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머신 세이프티 시장동향/(6)터크코리아 “S마크 인증으로 반도체 시장 확대해 나갈 전략” 최교식 기자 2021-01-28 14:55:52

 

터크코리아 한지운 과장(사진. 여기에)

 

 

Q. 2020년 터크코리아의 머신 세이프티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세이프티 비즈니스 성과는 2019년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해외 자동차 OEM 업체 또는 차체 프레스 장비 등에 설치되는 세이프티 디바이스들이 많았다면, 지난해는 장비업체로의 매출이 많았다. 삼성, LG 등으로 들어가는 장비에 세이프티 라이트 커튼, 세이프티 컨트롤러, E-Stop, 도어락 스위치가 함께 설치되었으며, 이와 유사한 장비들에 설치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새롭게 출시된 ISD 디바이스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Q. 터크(Turck) 및 배너 엔지니어링(Banner Engineering)의 머신 세이프티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터크와 배너는 다양한 종류의 세이프티 라이트 커튼을 비롯하여, 세이프티 컨트롤러, E-Stop 버튼, 세이프티 스캐너, 인터락 스위치와 모듈 외 다양한 센서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치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IP67 등급의 세이프티 모듈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세이프티 릴레이를 대체할 수 있는 소형 세이프티 컨트롤러가 함께 출시되면서, 높은 가격의 PLC를 쓰지 않아도 간단히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 컨트롤러는 배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센서들을 체인(Chain) 형식으로 구성하여 사용할 수 있는 ISD 기능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크기와 기능을 제공하는 라이트 커튼이 꾸준히 개발되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다.

배너 엔지니어링의 세이프티 제품 외에도 터크에서 출시되는 안전 I/O 모듈이 있다. 터크 안전 I/O 모듈은 Profisafe용 TBPN 시리즈 및 CIP Safety용 TBIP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안전 컨트롤러의 역할을 수행하여 안전 입력 및 출력 신호를 제공하고 분산형 안전 컨트롤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 기능은 모듈형 기계 및 중앙 컨트롤러까지의 긴 버스 사이클 시간을 보유한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 있다. 최소한의 기계적 설치 노력으로 장착이 가능한 이 제품은 제어 캐비닛이 필요하지 않은 최대 IP69K 등급의 하우징으로 제작된다. 최근의 장비 트렌드인 자유로운 해체와 조립이 가능한 ‘모듈형 장비’에 적합한 안전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Q. 배너 레이저 스캐너의 특장점은 무엇이며, 판매동향은 어떠한가?

A. 배너의 레이저 스캐너는 SX5와 LMX라는 두 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이 되어있다.

LMX는 주먹 정도 크기의 소형 제품으로, AGV나 청소머신은 기존에는 초음파센서나 레이더로 감지를 했는데, 사각지대가 발생하다 보니까 소형 레이저 스캐너를 앞에다 부착해서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가 된 제품이다. LMX는 이쪽까지는 위험지역, 여기는 원인지역, 여기까지 가면 무시시킨다든가 이렇게 존을 12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한편, 배너 SX5 레이저 스캐너는 이전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외란광, 먼지에 의한 오동작에 대한 내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Safety Zone의 최대 거리는 5.5M로 넓은 영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경고 영역(Warning Zone) 또한 최대 40M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전면부 LCD 스크린을 통해 Go, Warning, Stop 등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하고자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뮤팅 기능을 별도의 세이프티 컨트롤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또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이며 간단히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Q. 터크 내에서 레이저 스캐너가 주력제품에 해당하나?

Q.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 분야는 아직까지 레이저 스캐너를 쓰기 보다는 라이트 커튼이나 단품을 통해서 영역을 만드는 솔루션을 많이 쓴다. 실제로 국내 유명 온라인 마켓 등의 물류창고에 가보면 아직까지 레이저 스캐너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다. 로봇이 아니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로봇이 들어오고 AGV가 돌아다니고 노동자가 줄어들면서, 레이저 스캐너가 많이 쓰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화 공장이 많이 부각 되면서, 국내 유명 제약회사의 경우에는 아예 사람은 없고 로봇만 있는 물류창고도 있다. 산업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프레스같은 큰 장비나 로봇같은 것들에는 안전장비가 필수로 들어가게끔 규제가 생김으로써, 세이프티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LMX는 소형이고 가격경쟁력이 있어서 제안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업체별로 제품 성능은 다 비슷하다. 따라서 스팩으로 제안을 하기보다는 소프트웨어부터 커스터마이징, 교육플랜까지 솔루션화 시켜서 제안을 하고 있다.

