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뷰

[인터뷰] (주)미성폴리머, 촙 화이버(Chop Fiber) 토털 솔루션 제안 커스터마이징 통한 고객 니즈 충족으로 만족도 극대화 김용준 기자 2021-09-27 13:13:17

(주)미성폴리머는 섬유표면처리 및 정밀 커팅 기술을 이용해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규격으로 정밀 커팅된 촙 화이버를 생산·공급하며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 8월 25일(수)부터 28일(토)까지 개최된 ‘2021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에 참가해 촙 화이버와 구리이온이 적용된 마스크를 전시하며 많은 참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주)미성폴리머 윤홍섭 차장(사진. 여기에)

 

촙 화이버 전문 기술력 보유

지난 8월 25일(수)부터 28일(토)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2021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이하 KOPLAS 2021)’은 플라스틱 및 화학 공정에 적용되는 원료나 기계, 제조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가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KOPLAS 2021에는 원료나 공정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 중 (주)미성폴리머(이하 미성폴리머)는 기술 노하우가 접목된 다앙한 촙 화이버(Chop Fiber)를 전시하며 참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성폴리머 윤홍섭 차장은 “당사는 아라미드(Para/Meta Aramid), 카본 화이버(Carbon Fiber), 라이오셀(Lyocell) 등 산업용 섬유 원사에 다양한 수지를 이용해 표면처리하고, 고객요구에 따라 1㎜부터 999㎜까지 0.1㎜ 단위로 초핑해 고무/플라스틱/콘크리트 등의 산업용 소재 관련 업체로 납품하고 있다”라며 “원사나 수지 등은 고객사가 우선적으로 선택해 결정하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운영하고 있으나 필요에 따라서는 고객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 후,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을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적용 가능성 지속 확장 노력

미성폴리머는 ▲고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슈퍼콘크리트 등의 분야에 동사의 특화시킨 우수한 촙 화이버를 적용하며 사업을 극대화하고 있다.


먼저, 고무 분야의 경우, 고무 타이어나 고무벨트, 고무호스 등에 동사의 촙 화이버를 적용하고 있으며 특히 농기계 공업용 벨트에 미성폴리머의 촙 화이버를 적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윤홍섭 차장은 “대지를 거르는 과정에서 농기계의 주변 장치 등은 항상 외부 파손이나 마모 등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특히 구동용 벨트의 경우, 기계 운영 도중 부하가 강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강력한 힘의 전달력이 요구되는데, 미성폴리머의 촙 화이버는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하고 치수 변화율이 낮으며 고무와의 접착력이 우수해 구동용 벨트에 적용되는 고무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산업용 고무제품에 촙 화이버를 적용해 고강도에 의한 제품 경량화와 고무제품의 특별한 부드러운 섬유 촉감도 부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미성폴리머 촙 화이버(사진. 여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의 경우, 소량으로 샘플링 작업을 진행하며 최상의 표준점을 찾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윤홍섭 차장은 밝혔다. 그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경우, 각 제품에 요구되는 물성에 따라 수지를 사용하기에 R&D를 통한 샘플링 작업을 필히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지의 점도나 농도를 차별화하거나 2~3개의 수지를 합성해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촙 화이버를 생산·공급하고 있다”라며 “현재 대기업 연구소 관계자들과 R&D를 수행 중에 있으며 양산 부문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슈퍼콘크리트 분야에서 미성폴리머는 초고강도 콘크리트용 촙 화이버를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사는 과거, 정부과제를 통해 타 연구기관과 다양한 R&D를 병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고 최근까지 총 4개의 특허를 획득하며 교량이나, 비정형화된 건물, 고속도로 분리대 등에 동사의 촙 화이버를 적용하고 있다. 

 

원스톱 솔루션 제공

미성폴리머는 1999년부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마련해 왔으며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이를 인정받아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설비공정을 보유함으로써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윤홍섭 차장은 귀띔했다. 


윤홍섭 차장은 “당사는 Lab 테스트 설비, 파일럿 설비, 양산설비 및 각종 시험 설비 등 다양한 자체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하게 섬유 표면 처리부터 초핑 과정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로 처리할 수 있다. 당사의 프로세스를 거치면 여러 업체에 공정을 파트별로 맡겨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탈피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비용적인 측면에서 확실한 절감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촙 화이버를 0.1㎜ 단위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3.8㎜ 촙 화이버를 요구하는 경우, 제조사 입장에서는 0.1㎜ 공정에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지만 당사는 축적한 기술 노하우로 0.1㎜의 미세 작업을 통한 납품이 가능하기에 고객 서비스 대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미성폴리머 촙 화이버(사진. 여기에)


한편, 미성폴리머는 최근 섬유 산업 분야 확장의 일환으로 구리이온이 적용된 마스크를 제작 및 공급하고 있다. 구리 원소 기호인 Cu와 Free의 합성어로 탄생한 ‘큐프리온’ 브랜드 마스크는 30회 이상의 다회 세척에도 항균력을 99.9% 유지하는 구리이온 섬유로 제작됐으며, 스포츠용 원단이 적용돼 땀을 흡수하거나 증발시켜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미성폴리머는 이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중국 품질인증을 받은 상황이며 면세점 등에 입점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브랜드 가치 제고 집중

미성폴리머는 향후 촙 화이버와 관련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홍섭 차장은 “KOPLAS 2021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많은 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촙 화이버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촙 화이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R&D를 통한 기술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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