.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는 PLC 2,400억, HMI 69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PLC와 HMI 합쳐서 약 3,090억 원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서보는 3,64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해, FA 전체 시장 규모는 6,730억 원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2020년에는 PLC 2,120억, HMI 610억으로 PLC와 HMI를 합쳐서 약 2,730억 원, 서보 3,1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하면서, FA 시장 전체적으로 5,83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PLC와 HMI 부분에서, 2019년 대비 2020년 성장률은 약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지난해 시장규모의 감소는 COVID-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IT 관련분야 이외 전반적인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이 된다.

 

Q. 지난해 PLC 업계 이슈로는 어떤 것을 꼽나?

A. COVID-19라는 악조건의 상황에서도 전략수행에 필요한 인적·물자 투자가 지속된 점을 첫 번째 이슈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각 공급업체 별로 COVID-19에 대응이 가능한 영업활동을 추진한 점도 이슈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EV 수요 확대에 따른 해외공장 신설 및 지속적인 투자 증가가 중요한 이슈였다. 중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배터리 수요폭증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주가 거의 30~50%까지 폭증을 하면서, 반도체 소자 및 관련 부품 수급 문제로 현재 FA업계가 납기문제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또 한 가지는 ‘제조업 르네상스’라는 정부의 비전 발표로 인해, AI 기반 스마트 공장 및 산업단지 구축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이 된다는 점이다.

 

Q. EV용 배터리 설비투자 확대는 FA업계에서 존재감이 큰 한국미쓰비시전기에 큰 호재가 되겠다?

A. 현재 FA시장에서 가장 크게 움직이는 게 EV용 배터리다. LGES 같은 경우는 오창에 파일럿 라인도 있지만 미국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10개 라인, 그리고 연속으로 이어지는 테네시주 10개 라인, 헝가리 쪽 신규투자가 있고,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공장 6개 라인과, 삼성SDI의 헝가리 2공장 이런 투자계획들이 쭉 나와 있는 상황이다. FPD의 경우는 애플이 아이폰13 투자를 하면서 OLED 액정을 삼성과 LG에서 받겠다고 발표하면서, LG가 올해 가을쯤 베트남 기존공장에 애플 전용라인을 별도로 신설하는 걸로 알려져 있고, 삼성은 베트남의 라인을 일부 개조해서 그쪽에서 똑같이 생산을 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에 LG가 투자를 하게 되면 물량이 꽤나 클 것이다. 이런 이슈는 납기문제가 없으면 우리 미쓰비시에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Q. EV용 배터리 분야의 경우 어떤 엔드유저에 제품이 들어가나?

A.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ES 등 배터리 3사의 전공정과 후공정의 메인설비에 다 들어간다. 중국 이차전지 관련업체에서도 자체 로컬 메이커를 추천하기는 한다. 충방전이나 웰딩같은 건 중국 로컬 메이커를 쓰는데, 전공정의 믹싱장비라든지 전극공정은 한국업체들이 많이 수혜를 받고 있다.

 

Q. 지난 2020년 한국미쓰비시전기의 PLC 분야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우리 한국미쓰비시전기는 지난 2019년 PLC 1,144억, HMI 210억 원으로 PLC와 HMI를 합해 약 1,35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서보 분야에서 1,7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0년에는 전체적으로 4,2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PLC 1,020억, HMI 190억 원으로 PLC와 HMI를 합쳐 약 1,210억 원의 매출을 확보했으며, 서보 분야에서는 1,56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PLC 및 HMI 분야에서 2019년 대비 2020년도의 성장률은 약 11% 감소했다.

 

Q. 지난해 신규고객사 및 신규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어떤 것이 있었나? 역시 EV용 배터리 시장이 가장 컸나?

A. EV 분야는 신규라기보다는 계속해서 이어져 나가는 큰 부분이고, 기존 메인 고객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게 이차전지와 FPD, 자동차. 반도체 분야인데, 작년에 자동차 분야에서 투자가 있긴 했지만 규모가 기존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줄면서, 우리도 자동차 분야의 실적이 줄어든 거 외에는, 메인 고객으로부터 꾸준하게 매출을 확보했다.

지난해는 COVID-19에 대응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전고체전지, 수소연료전지, 스마트 팩토리 등 신규시장 및 신분야 개척 그리고 업종별 공략 활동을 통한 전략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또한 e-F@ctory를 활용한 IoT 구성 및 가속화를 전개했다.