 

 

SC10 시리즈 세이프티 컨트롤러, ISD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사진. 터크코리아)

 

 

Q. 올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나?

A. 교육 부분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준비를 해오고 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업체 방문이 어렵기 때문에, LMX나 세이프티 컨트롤러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고객사에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를 설명하는 데모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시장은 스팩은 크게 부각시킬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사용방법이라든가 툴들을 간단하게 사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홍보를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영상을 제작해서 제공하고 있다.

 

Q. 배너의 세이프티 제품들은 트랜스폰더 코딩기술인가?

A. 메커니컬과 트랜스폰더 두 가지 기술이 모두 있다. 하나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전에는 메커니컬적인 게 많았다. 이게 옛날 기술인 건 맞는데 현재까지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수요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유럽이나 미국은 많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메커니컬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한데, 전자분야 등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에서 조금씩 변화를 하고자 하는 부분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

 

Q. 세이프티 제품군 가운데 현재 주력제품은 무엇이며, 주력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A.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2020년 출시된 ISD 기능을 포함한 장치들이 있다.

ISD(In-Series Diagnostics)를 사용하면 특수 장비나 지정된 케이블 없이 안전시스템의 장치에서 진단 데이터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기계 안전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 오류를 방지하며 장비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SC10 시리즈 안전 컨트롤러, SI-RF 시리즈 RFID 안전 스위치, ISD 커넥트 및 E-Stop 버튼을 포함한 배너엔지니어링의 안전장치에만 적용되며, ISD 호환 장치는 Category 4, PL e 또는 SIL CL 3 등 최고 수준의 안전을 달성한다. ISD 장치는 최대 32개까지 체인형식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연결된 장치들의 고유 태그값, 내부온도, 전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들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Q. 진단기능은 다른 세이프티 업체들도 제공하고 있지 않나?

A. 일부 경쟁사에도 비슷한 기술이 있다. 다른 업체에도 있는데, 약간 다른 점이 우리는 컨트롤러에서 모두 제어를 할 수 있다면, 타사에서는 그거에 대한 연결이 필요하고 모듈이 별도로 필요한데, 진단기능이 제외가 되어 있는 것들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32개가 있으면, 1번, 2번, 3번이 자동으로 지정이 되고, 만약 2번에서 눌렸으면 2번에서 눌렸다고 나오는데, 다른 것들은 하나가 눌리면 다 눌리는 거다. 즉 개별 디바이스가 아닌 하나의 장치로 연결이 되지만, 우리는 개별 디바이스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는, ISD 기술은 체인방식이면서 하나하나의 디바이스에 대해 상태진단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의 수명이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32개의 디바이스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로 인해 배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굳이 몇 번 몇 번을 지정하지 않고도 하나의 세이프티 출력으로 상태진단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수명과 관련해서 우리가 ISD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는 이유는, 업체 측에서 제품하자가 발생해서 트러블 슈팅을 하러 가면 어떤 증상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ISD 기능은 노이즈냐, 전원이 딸려서 전원이 안 들어오는 거냐, 또는 열려 있어서 오동작을 하는 건지 몇 밀리미터 만큼 벌어져 있는지 이런 것까지 다 알려준다. 배너의 ISD 기능은 이런 것들에 대한 상태진단을 다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배너엔지니어링 라이트 커튼(사진. 터크코리아)

 

 

Q. 컨트롤러 접점 중에서 ISD 기능은 몇 점까지 가능한가?

A. 현재 ISD 기능이 탑재되어있는 컨트롤러는 소형이다. 모두 10접점인데, 그 중의 2점이 ISD 기능을 한다. 하나 당 32개로, ISD 기능을 포함한 세이프티 디바이스만 64개를 꽂을 수 있고, 그중의 8 접점은 ISD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다른 세이프티 디바이스들을 꽂을 수 있다.

지금은 소형 컨트롤러가 출시되어 있고, 앞으로 이 기능이 확장 가능한 중형 컨트롤러 또는 좀 더 소형화시킨 컨트롤러까지 개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Q. ISD 기능은 스마트 팩토리에 맞춰 최근에 선보인 기술인가?

