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메이저 PLC기업들의 시장전략/(4)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모디콘 M262는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IIoT Ready PLC” 최교식 기자 2021-05-28 16:27:26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박윤국 매니저(사진. 여기에)

 

Q. 지난해 PLC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A. 지난해 전반적으로 PLC 시장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젝트를 중지하거나 연기하는 부분이 많았고, PLC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체적으로 타격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설비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시장의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Q.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지난해 PLC 비즈니스 성과가 어땠나?

A.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소형 PLC부터 중대형 PLC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형 PLC는 재작년도 마찬가지고, 지난 2020년에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어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장을 확장해 나가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접목을 시킨 것이 성장을 이끄는데 큰 동력이 됐다.

 

Q. 반도체 분야라고 하면 가스 캐비닛이나 스크러버 장비 쪽인가? 프로페이스 HMI와 함께 들어간 사례인가?

A. 주요 장비업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PLC 제품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주요 시장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여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고객사 중에서는 기존에 프로페이스 HMI는 계속 공급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페이스에 대한 인지도는 강했지만, 슈나이더 PLC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도 있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PLC만의 강점을 소개하고 알리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들을 수주할 수 있었다.

 

Q. 어떤 기종이 들어갔나?

A. 이 고객은 메인 PLC를 바꾸는 걸 원치 않아서, 메인 마스터 PLC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리모트 I/O를 제안했다. 고객이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부분이 있어서, 글로벌 R&D와 협력해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면서 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Q. 반도체 시장 진입 외에, 지난해 PLC 비즈니스의 또 다른 성과라면 어떤 게 있나?

A. 슈나이더에서는 최근에 M262 컨트롤러(Modicon M262 Controller) 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형 PLC 중에서 가장 하이엔드급이다.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새로운 기능을 중심으로 M262 제품에 대한 영업과 프로모션에 집중한 결과, 현재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M262에는 기존의 다른 PLC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고유한 특징이 있다. 바로 ‘IIoT Ready’. 기능이다. 기존 PLC는 장비나 설비의 두뇌 역할로서 제어가 주요 역할이다. 즉, 인풋을 받아서 아웃풋을 주는데, 갈수록 고객들이 PLC에 요구하는 기능들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PLC를 통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PLC가 하부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상위 레벨에도 연결되는 클라우드로의 연결성이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때 문제는 기존의 PLC들이 정보 수집 기능은 좋은데 정보를 상위 단으로 보내기 위해 필요한 IT 레벨과 연결을 위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IT 레벨에서는 HTTPS(Hyper Text Transfer Protocol over Secure Socket Layer)나 MQTT 같은, 프로토콜이 필요한데, 기존 PLC가 이러한 부분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PLC가 갖고 있는 정보를 상위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일종의 통역기 즉, 게이트웨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중간에 게이트웨이를 배치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디바이스 하나가 늘어날 때마다 고객 입장에서는 비용이 늘어나고, 관리 포인트도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슈나이더는 Modicon M262 PLC에 IT 서비스와 통신할 수 있는 MQTT와 HTTPS 프로토콜을 탑재해 상위로 데이터를 전달할 때 중간에 별도의 게이트웨이가 없이도 곧바로 IT 레벨과 접속이 가능해서, 훨씬 계층을 간소화하고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시장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하나는 국내 주요 통신사들과의 협업이다. 현재 통신 3사들은 자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자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현장에서 5G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고객의 기계나 장비에는 자체 네트워크로 정보를 전송하는 하드웨어가 없다. 우리는 통신사에 하드웨어를 제안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합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Q. Modicon M262를 주요 PLC로 제안을 하는 건가?

A. 고객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고객의 소프트웨어와 잘 맞는,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고 있다. 고객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또는 운영하고 있다면 현장에서 사용하는 로봇이나 장비 등 수만 가지 장비들이 각각의 다른 PLC나 컨트롤러에 연결되는데, 이를 다 자체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슈나이더의 Modicon M262는 고객을 위한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최근에 제안 중인 고객 중에 공장 현장에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있는데, 이러한 로봇이 그런 표준 프로토콜에 대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PLC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해주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곧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현재 메인 제품은 M262인가?

A.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제품으로, 글로벌과 국내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최신 기술을 탑재한 주요 제품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하고 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반 제품으로 스마트 팩토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Q. M262의 경우, OPC UA는 CPU에서 지원이 되나?

A, CPU에서 지원이 된다. OPC UA는 스마트 팩토리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 방식이다. M262 이전에 M241, M251라는 PLC가 있다. 그 PLC부터 OPC UA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M241, M251은 OPC UA 서버만 지원했지만, M262는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표준으로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M262. MQTT와 HTTPS 프로토콜을 탑재해서, 상위로 데이터를 올릴 때

중간에 별도의 게이트웨이가 필요 없이 곧바로 IT 레벨과 접속이 가능하다.(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Q. 슈나이더의 PLC 제품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되나?