 

Q. 수소분야 역시 자동화 업체들이 타게팅 하는 새로운 시장 가운데 하나다. 한국미쓰비시전기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의 성과가 있었나?

A. 수소연료전지 부분에 대한 실적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현대모비스(충주)의 배터리 모듈 팩과 수소연료전지, 수소 스테이션 압축제어장치 등과 두산퓨얼셀(익산)의 PAFC공장(인산형 연료전지) 원료 및 조립라인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명활동 중에 있다.

 

Q. 많은 업체들이 물류분야에서의 성과를 얘기하고 있다. 한국미쓰비시전기는 물류분야에서의 성과가 어떠했나?

A. 우리 역시 한진택배나 쿠팡 이런 쪽에서 일부 수혜를 받았다. 관련 OEM사들이 입찰해서 오더를 받았는데 기존에 우리 미쓰비시 제품을 많이 써왔고, 타사와 가격경합을 해서 큰 차이가 없으면 우리 쪽을 많이 선택을 해줘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 쿠팡 일본의 추가적인 물량, 한진의 대전메가허브 등에 우리 미쓰비시가 선정이 됐고, 올해도 이런 쪽에 대해 인버터와 PLC 영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iQ-R 시리즈(사진. 한국미쓰비시전기)

 

Q. 그런 프로젝트에는 Q시리즈가 들어가나?

A. Q시리즈는 2000년에 출시된 제품으로, 지금은 버전업을 해서 QnU로 나오는데, 우리가 후속작으로 하고 있는 게 iQ-R시리즈다. 따라서 신규설비는 가능하면 iQ-R시리즈를 제안하고 있다. 왜냐면 가격도 큰 차이가 없고, 설비를 할 때 프로그램도 더 쉽고, 기존의 프로그램도 모두 재활용할 수 있고 생산성 향상이 되고, 전체적으로 토탈코스트가 절감이 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훨씬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이차전지 분야의 LGES나 SK이노베이션 모두 iQ-R시리즈를 제안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조지아공장은 거의 iQ-R시리즈로 들어갈 것 같고, LGES는 공정별로 틀리긴 한데 거의 iQ-R시리즈가 들어가는 걸로 얘기가 되고 있다.

삼성 프로젝트할 때 모듈라인 쪽에 거의 iQ-R시리즈로 들어갔고, 국내 및 해외 자동차 공장을 비롯해서, 국내 일반 믹싱장비도 그렇고 웬만한 데는 iQ-R시리즈가 도입이 되고 있다.

 

Q. iQ-R시리즈는 기존의 Q시리즈에 비해 가격이 높은가?

A. 실질적으로는 Q보다 5% 정도 비싸다.

 

Q. 인더스트리 4.0 등 새로운 제조트렌드와 관련해 PLC 분야의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A. 제조기업의 가장 중요한 제조경쟁지표는 설비의 안정적인 가동을 기반으로 하여 설비의 가동율을 높이고 제조품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더스트리 4.0에서 추구하는 제조현장의 정보화 및 지능화라는 것은 결국 제조현장에서 사전에 예지보전 및 사후관리를 통해서 불필요한 손실 등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제조현장을 24시간 풀 가동 하는 것이다.

제조현장의 설비를 초고속으로 제어하는 PLC에서 생산데이터나 설비가동 데이터, 품질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발생하는데,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PLC 자체의 하드웨어 성능을 향상 시켜서 생산효율을 높이고, PLC가 제공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지보전 및 사후관리를 통해 손실이 없는 최적화된 제조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Q. 그러한 트렌드에 대한 미쓰비시전기의 대응전략은 무엇인가?

A. PLC 하드웨어 성능을 조금 더 향상 시켜서 생산효율 높이고, 요즘 트렌드인 예지보전이나 사고관리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작년에 고속 데이터 로거 모듈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고속 데이터 로거 모듈(QD81DL96)은 생산현장의 중·대규모 시스템 및 중·소규모 시스템의 데이터들을 좀 더 고속으로, 좀 더 간단하게, 좀 더 저비용으로 생산현장의 정보화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전용 PC 없이 PLC의 베이스에 장착해서 설정 및 표시 유틸리티 같은 전용 툴을 사용해 설비가동 분석, 제조품질 향상, 생산계획 수립, 에너지 절약, 각종 데이터의 수집 및 이력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최고 1ms의 속도로 데이터 로깅을 해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다 MES 인터페이스 유닛이나 OPC UA도 있다.