A. ISD 기능은 작년 중반에 나왔다. 요즘 장비들은 굳이 큰 세이프티 PLC를 사용해서 모두 하드와이어링을 하기보다는 소형화·모듈화가 추세다. 각 장비마다 세이프티 컨트롤러를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이런 소형장비 하나를 쓰게 되면 비용 측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 터크에서도 IP67 등급의 세이프티 모듈장비가 나온다. 이것도 장비의 모듈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AGV도 그렇고 로봇도 그렇고, 굳이 하나의 로봇에 라이트 커튼 하나, 비상정지 스위치 하나, 도어스위치, 팬스 등, 다 해봤자 6개, 7개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무거운 컨트롤러나 PLC를 사용하기 보다는 소형 장비 하나를 써서 체인형식으로 연결하는 게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Q.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건 라이트 커튼이나 도어스위치인데, 터크코리아에서 세이프티 컨트롤러에 주력하는 이유가 뭔가?

A. 업체에 가면 “이 컨트롤러에 이 디바이스를 붙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실제로 배선이 약간씩 차이가 난다. 배선 색깔이라든가 배선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호환이 되는 디바이스들이 많이 들어가는 추세라서, 컨트롤러가 우선이 되고, 이 컨트롤러를 응용할 수 있어야 이 디바이스들을 넣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PLC 혹은 컨트롤러를 대체할 수 있으면 하위의 디바이스들도 자연스럽게 같이 제안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컨트롤러에 더 주력하고 있다.

 

(사진. 터크코리아)

 

Q. 그럼 이 제품은 PLC가 없어도 되는 건가?

A. 그렇다. 배너의 세이프티 컨트롤러는 PLC를 대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PLC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로직 컨트롤러라는 의미인데, 우리가 컨트롤러라고 지칭했지만, 요즘에는 컨트롤러와 PLC의 개념이 무뎌졌다. 컨트롤러에서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데, 프로그래머들이 과거 PLC의 래더, 스트럭처에 익숙하다 보니까 컨트롤러를 많이 안 쓰는 거다. 일반인들도 소프트웨어를 터득하고 나면, 그림 그리듯이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이 나오다 보니까, PLC와 컨트롤러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Q. 터크의 세이프티 모듈인 TBPN과 TBIP는 나온 지가 좀 됐는데 판매추이가 어떠한가?

A. 전 세계적으로 해외 OEM 업체와 프레스 장비에 많이 들어가는데, 국내에서는 자동차 시장에 많이 제안을 하고 있다. 자동차 OEM이나 프레스 장비 쪽에서는 일반 센서들도 같이 활용을 한다. 굳이 세이프티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일반 센서들도 많이 사용하고, 요즘에는 IO-Link를 많이 사용하는데, 터크의 I/O블록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듈은 세이프티를 사용할 수 있는 포트와 IO-Link를 사용할 수 있는 포트, 일반 센서를 사용할 수 있는 포트 등 포트들이 나뉘어져 있다. 이건 앞서 얘기한 모듈화 추세 때문에 구분을 지어놓은 거고, 이 제품은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조율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Q. 센서 단 정보가 클라우드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IO-Link가 필요해지는데...

A. 클라우드에 올리는 부분에서도 그렇고, 센서에 대한 상태까지 모두 진단을 해야 하는 부분 때문에 IO-Link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에 대한 수명을 체크해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 이 센서의 상태가 어떤지, 얼마나 사용을 했는지, 가동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보니까, IO-Link가 많이 부각이 되고 있다.

 

Q. lO-Link 세이프티에 대한 준비는?

A. 현재 세이프티는 IO-Link가 되어 있지는 않다. 세이프티는 IO-Link와 다른 부분이 있다 보니까 배너에서는 ISD라는 기능에 주력을 하는 것 같다. IO-Link라는 것은 IO-Link 센서들이 있고 세이프티용이 아니다. 세이프티는 내부에 릴레이가 두 개씩 붙어야 된다거나 카테고리에 준해야 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일반 IO-Link 센서에서는 아직 그런 규격이 나와 있질 않다. 그래서 배너에서는 제품수명이라든가, 몇 밀리미터 만큼 떨어져 있는지, 저쪽 문이 열렸는지 닫혔는지에 대한 상태진단을 모두 ISD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고, 향후에는 ISD 기능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일반센서들도 ISD 커넥터를 연결해서 상태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커넥터를 활용하면 일반 센서들도 모든 정보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상태진단을 할 수 있게 된다.

 

IO-Link만으로 세이프티를 구성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혼합을 해서 사용하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까지는 Non 세이프티니까 IO-Link를 사용할 수 있고, 이 부분은 세이프티만 활용할 수 있고, 다만 신호접점을 IO-Link 쪽에서 받아서 세이프티를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보니까 그렇게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있다.

 

Q. 라이트 커튼은 타입3와 타입4가 모두 있나?

A, 타입 3와 4 제품이 모두 있다.

