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HMI 하드웨어 시장 동향/(4)슈나이더 일렉트릭 “프로페이스 Connect에 Remote HMI나 FMS 모니터링 솔루션을 얹으면, 해외에서도 쉽게 모니터링 가능” 최교식 기자 2020-12-24 14:09:14

 

슈나이더 일렉트릭 자동화사업부 최경진 매니저(사진. 여기에)

 

 

Q. 인더스트리 4.0이나 스마트 팩토리라는 트렌드와 맞물려, 시각화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A. 우리 제품을 사용 중인 엔드유저나 OEM 고객들로부터, 실제로 스마트 팩토리나 인더스트리 4.0과 관련된 문의가 많다. OEM들이 해외공장에 수출되어있는 자사 장비를 유지보수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솔루션이 뭘까 문의를 해온다. 먼저 쉽게 채택할 수 있는 증강현실에 대해 소개를 많이 하고 있다. 이 증강현실은 사전에 장비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놓고, 태블릿만 갖다 대면 해당 씬에 장비에 대한 매뉴얼이라든지 장치에 대한 값들이 뜬다.

 

처음에 초반작업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작업한 상태로 장비가 해외에 수출되면, 사이트에서 유지보수하는 면에서 이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도 솔루션으로 많이 제공을 한다.

증강현실과 리모트 HMI(원격모니터링 솔루션), 그리고 프로페이스 Connect라는 보안 솔루션 이렇게 3 가지가 요즘 트렌드에 맞고, 실제로 OEM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

 

Q. 원격 모니터링 역시 비대면 시대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프로페이스는 Remote HMI를 일찌감치 내놓고 마케팅과 영업을 하고 있다. Remote HMI는 어떤 솔루션인가?

A. 프로페이스는 원격모니터링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서 2가지의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Remote HMI는 모바일 기기인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현장 장비 화면을 모니터링하게 해주고, 상위 오피스의 컴퓨터에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현장에 있는 HMI 화면을 모니터링하거나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또 한 가지 솔루션인 FMS(Factory Monitoring System)는 프로페이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현재 전체 장비의 상태를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더 상세히 확인하고 싶은 장비를 클릭함으로써, 해당 HMI의 데이터 수집을 하거나 화면모니터링까지 가능한 토탈 솔루션이다.

 

Q. 리모트 HMI를 사용함으로써 어떤 점이 좋아지나? 어떤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나?

A. 보통 프로그램을 수정할 때 공장 내에서만 작업 가능했던 것이 프로페이스 Connect와 결합을 하면, 원격으로 사무실에서 모니터링하면서 장비 프로그래밍까지 수정해서 현장의 HMI에 접속해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는 출장을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장 비용이 절감이 되는 효과가 있고, 장비의 작업효율도 향상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클린룸 내에 들어가서 장비 앞에서 모니터링이나 조작을 했던 것을 방진복 착용이나 방역작업 없이 클린룸 밖에서 장비를 모니터링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

또 전체 공장의 많은 장비들을 파라미터 세팅이나 알람 확인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사무실에서 모든 장비의 상태를 한눈에 보거나 파라미터 세팅을 할 수 있어서 빠른 해결을 가능하게 해준다.

 

 

프로페이스 HMI 제품군(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Q. 프로페이스 Connect는 대기업에서도 쓰나?

A. 실제로 프로페이스 Connect는 보안 솔루션의 한 개념으로, 기업의 규모 차이로 사용상의 구분을 짓지는 않는다. 다만 인터넷을 통한 슈나이더 자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부분이 있어서 우선 포커싱 되는 데가 중견, 중소기업이 많을 수 있다.