 

Q. 데이터 로거는 과거에도 있던 제품 아닌가?

A. PC 형태는 보통 100ms, 50ms 속도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을 할 수 있는데, QD81DL96은 최고 1ms 속도로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인파의 파형이 있어도 이걸 조금 더 세분화시키게 되면 그 안에서 뭔가 문제가 되는 부분이 나올 수가 있다. 그런 것들을 찾아내서 사고관리를 하고, 예지보전을 해서, 좀 더 손실이 없는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서 현장을 방문해서 소개를 하고 있고, 샘플을 제공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로거 모듈은 iQ-R도 있고 Q도 있다. 좀 더 고속으로, 좀 더 간단하게, 좀 더 저비용으로 생산정보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긴 것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고속 데이터 로거 모듈(사진. 한국미쓰비시전기)

 

 

Q. OPC UA는 CPU에 들어가 있나 아니면 별도의 모듈을 사용하나?

A. RD81OPC96이라는 별도의 모듈을 써야 한다. 그런데 이 모듈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양이 그다지 많질 않아서, 엣지컴퓨팅을 위해 산업용PC인 MELIPC 1000, 2000, 5000 등을 쓸 수 있게 만들어 놨다. 본사에서 차세대 CPU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미쓰비시전기의 PLC 제품군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당사의 PLC 제품군은 크게 PLC 파트와 HMI 파트로 구분하고, 다시 중대형 PLC-HMI와 소형 PLC-HMI로 구분하고 있고, 숫자 관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PLC 파트는 iQ-R / Q / FX 시리즈로 구분하고, HMI 파트는 화면 사이즈에 따라 중소형으로 구분한다.

PLC에서 중대형과 소형의 구분은 기본적으로 제어점수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따라서 구분을 한다. 제어점수가 512점 미만이면 소형으로 구분되고, 1024점 이상일 때는 중대형으로 들어간다. 간단하게 보면 단동장비, 오프라인 장비는 소형개념으로 보고 있고, PLC끼리 설비 간을 연결할 때는 중대규모 형태가 되기 때문에 중대형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HMI에서는 화면의 인치수에 따라 구분한다. 4인치, 5.7인치 미만은 소형으로 보고 있고, 10.4인치, 12.1인치, 15인치 같은 건 중대형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쓰비시에서 주력하고 있는 PLC는 iQ-R 시리즈다.

 

 

 

  MELIPC(사진. 한국미쓰비시전기)

 

 

 

Q. iQ-R 시리즈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A. 기존의 Q 시리즈는 2000년 초반에 출시가 되어 지금까지 여러 번 버전업을 통해 현재는 QnU 제품으로 국내외 여러 생산현장에 적용이 되어져 있다.

Q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출시가 된 iQ-R 시리즈는 2015년부터 국내에 도입이 됐고, 현재 국내외 생산현장에 iQ-R의 적용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도입 초창기에는 소프트웨어의 트러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안정화가 돼서 큰 문제 없이 사용이 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 신규투자 안건에 대해서는 Q 시리즈가 아닌 iQ-R 시리즈를 추천 중이다.

iQ-R 시리즈의 첫 번째 특징은 TCO절감이다. 설비 및 장비의 부가가치 향상과 고객의 개발 보수비용을 절감시켜 준다. 또한 첨단성능과 기능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간단한 유지보수로 정지시간 단축과 보수비용을 절감시켜 준다.

 

Q. iQ-R시리즈는 이중화의 경우 별도의 CPU가 있나?

A. CPU가 별도로 있다.

 

Q. 풀(Full) 이중화인가?

A. 시스템, 통신, 전원, I/O까지 풀 이중화다.

 

Q. AI 기능은 모듈을 사용하나?

A. 모듈형태가 아니고, 외부 어플리케이션과 조인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Q. ST언어는 지원이 되나?

A. ST언어도 지원이 되고, LD, FB, ST 등 IEC 규격에 적합하게끔 언어가 다 되어있다. C언어 컨트롤러는 별도로 있다.

 

Q. iQ-R시리즈는 몇 축까지 위치제어가 가능한가?

A. 모션 CPU가 한 축에 64축까지 제어가 가능하게 되어있고, iQ-R시리즈는 CPU를 총 4장까지 꽂을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iQ-R시리즈에서 모션 CPU를 3장 꽂고 동기화시켜서 연동할 수 있는 PLC 쪽의 메인 CPU 하나를 꽂아서 사용하게 되면, 제어할 수 있는 축수가 대단히 많아지게 된다.