A. 우선 엔트리급 모델이 있다. 처음 PLC를 적용하는 경우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꼭 필요한 간단한 기능만을 중심으로 하는 가격이 저렴한 모디콘 M100시리즈라는 제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M100에 통신기능을 추가한 M200시리즈가 있다. 이 제품은 이더넷 포트가 추가되어 있다. M100은 I/O를 내장한 타입인데, M200은 I/O확장이 가능하다.

슈나이더 PLC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적절한 가격으로 꼭 필요한 핵심 기능을 우수한 성능으로 제공하는 EasyLine(이지라인)이라는 엔트리급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 M100, M200이 이러한 가성비 제품 라인에 해당한다.

 

그 위로는 소형 PLC에서 아직까지 베스트셀러인 M221이 있다. 현재까지 이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고, 그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

그 다음이 M241, M251로, OPC UA가 지원되는 모델이다. M221과 M241, M251시리즈는 성능이나 연산 능력, 통신 기능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M221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많은 고객들이 M221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M241, 251 다음에 M262가 있다. 여기까지 콤팩트 PLC 라인업이고, 이 이후로 이중화나 세이프티 기능을 제공하는 M340, M580시리즈가 있다. 특히 M580시리즈는 퀀텀이라는 대형 모델이 대체된 모델이다.

이 외에 빌딩 공조(HVAC)에 특화된 M171, M172가 있다. 이 제품들 론웍스(LonWorks), 백넷(BACnet)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데, 현재 성장세에 있다.

 

 

M221. 소형 PLC 제품군 중 가장 베스트셀러다.(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Q. 그 가운데 이중화가 되는 제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소형 PLC의 경우 이중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이중화를 지원하고 있지 않고, CPU와 통신, I/O, 네트워크 등 풀(Full) 이중화가 되는 건 M580시리즈다.

 

Q. 가장 최신 모델이면서 주력 제품에 해당하는 M262의 특징은 무엇인가?

A. M262의 중요한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앞서 설명한 ‘IIoT Ready’다. MQTT나 HTTPS와 같은 IT 레벨의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IT단과의 연결에 큰 장점으로, 다른 경쟁사에는 없는 슈나이더 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보통 모션 컨트롤러가 따로 있는데, M262는 CPU 하나에서 모션까지 같이 제어한다. 현재 최대 16축까지 제어가 가능하고, 향후 32축까지 동기 제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확장성과 연계성이다. OPC UA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분리된 네트워크를 5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포트를 5개를 넣는 게 아니고, 다른 네트워크를 5개까지 하나의 CPU에서 연결할 수 있다. 현재 공정이 복잡해지고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게 되면 하부 디바이스와도 연결이 돼야 되고, 같은 라인에 있는 다른 장비하고도 연결해야 되고, 사람에게 보여지는 HMI(휴먼 인터페이스)도 연결해야 하고, 또 그걸 상위단으로도 연결하는 등 요구사항이 많은데, 이걸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게 될 경우에는 복잡해지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세그먼트화해야 한다. M262은 최대 5개의 일대일 독립형 이더넷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어서 네트워크를 간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Q. M262는 ST 언어가 지원되나?

A. PLC로 인정을 받으려면 IEC 1131-3에서 규정하는 PLC 언어의 국제 표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 규격에서 정의하는 언어가 LD, IL, SFC, FBD, ST 등의 5가지다. M262는 당연히 ST언어를 지원한다.

 

Q. 슈나이더에 세이프티 PLC도 있던데?

A. 과거에는 프리벤타 XPS(Preventa XPS) 세이프티 모듈 시리즈라고 불렀었는데, 지금은 모디콘으로 브랜드 통합을 해서 ‘모디콘 XPS MCM’이라는 모델명으로 불린다. 버전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이프티 PLC 모디콘 XPS MCM(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Q. 모디콘 XPS MCM은 SIL3 레벨까지 쓸 수 있나?

A. 그렇다. 보통 SIL3에 대한 요구가 많지만, 고객의 따라 SIL2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 중에 SIL1 레벨까지만 커버하는 모듈이 있는데, 가격이 합리적이다.

현재 우리나라가 산업 전반에 대한 세이프티 적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직까지 산업현장에는 세이프티 개념이 높지 않아서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세이프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세이프티 PLC 제품의 경우 가격을 시장에 맞게 조정해 가고 있고, 슈나이더의 세이프티 릴레이가 가격적으로 경쟁력이 있어서 현재 확판이 되고 있다.

 

특히, 세이프티는 인풋단이 있고 중간에 컨트롤하거나 접점을 바꿔줄 수 있는 PLC나 릴레이가 있다. 그다음에 이걸 출력으로 줄 수 있는 세이프티 출력장치가 있다. 슈나이더는 3가지를 모두 갖고 있다. 우리 제품을 가지고 완벽한 세이프티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큰 경쟁력이다.