 

Q. 프로페이스의 HMI 제품은 IoT나 Industry 4.0 등과 같은 새로운 제조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이 가능한가?

A. 우선 하드웨어적으로 얘기하면, 최근 프로페이스에서 나오는 모든 전용기 HMI는 기본 이더넷 랜포트를 2개 장착하고 있다. 하나는 현장에서 장치를 컨트롤하는 실제 장비와 연결이 되고(OT레벨), 또 하나는 IT레벨의 일환으로 상위 클라우드나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장비 아랫단에서 수집한 데이터들을 HMI가 중간에서 위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더스트리 4.0이나 IoT 같은 트렌드가 아니더라도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있어서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Q. 프로페이스 HMI는 OPC UA가 제공이 되나?

A. 프로페이스에서 출시 중인 Blue라는 차세대 작화 소프트웨어에서 OPC UA 서버가 지원되며, 또다른 소프트웨어인 BOS(Blue Open Studio)에서는 OPC UA/DA 모두 지원이 된다. 그리고 MQTT도 제공이 되기 때문에, 고객의 IT단의 데이터베이스로 보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

 

Q. 프로페이스의 HMI 제품군 가운데 주력은 역시 GP4000시리즈인가?

A. GP4000시리즈가 주력제품이다. 시장이 PC 베이스로 많이 변화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용기 HMI 비중이 높기 때문에 GP4000시리즈에 주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초에 ST6000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GP4000TW의 후속제품으로, 기존에 친숙한 작화 소프트웨어 GP Pro-EX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고객들이 소프트웨어가 바뀌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작화 소프트웨어는 친숙하고 편리한 GP-ProEX가 계속 지원될 예정이다.

 

Q. ST6000이 나오는 이유는 ST5000을 대체하기 위한 것인가?

A. ST5000시리즈와 ST6000시리즈는 겨냥하는 고객 시장의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ST5000시리즈가 조금 더 하이 포지션이며, 본체 부분과 디스플레이 부분이 분리되는 타입이라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될 수 있다. ST6000시리즈는 GP4000TW를 대체하면서 기존 GP4000TW보다는 더 나은 CPU,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가 채택되어 있어서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데 적합한 제품으로 생각된다.

 

Q. 프로페이스는 PC 제품군이 어떻게 라인업 되어있나?

A. PC 제품군에는 과거 PS3000부터, 현재 PS4000, PS5000까지 현장에서 많이 사용 중이다. 이 가운데 PS5000은 반도체 분야에 가장 많이 채택되어 있고, 지금은 반도체와 함께 자동차, 이 두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시리즈인 PS6000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GP4000시리즈(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Q. 새롭게 출시될 PS6000의 특징은 무엇인가?

A. CPU가 셀러론타입부터 i7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어 고객의 사양에 따라서 선택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유닛도 12인치부터 22인치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조립방식이라서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시켜 하나의 제품이 된다. 특히 높은 사양과 신뢰성 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메리트 있는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Q. 원더웨어(Wonderware)와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을 하고 있나?

A. PS5000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 분야도 원더웨어의 인터치(InTouch) SCADA를 함께 사용 중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동안 각각 구매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올해부터는 PS6000시리즈에 원더웨어 인터치를 탑재해서 번들로 판매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

 

Q. 프로페이스 HMI 제품은 보안 측면에서 어떤 경쟁력이 있나?

A. 프로페이스 Connect는 방화벽이나 보안관련 부분에서 X509 등의 보안 관련규정이 있는데, 그런 규정에 모두 맞춰진 솔루션이다. 원격에서 장비단에 있는 HMI 화면을 수정할 수도 있고, 모니터링 할 수도 있으며 HMI에 연결되어 있는 PLC나 인버터 등의 장치들의 데이터도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 이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페이스 Connect에 Remote HMI나 FMS 모니터링 솔루션을 같이 사용한다면 해외에서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고,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바꿀 수도 있다.

 

Q. 실제로 프로페이스 컨넥트에 대한 요구가 많은가?

A. 출시한 지 얼마 안됐는데, 현재 국내 몇 군데의 OEM 업체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해당 OEM의 경우, 해외사이트로 장비가 수출되면서 유지보수의 일환으로 Connect를 사용하고자 한다.

