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산업용PC 시장동향/(1)로크웰 오토메이션 “아셈(ASEM) IPC 제품들은 고객이 구성을 매우 쉽게 변경할 수 있어” 최교식 기자 2021-02-25 11:45:39

로크웰오토메이션 이규훈 차장(사진. 여기에)

 

 

Q. 로크웰 산업용 PC 제품군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로크웰의 산업용 PC 제품군은 VersaView 제품군, 6181P 컴퓨터, 6300P 판넬PC, 6300B 박스PC, VersaVirtual 어플라이언스로 라인업이 되어있다. 이 가운데 6300은 지난해 아셈을 인수해서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제품군이다.

VersaView 5000 포트폴리오는 개방형 아키텍처 산업용 PC와 씬(Thin) 클라이언트 및 모니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VersaView 5100은 모니터, VersaView 5200은 씬(Thin) 클라이언트, VersaView 5400 산업용 컴퓨터다.

VersaView 5000 플랫폼은 독립형 장비 수준과 분산 HMI 어플리케이션 모두에 사용될 수 있다. 제품군은 팬이 없고 유지보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장비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개방형 아키텍처는 현대 운영 체제와 다양한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만, 가장 적합한 설치는 분산 어플리케이션에 로크웰의 FactoryTalk View S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VersaView 5400 통합 디스플레이 컴퓨터는 엣지리스(edgeless), 완전 유리형, 10 지점 멀티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향상된 응답성을 제공한다. Windows 7/WES 7/Windows 10 IoT Enterprise 32 비트 및 64 비트 운영 체제를 사용하며, PlantPAx 및 FactoryTalk View SE 템플릿은 1080p 화면에 적합하기 때문에 제어실과 장비 사이에 동일한 화면의 공유가 가능하다.

또 VersaView 5400 비 디스플레이 컴퓨터는 설치 면적이 작고, 듀얼 비디오 출력을 제공하며, 팬이 없는 경량형 디자인을 제공한다. DIN 레일을 비롯한 복수의 설치 옵션을 제공한다. 통합 디스플레이 컴퓨터와 동일한 성능과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로드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비 디스플레이 컴퓨터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한편 VersaView 5200 판넬 및 박스 씬(Thin) 클라이언트는 중앙 집중식 관리 솔루션으로 복수의 컴퓨터 관리에 사용된다. VersaView 5400 컴퓨터와 동일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VersaView 5200 씬(Thin) 클라이언트도 판넬 버전과 비 디스플레이 버전을 모두 제공한다. 그러나, VersaView 5200 씬(Thin) 클라이언트 버전은 운영 체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분산 어플리케이션에 최적이다.

씬(Thin) 클라이언트 컴퓨터는 씬(Thin) 클라이언트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메인 서버에 종속되는 환경에서 서버에 대한 원격 액세스에 사용된다. 공장 또는 시설 전반에서 다양한 역할을 가진 씬(Thin) 클라이언트를 원하는 만큼 많이 설치할 수 있지만, 모든 클라이언트는 메인 서버에서 관리될 수 있다.

 

VersaView 5200 씬(Thin) 클라이언트 컴퓨터는 현대식 공장용 중앙 집중식 관리 솔루션을 위한 ThinManager 기능을 갖추고 있다. VersaView 5200 컴퓨터 하드웨어와 ThinManager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산업 환경의 규모나 시설 수에 상관없이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에서 제어 및 보안이 가능하다.

 

ThinManager 씬(Thin) 클라이언트 아키텍처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하드웨어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을 강화하면서 관리 및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하는 어플리케이션 및 툴을 사용자에게 익숙한 포맷으로 제공한다. ThinManager는 기존 PLC 및 작업자 인터페이스와 완벽하게 통합되며 장소에 상관없이 사용자 세션을 간편하게 모니터링 및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기능, 도구 및 액세스 방법을 제공한다. VersaView 5200 하드웨어에 ThinManager를 사용하면 사용자 정의, 프리미어 ThinManager 기능을 얻게 된다.

 

특히, 로크웰은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XT모델이 컨트롤러와 I/O는 물론 PC 제품에도 라인업이 되어 있다. XT모델은 -20°C ~ 70°C의 온도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XT타입 PC로는 통합 디스플레이 컴퓨터인 6181XT와 VersaView 5000XT가 있다.

