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뷰

[인터뷰] 테더릭 브랜드 안정화 추진 “국내 시장서 입지 다질 것!” 중국 직영 체제로 재정비한 (주)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 문정희 기자 2021-06-28 17:14:10

기존의 총판 방식에서 벗어나 직영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던 (주)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가 어느덧 설립된 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동사는 안정적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고객 중심 영업으로 테더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초고속 사출성형기 특수를 누리고 있는 (주)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의 근황을 본지가 들어보았다. 

 

(주)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 이흥우 대표(사진. 여기에)

 

새롭게 출발한 (주)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 

차이나플라스(CHINAPLAS) 등 중국 유명 플라스틱 전시회를 가면 대륙의 남다른 스케일을 보여주는 부스 규모로 눈에 띄는 중국 사출성형기 메이커들이 있다. 테더릭(Tederic)도 그중의 하나로, 중국에서는 상장사로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테더릭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명성을 이어오지 못했다. 2013년에 처음 한국 시장에 발을 디딘 테더릭은 그동안 잦은 총판사업권자의 교체로 불안정한 사업을 유지해왔다. 그러다보니 지속적인 고객 관리가 어려웠고 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으며 이는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테더릭이 최근 변화하고 있다. 2019년 7월, (주)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이하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총판 방식에서 벗어나 직영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장은 이흥우 대표가 맡았다. 


그는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는 한국 법인으로, 중국 테더릭이 100% 투자한 기업”이라며 회사를 소개한 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내에서 테더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0년 9월부터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흥우 대표는 사출성형기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현재도 직접 고객들을 만나며 기술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중국 본사와의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안정적인 기계 공급은 물론, 기술적인 정보를 공유하며 메이커와 고객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테더릭은 중국에서 상장사로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적으로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사진. Tederic)

 

테더릭 이미지 쇄신 

지난 1년여 동안 이흥우 대표는 우선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테더릭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글로벌 기업으로 튼실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이어받아 한국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했다. 


대외적으로는 고객 중심 영업에 집중했다. 기존 테더릭 기계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A/S 요청이 오면 빠른 서비스로 보답했다. 이에 대해 이흥우 대표는 “테더릭을 믿고 기계를 구입한 고객들의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했다”라며 “그런데 기존에는 총판 체제였기 때문에 테더릭 기계를 구입한 고객들의 정보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연락을 못 드리는 게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동사는 충분한 재고로 단납기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화성 공장에는 100~350톤의 사출성형기가 20대 정도 전시돼 있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예비 물량도 10대 정도 준비돼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는 고객 만족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전동 사출성형기 NEO·E(사진. Tederic)

 

태더릭만의 차별화된 기계 ‘초고속 사출성형기’

테더릭의 사출성형기 제품라인은 토글 타입에서부터 투플레이튼, 이중/다중, 대용량, 초고속, All 전동, 보급형 전동 등 다양하다. 자동차 부품, 생활용품, 물류, 터널 및 파이프 피팅, 식품, 의료기기, 패키지, 전자부품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모델은 초고속 사출성형기로, 주로 고속 사출이 요구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업계에서 호응이 높다. 


이흥우 대표는 “초고속 사출성형기는 하이 스피드를 구현한 전용 사출성형기로, 테더릭만의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배달 및 포장 음식 문화가 발달하면서 일회용 용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테더릭의 초고속 사출성형기가 이러한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효자 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초고속 사출성형기는 에너지 절감은 물론, 정밀한 사출 위치 제어로 뛰어난 재현성을 실현한다. 주로 플라스틱 도시락, 둥근 용기, 컵, 얇은 스프 컵을 사출하는데 용이하다. 


이 밖에도 테더릭은 중국에서 대형톤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흥우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가 국내에도 초대형 팔레트 전용 사출성형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며, 더불어 이중/다중 사출성형기도 영업해서 테더릭의 특화된 사출성형기를 많이 알리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투플레이튼 사출성형기 NEO·H(사진. Tederic)

 

고객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가 설립되고 2년이 지난 지금, 다행스럽게도 매출과 함께 고객들의 인식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객이 가장 적합한 기계를 설정할 수 있도록, 기계 성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기계가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고 문의도 늘고 있다.”는 이흥우 대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고객 중심의 영업 및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다. 꾸준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신뢰 깊은 테더릭머시너리코리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토글 하이브리드 사출성형기 NEO·T(사진. Ted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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