 

세이프티 레이저 스캐너(사진. 터크코리아)

 

 

Q. 라이트 커튼에는 뮤팅기능이 표준으로 들어가 있나?

A. 뮤팅기능이 아예 포함되어있는 라이트 커튼도 있고, 뮤팅기능이 없는 것도 있다. 이번에 나온 세이프티 스캐너도 그렇고 신제품들은 뮤팅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뮤팅기능이 없는 라이트 커튼이나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세이프티 컨트롤러 안에 뮤팅기능을 만들 수 있다. 과거에는 뮤팅 컨트롤러나 릴레이가 별도로 필요했고, 바이패스 기능을 사용하려면 바이패스 릴레이가 별도로 필요했는데, 이제는 릴레이들을 통합해서 세이프티 컨트롤러 하나만 있으면 이 안에서 뮤팅기능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뮤팅기능이 포함되어있는 라이트 커튼 같은 경우에는 컨트롤러 없이 라이트 커튼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OSSD 접점 출력만 PLC에서 받아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뮤팅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들은 굳이 세이프티 컨트롤러를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PLC로 가도 되는 경우도 있고, 없는 제품들은 컨트롤러에서 만들 수 있는 거고, 각각 장단점이 있다.

 

Q. 라이트 커튼은 반도체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제품도 있나?

A. 길이가 다양하게 있다. 손 한 뼘 정도 되는 라이트 커튼도 있고, 1800mm 길이의 라이트 커튼도 있다. 그게 부족하면 하나의 라이트 커튼처럼 쓸 수 있게끔 캐스케이드(Cascade)라고 하는 연결이 있어서 최대 4개까지 연결하면 더 길어진다.

 

Q. 도어스위치는 슬롯으로 끼는 타입이 있나?

A. 있다. 우리는 인터락 스위치 등 모든 세이프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배너 세이프티 제품 중에 유일하게 없는 건 매트다. 다른 스위치나 릴레이, 라이트 커튼 등 모든 세이프티 제품을 갖추고 있다.

 

Q. 배너 엔지니어링의 세이프티 제품군은 스마트 팩토리 관점에서 안전과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나?

A. 스마트 팩토리는 IoT, 센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밀 제어 등 다양한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자동화 서비스 및 지능화된 인프라 제공과 동시에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안전한 생산환경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환경에 필요한 올바른 디바이스 설치 및 제품 수명주기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바이스 설치 측면에서 최근 AGV(무인운반차)가 산업현장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이에 대한 사용 및 설치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존에 레이더 또는 초음파를 활용한 충돌방지 시스템을 구현하였다면, 세이프티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하여 정확한 Safety Zone을 구현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ISD 기능을 포함한 세이프티 디바이스들은 현재 디바이스의 상태, 전압/전류 측정, 전기노이즈, On/Off 신호 등의 상태정보를 받을 수 있어서, 제품 수명주기를 측정하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터크/배너에서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해당 디바이스들의 상태를 PC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 태블릿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상태 이상에 대한 정보를 SNS 또는 E-mail 로 보내 줄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배너엔지니어링 세이프티 시뮬레이터(사진. 터크코리아)

 

 

Q, 세이프티 분야에서 배너 엔지니어링과 터크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나?

A. 터크/배너에서는 세이프티 포트폴리오가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우선 확장가능 또는 소형 장비에 부착할 수 있는 세이프티 컨트롤러에서부터 라이트 커튼, 도어락 스위치, 비상정지 스위치, 양수버튼 스위치 등 다양한 세이프티 디바이스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터크에서 생산하고 있는 Safety Hybrid 모듈은 앞서 얘기한 대로 IP67등급의 모듈로서, 세이프티, IO-LINK, 일반센서 접점을 하나의 모듈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해당 디바이스의 경우 멀티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Profinet, Ethernet/IP-CIP가 모두 가능하며, 로봇 또는 AGV 등의 모듈장비에 Safety와 Non-Safety 두 개의 모듈을 따로 사용해서 배선 구성을 해야 하는 것을 하나의 장비에서 모두 가능하게끔 한다. 이로 인한 비용 절감 및 일반 센서로의 확장성, 짧은 설치 및 구성시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오토닉스가 세이프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면서, 국내 세이프티 시장경쟁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A. 가격경쟁력이 된다는 의미는 고장이 났을 때 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긴장은 하고 있다. 제품이 고장이 안 나는 것,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직접방문을 많이 한다. 본사에서 직접 움직여서 이런 것에 대한 교육을 대리점에 해주고, 대리점들과 동행해서 엔드유저에게 사용방법이나 지침을 알려주고, 유선지원도 항상 가능하다. 기술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 라이트 커튼이나 세이프티 컨트롤러에 대한 문서 한글화도 자체적으로 해서 배포를 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필요하면 배너와 유연하게 조율을 하고 있다.