 

Q. 앞서도 얘기가 나왔었는데, HMI가 전용기에서 범용기로 변화하는 추세다. 범용화에 대한 대응전략은 무엇인가?

A. 우리도 IPC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곧 출시될 PS6000이 가격경쟁력 뿐 아니라 최신 CPU에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모듈을 가지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모듈의 경우, 사이즈별로 다르지만 IP65F에서 IP67F 등급에 준수되고 있다.

 

전용기 HMI를 쓰면 보통 데이터 관리는 상위 PC에서 별도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개의 하드웨어를 각각 두지 않고 통합하여 PC 개념으로 선정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우리 제품을 최적으로 볼 수 있다. 데이터를 상위로 보낼 필요 없이 한 하드웨어 내에서 가능하니 전체 구성이 간단해진다.

 

 

 

모바일용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Remote HMI(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Q. IPC 시장은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A. PS6000이 출시되면서 프로페이스 스카다 제품인, BOS(Blue Open Studio)를 얹어서 번들로 판매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SCADA 프로그램들의 많은 태그 수로 인해 고객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었다면, 실제로 사용하는 태그 수에 맞춰 라이트한 스카다 버전인 BOS를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의 어플리케이션에 맞는 가성비 좋은 해결책을 BOS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BOS는 프로페이스에서 출시하는 간단해진 SCADA 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이 두 가지를 번들로 구매를 하면, 고객은 가격적인 메리트를 얻을 수 있다.

 

Q. 프로페이스 HMI는 엣지 컨트롤 기능에서 어떤 차별화된 장점이 있나?

A. 엣지 컨트롤의 가장 큰 역할은 OT단의 데이터와 IT단의 데이터를 얼마나 잘 연결해주느냐하는 것이다. 프로페이스는 대표 HMI 브랜드로서, 현장 사이트에서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통신 프로토콜 갯수가 가장 많기 때문에 데이터를 유연하게 가져올 수 있고, 상위로 보내는 그런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프로토콜- OPC UA도 될 수 있고, MQTT도 될 수 있는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게 우리 프로페이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Q. 프로페이스는 증강현실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적극적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증강현실이 많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증강현실을 구축하는 솔루션을 이렇게 가지고 있는 업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외에는 전무하다. 증강현실은 스마트 팩토리나 산업용 사물 인터넷을 적용시키기에 가장 손쉽고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솔루션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며, 이 이유에서 국내 사례도 많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모 자동차 OEM 업체가 증강현실과 슈나이더가 가진 여러 원격 솔루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소개를 요청하셨고,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Q. 2020년 HMI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전년도와 비슷하게 볼 수 있을 듯하다. 지난해는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소형 OEM의 매출이 많았고, 전년과 특별히 다른 점은 마스크 생산장비의 구축이다. 마스크 장비 등과 같은 Stand alone 타입의 단독 설비가 많아진 탓에 프로페이스의 소형 타입의 HMI 매출도 많았던 한해였다.

 

 

 

 

라이트 스카다 BOS(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Q. HMI 하드웨어 기술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전용기 타입의 HMI는 이더넷 포트를 기본으로 2개 장착하는 것이 트렌드인 것 같다. 그리고 데이터 통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프로토콜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고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도 심을 수 있도록 범용기로 가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산업용 PC의 다양한 타입에 주력하는 것이 추세일 것 같다. 거기에 여러 솔루션을 하드웨어와 함께 고객 어플리케이션에 맞춰 제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다.

 

Q. HMI 시장 확대 전략은?

A. 반도체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에 맞춰서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장을 유지하는 게 가장 큰 전략이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과 원격 모니터링, 프로페이스 컨넥트 솔루션을 가지고 다른 분야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HMI 시장이 PC 계열로 바뀌는 추세에 발맞춰서, 기존 프로페이스의 브랜드 파워를 PC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도 전략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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