 

Q. iQ-R은 디지털 트윈에 필요한 시뮬레이션은 자체적으로 되나?

A. 시뮬레이션은 이플랜과 비주얼컴포넌트(Visual Components), 알씨케이 등과 어플라이언스를 맺고 진행을 하고 있다

Visual Components는 전산기반 설계/해석 프로세스들을 통합하고 자동화하여 주어진 설계 공간을 효율적으로 탐색하는 동시에 최적의 설계 변수를 도출하는 통합 최적 설계 솔루션이다. 기본적으로 미쓰비시 PLC 및 백호프의 TwinCAT, 지멘스의 스텝 7과 직접 연동 기능을 제공하며, 업계 표준으로 통용되는 OPC(OLE for Process Control)와 ORIN(Open Resource Interface for Network)를 지원하기 때문에, PLC 코드와 비주얼 컴포넌트 시뮬레이션이 연동이 된다. 가상 공간에서의 생산라인을 실제 PLC 코드를 이용하여 하드웨어 없이 사전 검증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Q. 미쓰비시에도 세이프티 PLC가 있는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A. 우리 미쓰비시는 세이프티도 일반 세이프티와 KOSHA가 인증하는 S마크 인증을 받아서 세이프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Q. 미쓰비시전기의 PLC는 IT 기반의 상위 기업정보시스템과 융합되는데 있어서 어떠한 이점이 있나?

A. 상위정보시스템은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감시, 진단, 분석하고 시각화하는데서 시작된다. 우리 미쓰비시전기는 2003년부터 e-F@ctory를 시작해서 자체 공장에 적용을 했고, 디지털 및 각종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제조현장의 시각화를 실현하고 제조현장의 최적화를 위한 개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MES Interface Module(RD81MES96) 및 OPC UA Module(RD81OPC96)을 통해 상위정보시스템으로 PLC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여, 보다 심리스한 제조시스템의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 프로세서를 통해 생산현장의 엣지영역에 대한 데이터 분석-진단-제어가 가능한 산업용 PC MELIPC(MI5000 , MI2000 , MI1000)를 생산현장의 상위레벨에 설치할 수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기본적으로 상위단은 산업용PC인 MELIPC를 위치 시키고, 중위단 생산현장의 설비들을 엣지크로스(EdgeCross)단으로 보고, 엣지크로스의 데이터를 단독으로 활용을 못 하니까 중간에 엣지 어플리케이션 같은 것들을 함께 투입시켜서 엣지 어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취합해서 산업용 PC에 올려주기도 하고 상위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올려주기도 하는 구조다.

 

엣지지크로스는 제어를 할 수는 없다. 데이터를 모으고 모은 데이터를 엣지 어플리케이션에서 조합을 하는 거다. 그런데 상위레벨에 있는 산업용PC는 중위 레벨단에 있는 기계나 디바이스들을 직접적으로 제어도 하면서 그런 데이터를 상위로 올려주기도 한다. 엣지크로스는 자사 제품만이 아닌 타사 PLC 프로그램들도 함께 연동해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걸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상위레벨 : Edge Computing-PC Base 형태이므로 직접적인 제어가 가능

중위레벨 : EdgeCross-생산현장의 PLC나 기계 쪽에서 정보만을 취합하고 DB 쪽으로 전달

데이터수집 : OPC UA, MES Module, CCIE Field , MT Connect 등을 사용

Edge 어플리케이션 : RDA(Real time Data Analyzer), SoftGOT2000 등을 사용

 

FA-IT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엣지크로스는 우리 미쓰비시전기를 비롯해서 어드밴텍, 히타치 및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 등 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타사 PLC 프로그램까지 연동해서 관리하는 부분이 구체화가 안 되어있는데, 이것이 구체화가 되면 판도가 많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Q. OPC UA는 클라이언트도 지원이 되나?

A. 현재는 서버만 지원하고 있다.

 

Q. 상위로 데이터를 올리기 위한 MQTT나 TSL도 지원이 되나?

A. 지원이 된다.

 

Q. MELIPC 시장확대 전략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A. 판매도 판매지만 데모키트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고객사에 무상대여를 해서 사용을 해보도록 하고 있다. 필요시에 담당자가 동행해서 사용교육이나 현장지원을 하고 있다. 상위단에 들어갈 수 있도록 SCADA와 함께 영업을 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기존의 SCADA 솔루션인 MC Works64를 올해부터 GENESIS 64로 새롭게 변경했다. 제네시스 64는 아이코닉스 사의 제품인데, 미쓰비시가 아이코닉스 사를 인수하면서 기능을 추가하고 이름을 바꿨다. 이를 계기로 SCADA 관련 전문 특약점을 3개 정도 준비하고 있다. 나고야 공장에도 SCADA 관련 전문부서가 생겼다.