 

Q. 인더스리4.0과 같은 제조트렌드와 맞물려 PLC 기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나?

A. 인더스트리4.0이나 IIoT와 같은 트렌드로 인해 현재의 PLC는 컨트롤 기능을 넘어서, 다른 장비, 다른 네트워크, 다른 곳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연결하는 확장성과 연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PLC가 장비 하나만 컨트롤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내 정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된다. 이런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로 계속 부상이 되고 있다. M262는 IT단과의 연계성이라든지 OPC UA나 다른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점, 그리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서, 바뀌고 있는 트렌드에 아주 잘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Q. M262의 글로벌 사례를 소개해 줄 수 있나?

A. 유럽에 많이 적용되고 있고 장비 제조업체가 많은 동아시아 사례로는 대만에서 M262를 사용한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나무를 가공하는 큰 OEM 장비에 M262와 Machine Advisor라는 클라우드단의 서비스를 같이 성공적으로 공급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Q. 슈나이더 PLC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A. 현재 소형 PLC는 2가지 툴이 있다. 하나는 엔트리 고객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고, M241, M251부터는 유료버전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이 두 개의 차이는 유료/무료 여부이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 있는 라이브러리라던가 여러 가지 PLC 기능을 서포트하는 기능들이 단순한가 복잡한가에 따라 달라진다. 중대형 PLC는 머신 컨트롤 익스퍼트(Machine Control Expert)라는 툴을 사용한다.

 

M221. 소형 PLC 제품군 중 가장 베스트셀러다.(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Q. I/O도 모델별로 다른가?

A. 모델별로 다른 건 아니고, 슈나이더는 I/O가 크게 TM3, TM5, TM7이 있는데, 각각의 I/O마다 특성이 다르다. TM3는 범용적인 I/O고, TM5는 입출력속도가 훨씬 개선된 하이퍼포먼스용 I/O이며, TM7는 IT65라든가 여러 가지 특정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특수 I/O다.

 

Q. 로깅은 별도로 카드가 있나?

A. M262는 내장 메모리가 경쟁사 대비 용량이 크고, 외장을 4기가바이트까지 SD카드로 넣을 수 있다. 로깅은 이 정도로 지원하고, 만약 외부로 다른 서비스에 로그해야 한다고 하면 IT 클라우드 쪽으로 올리거나, 아니면 M221부터 웹서버도 가지고 있어서 웹서버를 가지고 응용을 할 수 있다. M262까지는 콘셉트가 통합 PLC다.

 

Q. M262는 AI기능을 지원하나?

A. 슈나이더에서는 머신러닝이라고 클라우드단에 연결해 클라우드 서비스 안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결국 데이터가 다 클라우드단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레벨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한다.

 

Q. 타 글로벌 PLC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슈나이더 역시 몇 년 전부터 미들엔드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M262를 통해 미들엔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건가?

A. 점점 성과가 나고 있다. 작년부터 PLC 비즈니스가 눈에 띄게 성장을 하고 있고, 올해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볼 때 확장될 것으로 생각한다. 모디콘은 알고 있지만, 슈나이더에 PLC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고객들이 많아서 적극적으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슈나이더가 잘하고 있는 시장과 고객에게 PLC까지 함께 공급하는 기회를 많이 찾고 있다. 특히 PLC는 많은 기업에서 보수적으로 접근을 한다. 왜냐면 PLC가 잘못되면 현장에 많은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PLC 하나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신뢰를 쌓아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기존에 슈나이더 제품에 신뢰를 가지고 있는 고객에 대해 PLC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지금은 테스트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고객이 많다. 결과가 나오려면 빨라도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모 포장기 업체에 우리 제품을 샘플 데모용으로 2년 전에 공급을 했는데, 이번에 공급을 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Q. PLC 대리점 정책에 변화가 있나?

A. PLC는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 PLC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PLC 제품과 엔지니어링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교육하고, 관련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대리점을 늘리기보다는 정예화하는 정책을 가져가고 있다. 판매망은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본다.

 

Q. PLC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작년에 연기됐던 프로젝트도 있고, 전반적으로 반도체나 이차전지 시장이 활황이기 때문에, 올해는 PLC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가고 있고, 이에 맞물려 관련된 라인에 들어가는 설비와 관련된 프로젝트들도 올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 슈나이더의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하나는 스마트 팩토리가 계속해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슈나이더를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고객의 시장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하고,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 업체나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통합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 스마트 팩토리 관련 요구가 계속 커지기 때문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PLC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나이더 PLC 제품군(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Q. 그럴 때 메인은 역시 M262인가?

A. 그러한 요구에 맞춰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에 Modicon M262가 가장 중심이 될 것이다. OPC UA를 원하는 고객들은 M241이나 M251을 같이 쓰기도 한다. 보통 PLC단에서 클라우드까지 요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PLC를 데이터를 받아서 상위로 전송하는데 적용하다 보니, OPC UA가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M241, M251 제품을 많이 공급하고 있다.

 

Q. 올해 PLC 매출 목표는?

A. 작년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이 성장세가 이어지면 올해는 적어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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