 

 

VersaView 5000(사진. 로크웰오토메이션)

 

VersaView 5200(사진. 로크웰오토메이션)

VersaView 5400(사진. 로크웰오토메이션)

 

 

Q. 로크웰은 지난해 산업용 PC 업체인 아셈(ASEM)을 인수하면서, 그동안 PLC에 집중해오던 사업을 PC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는데, 아셈 인수 이후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나?

A. 우리 로크웰은 지난해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디지털 자동화 기술 분야 선도기업인 아셈을 인수하면서, 제어· 시각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아셈은 다양한 산업용 PC와 HM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원격접속 기능, IoT 게이트웨이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주로 유럽 기계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 로크웰은 옵션이 다양하지 못해서 판매가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아셈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들은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이 산업 컴퓨팅 요구에 맞게 구성을 매우 쉽게 변경할 수 있어서, 현재 산업용 PC의 트렌드인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 큰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개발 측면에서 우리 로크웰이 직접 개발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떤 니즈가 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고, 가격적인 경쟁력도 강화가 될 예정이다.

 

 

  CompactLogix 5480 컨트롤러. Logix 컨트롤 엔진과 Windows 10 IoT Enterprise가 병렬 실행된다.(사진. 로크웰오토메이션)

 

 

Q. 아셈 산업용 PC 라인업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일부는 나왔고, 올 12월까지 전체적인 라인업이 완료가 될 예정이다.

 

Q. 일부 어떤 제품들이 나와 있나?

A. 종류별로 다 출시가 되고 있다. 씬(Thin) 클라이언트, 판넬PC, 박스PC, 모니터 등 부분적으로 모두 출시되고 있고, 앞으로 계속 라인업에 대한 확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Q. 아셈은 산업용 PC 업계에서 어떤 경쟁력을 지니고 있던 업체인가?

A. 아셈은 산업용 PC를 메인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던 기업으로, R&D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신규로 뭔가 투자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서 경쟁력이 뛰어나다.

 

Q. 로크웰은 그동안 PLC에 PC 기능을 탑재해서 가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아셈 인수로 방향이 바뀐 건가?

A. 로크웰은 PC보다 컨트롤러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아셈을 인수하고 나서 PLC와 PC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로크웰은 Windows 10 IoT Enterprise를 탑재한 PLC도 출시되어 있고, 컴퓨팅 모듈이라고 해서 PC 모듈이 PLC에 장착이 된다. 또 ISaGRAF라는 소프트 PLC 기능을 하는 제품도 있다. 이처럼 PC에서도 PLC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또는 PLC에서도 PC 기능을 할 수 있게끔 PLC와 PC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PLC는 물론 산업용 PC 분야에서의 역량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로크웰의 방향이다.

 

Q. 컨트롤과 PC 기능을 통합하는 것이 고객에게 어떤 이점을 제공하나?

A. PC를 통해서 상위 시스템에 올라간다고 하면 통신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PLC 내에서 이 기능을 수행한다고 하면 가장 최단 시간에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따라서 엣지 컴퓨팅 부분에서는 우리 로크웰이 타사에 비해 강점이 있다.

목적 자체가 고장 빈도를 줄인다든지, 연속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예지보전이 들어가야 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응답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고객에게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거다.

 

 

  6300P 판넬 PC(사진. 로크웰오토메이션)

 

 

Q. 현재 산업용 PC 제품군 가운데 주력제품은 어떤 것인가?

A. 패널PC가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로크웰의 위험 장소 인증 컴퓨터에는 극한 온도 제품군이 포함된다. 석유 및 가스, 화학, 채광 등의 산업에서는 하드웨어에 충격이 미칠 수 있는 위치에서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컴퓨터는 극한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PC는 IECEx, ATEX, INMETRO 및 UL 등급이며, PCAP(정전 용량식) 및 아날로그 감압식 터치 터미널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 로크웰에는 6181P와 6300P라는 두 가지 패널PC가 있다.

 

6181P는 4세대 Intel Core i-Series 64비트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으며, 멀티 터치스크린, 원격 관리 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버튼 및 설치를 지원하며, 식음료(F&B) 산업 요건에 맞는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이 제공된다.