 

Q. 배너는 글로벌 세이프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얼마나 되나?

A. 해외 쪽으로는 진행이 많이 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자동차회사에서는 이미 배너 세이프티를 쓰고 있는 부분들도 있고, 실제로 미국에서 수입되어 들어오는 장비들은 배너 세이프티 제품이 달려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몰랐던 고객이지만 우리가 가서 기술지원을 한다. 배너 라이트 커튼이 장착돼서 들어오는 것들이 많이 있어서 해외시장에서는 배너 시장점유율이 높다.

 

Q. 올 한해 국내 머신 세이프티 산업의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A. 대기업 중심의 산업 안전 표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인해 정부에서 사업장의 재해 증감률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안전, 환경, 보건, 위험 등에 대한 관심을 집중할 것이며, 이에 관련된 규제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에 해당하는 안전표준화, 소형화, 인터페이스의 요구사항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세이프티 시장은 확대되면서 보다 다양한 요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터크코리아는 커스터마이징뿐 아니라, 현재 세이프티 포트폴리오 내에서도 가능한 구성 연계로 소비자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팔레타이징 어플리케이션의 세이프티 장치(사진. 터크코리아)

 

 

Q. 시장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A. 인증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업체들에게 우리의 장점을 설명을 했을 때 마지막으로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바로 인증이다. 인증이 없으면 접근조차 안 되는 시장이 많기 때문에 작년부터 인증작업을 진행해왔고, 현재 절차가 잘 진행이 돼서 곧 완료가 될 예정이다.

 

따라서 시장 확대 전략의 하나로 터크코리아는 ‘S-Mark’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S마크 인증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하여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터크, 배너에서 제공하고 있는 라이트 커튼 및 세이프티 컨트롤러들에 대한 인증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S마크를 취득했다.

 

터크와 배너의 세이프티 제품은 그동안 S마크 인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장비 또는 기구를 위주로 설치가 되었다면, 반도체 시장에서는 이 인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올 한해는 S마크 인증을 확보해 반도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추가적으로 산업현장에서 로봇 방호장치 미비로 인한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산업안전인증원에 따르면 로봇 방호 장치로 사용되는 광전자 센서 즉, 세이프티 라이트 커튼 등의 경우 모두 S마크 이외에도 KCs 인증을 별도로 받게끔 법령이 변경됐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터크코리아는 각종 세이프티 장치들의 시장성을 파악하여 필요한 경우, S마크 인증과 동시에 KCs 인증을 취득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Q. 향후 머신 세이프티 기술 트렌드는 어떻게 전망하나?

A. 인더스트리 4.0 개념이 기술과 복합적으로 융합되면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부분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기계 및 장비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기계와 사람, 인터넷 서비스가 상호 최적화된 스마트 팩토리를 추구하고 있다.

근로자가 최소로 작업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유해위험 설비와 인자에 근로자의 노출빈도는 줄어드나, 노동생산성 저하에 따른 노동 강도 심화로 인해, 안전보건 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함으로써, 이에 따른 세이프티 디바이스의 설치가 필수화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으로 구성된 라인에 안전펜스, 인터락 시스템, 비상정지 스위치, 라이트 커튼과 같은 디바이스들이 설치되어야 하며, 산업용 통신을 통해 에러 발생시 설비 전면 대형 스크린에 문제 위치를 표시해주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세이프티 기술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향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비전과 관련된 세이프티 기술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카메라를 활용한 세이프티가 좀 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왜냐면 세이프티 스캐너나 라이트 커튼, 이 모든 것들이 영역을 감지하고 안전지역을 확보하기 위한 부분이기 때문에, 카메라와 연동이 되면 좀 더 기술적으로 향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사에서는 우선은 비전 관련 세이프티보다는 장비안전 위주의 디바이스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양한 라이트 커튼이나, RFID 태그가 포함된 도어락 스위치처럼 장비안전 디바이스들의 포트폴리오를 확충한 이후에, 비전에 관련된 기술을 확장시켜 나가려고 하는 것이 본사의 입장이다.

 

Q. 신제품 계획은?

A. 앞서 얘기한 대로 ISD 기능이 탑재된 소형 컨트롤러와, ISD 기능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디바이스들이 ISD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터가 올해 2분기 안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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