 

Q. C 언어 컨트롤러의 역할은 무엇이며, 판매동향은 어떠한가?

A. C 언어 컨트롤러(R12CCPU-V)는 기존의 래더가 아닌 C, C++을 이용하여 제어하는 PLC CPU다. 직접 유저가 C나 C++을 이용하여 PC언어로 다양하게 구현이 가능하다. C언어 컨트롤러에 상위 CIM PC의 역할을 대신하는 SECS/GEM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SECS/GEM C언어 컨트롤러(SECS/GEM CPU)가 주력모델이다.

 

기존에는 장비 쪽에서 CIM PC 쪽으로 데이터를 송신하고, CIM PC가 SECS/GEM 프로토콜로 변환하여 상위와 통신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우리 미쓰비시전기의 C언어 컨트롤러(SECS/GEM CPU)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C, C++로 어플리케이션에서 메시지 설정과 래더작성만으로 상위와 다이렉트로 통신 구현이 가능하다.

 

CIM PC가 빠지게 되기 때문에, 설비의 유지보수 시에도 PLC 엔지니어 1명 만으로도 가능하게 되어 시간절약 및 코스트절감 효과가 있다.

현재 FA시장에서 C언어 컨트롤러의 비중은 그다지 높은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의 PLC에서 PC 없이 상위와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보수의 이점 및 공간확보+관리포인트 축소+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언어 컨트롤러(사진. 한국미쓰비시전기)

 

 

Q. 올 2021년 국내 PLC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A. 올해 FA 전체시장 규모는 6,100억 원 정도의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PLC가 2,150억, HMI가 650억 원이 될 것 같고, 서보는 3,300억 원 정도의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 한국미쓰비시전기의 2021년 예상 매출액은 3,800억 원으로, PLC 1,250억 원, HMI 200억 원, 서보 2,35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Q. 올 한해 PLC 시장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A. COVID-19와 관련하여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올 2020년도 이전과 같은 활발한 영업이나 지명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FA시장은 국내 신규투자보다 해외 신규투자 안건이 더 많은 상황이고, 해외유저(중국, 미국, 유럽, 베트남 등)의 투자로 인해 한국 OEM사들의 수주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COVID-19라는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해외출장을 병행한 영업-지명활동은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해외투자 안건에 대해서는 미쓰비시의 해외판사와 연계하여 영업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당사에서도 중국(12년도 신설)과 베트남(18년도 신설)에 지사를 설립하여 당사 인원을 파견하여 현지에서 한국유저 및 한국OEM사들을 대상으로 영업과 지명활동, 방문, 교육지원, 기술지원, 세미나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영업전략을 얘기하기 전에 우리 미쓰비시전기의 내부적인 경영이념(가치관)에 대해 설명하고 싶다.

첫 번째는 사회만족이다. 반드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면서 산업자동화를 통한 제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고객과 거래처 만족이다. 좋은 제품, 좋은 서비스 , 환경개선이 가능한 솔루션의 제공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인재중심 및 종업원 만족이다. 개개인이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공명정대한 환경을 조성하여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올 2021년 한국미쓰비시전기의 사업전략은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현재 당사의 중점시장인 배터리, FPD,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 FA 판매규모를 최대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신분야 개척(신에너지, LMS, 마이크로LED, 5G, 의료관계), 신제품의 시장진입 등 전략적인 사업확대다.

세 번째는 본사와 연계한 신규사업부(21년도)를 신설하고, 주요 고객과의 관계성 강화 및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체제구축과 판매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네 번째는 전략수행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다섯 번째는 e-F@ctory 솔루션의 위상 향상과 안건 획득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기관 등과의 관계성을 강화해 한국시장에서 e-F@ctory의 위상을 향상 시키고, SMIC(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연계하여 e-F@ctory 모델라인 구축 및 현장 시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Alliance 파트너와의 연계에 의한 신규 안건 획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섯 번째 전략은 COVID-19에 대응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의 다양화다. 웨비나 진행이나 e-Learning, SNS 활용(You Tube, Kakao Talk, NAVER)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곱 번째 전략은 윤리준법 및 행동규범의 준수와 컴플라이언스 체제의 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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