또 6300P는 8.4인치부터 24인치 디스플레이 크기가 제공되며, Intel Kaby Lake H 플랫폼의 Core i3, i5, i7을 제공한다. FHD/HD/SVGA/VGA/SXGA/XGA 해상도를 포함하며, 표준 베젤 또는 얇은 베젤이 제공되고, 아날로그 감압식 및 정전 용량식(멀티 터치 작업용)이 지원되며, 10/100/1000 Mbps 등 4개의 이더넷 포트가 제공된다.

 

Q. 로크웰 산업용 PC는 보안 부분에서 하드웨어적인 데이터 암호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특별하게 설계된 칩을 연결하는 TPM(Trusted Platform Module) 모듈이 제공되나?

A. 현재 6300 제품군에서 호환되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Q. 산업용 기기의 네트워크 보안을 평가하는 국제적 인증인 ‘아킬레스 커뮤니케이션 인증(Achilles Communications Certification)’은?

A. PC 제품군은 아니고, PLC 제품군 중 일부는 Level II에 부합하며, 시스템 구성에 따라 대응된다.

 

Q. 엣지환경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할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로크웰의 엣지컴퓨팅 제품군은 어떻게 되나?

A. 엣지컴퓨팅에 관련된 로크웰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세 가지로 구성이 된다.

크게는 PLC 기반과 PC 기반으로 나뉘는데, PLC 기반에는 ControlLogix와 CompactLogix가 있다. 이들 제품의 섀시에 통신 모듈과 CPU, I/O 카드들이 꽂혀 있으면, 여기에 컴퓨트 모듈이 꽂히는 형식이다.

ControlLogix에 들어가는 제품은 1756 컴퓨트 모듈, CompactLogix의 5480시리즈에서 엣지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또 VersaView 모듈 중에 5200시리즈가 있는데, 이 제품을 엣지컴퓨팅의 역할을 하는, 말단에 있는 월마운트, 랙타입의 산업용 PC라고 할 수 있다.

또 우리 로크웰은 스트라투스(Stratu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 회사의 ztC Edge 플랫폼을 활용한 엣지 컴퓨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모 대형 석유화학사는 로크웰의 SCADA, HMI 애플리케이션에 스트라투스의 ‘ztC Edge’ 서버를 같이 구동시키고 있다.

 

Q. 인더스트리 4.0이나 IIoT와 같은 트렌드가 산업용 PC의 역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

A. IIoT가 점점 진행이 되면 디바이스 레벨에서 정보가 더 많이 올라오게 되면서 당연히 산업용 PC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 이런 부분도 있지만, 우리 로크웰에는 히스토리안이나 FactoryTalk AssetCentre 같은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모든 데이터를 기록하고 복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더넷을 표준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보안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다.

 

Q. 산업용 PC의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A. 전체 시장을 보면 IoT에 대한 니즈와 반도체 및 이차전지 분야의 호황으로, 올해 산업용 PC 시장 역시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특히 서버 이중화에 대한 수요가 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로크웰은 아직까지 산업용 PC 시장에는 본격적으로 뛰어들질 않았다. 제품라인업이 확보되는 게 올 연말경이다. 따라서 올해는 준비하는 단계에 해당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300B 박스 PC(사진. 로크웰오토메이션)

 

Q. 향후 IPC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서두에 얘기했듯이 커스터마징에 대한 니즈가 늘어날 것이고, 아셈이 이 부분을 맞춰나갈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PC를 통한 소프트PLC 기능으로 오히려 PLC를 대체하는 부분이 나올 것으로도 예상이 된다. 당연히 우리 로크웰도 이 부분을 커버해 나갈 것이다.

 

Q. 산업용 PC 시장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A. 방금 얘기한 것처럼, 국내시장에서 로크웰의 산업용 PC 사업은 올해 준비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다음 스텝으로 보고 있는 부분이 소프트웨어와 IPC를 연계해서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조직 자체도 소프트웨어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연간 라이선스로 바꿔 나가고 있다. 산업용 PC가 이런 부분과 잘 결합이 돼서 앞으로 관련 시장에서 우리 로크웰이 메인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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