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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세이프티 시장동향/(1)로크웰 오토메이션 “지난해 세이프티 비즈니스 전년에 비해 26% 성장” 최교식 기자 2021-01-28 11:49:39

 

로크웰 오토메이션 이준호 과장(사진. 여기에)

 

Q. 로크웰은 PLC가 강한 기업이기 때문에 세이프티 컨트롤러가 많이 판매되는 게 맞는데, 요즘은 세이프티 컨트롤러 부분보다는 입력 디바이스들의 판매가 활발한 것 같다.

A. 시장 특성인 것 같다. 로크웰은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국내시장은 아직까지 통합보다는 이원화된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컨트롤러보다는 입력 디바이스들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점차 통합 솔루션으로 변경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어서 앞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로크웰 세이프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되나?

A. 안전 입력장치부터, 로직, 출력 장치까지 오토메이션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세이프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국내 세이프티 시장은 하드와이어링 기반의 시스템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로크웰은 하위시스템보다는 네트워크 기반의 디바이스를 출시하고 있다. 라이트 커튼이나 도어스위치조차도 네트워크 기반을 지원하기 때문에, 손쉽게 세이프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하드와이어링 기반은 로크웰의 Logix 기반을 사용하는 고객들한테는 혜택이 있으나 서드파티와 함께 진행할 때에는 힘든 부분이 있어서 국내시장은 아직까지 많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Q. 가장 최근에 출시된 것이 레이저 스캐너인가?

A. 레이저 스캐너는 KC나, S마크 인증을 받아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Q. 새롭게 나올 레이저 스캐너는 OEM이 아니라 로크웰 제품인가? 어떤 사양으로 출시가 되나?

A. OEM 제품이 아닌 로크웰 제품이다. CIP Safety라는 EtherNet/IP를 지원하고, 로크웰 GuardLogix와 구성을 할 수 있다. 최대 8개까지의 멀티존 영역이 디텍팅 된다. 아직 정확한 사양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Q. 레이저 스캐너가 AGV 시장 확대와 함께 부상을 하고 있는데?

A. 고객사에서 AGV 어플리케이션에 뭔가 적용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도 기회가 있다. 언택트 트랜드로 인해 자율주행 로봇이나 AGV가 부각이 되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서 통합 솔루션의 일환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레이저 스캐너 외에도 세컨더리 디바이스로 세이프티 엣지(Safety Edge)도 AGV에 장착이 된다. 세이프티 엣지는 터치를 하게 되면 압력에 의해 감지가 되는 세이프티 장치이다. 레이저 스캐너가 2D로 감지하다 보니 AGV 하단에 보면 레이저 스캐너가 감지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 그래서 하단부에 물리적으로 압력을 가하면 멈추는 세이프티 엣지를 많이 장착한다. 현재까지는 세이프티 엣지는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

 

Q. 세이프티 엣지는 글로벌하게 많이 판매가 됐나?

A. 글로벌하게 많이 판매가 됐다. AGV 및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많이 적용된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및 타이어 분야에서 많이 사용했던 제품이다. 작년에는 AGV 어플리케이션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수출향으로 판매가 되었으며, AGV업체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Q. 그렇다면 레이저 스캐너가 세이프티 컨트롤러 못지않은 주력제품이 될 수 있겠다?

A. 통합 솔루션으로 장점이 있어서 주력상품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세이프티 제품이 하드 와이어링 기반으로 되어 있으면 설계도 해야되고, 설치할 때 오배선이 많이 나는데, 통합 솔루션은 통신포트만 연결하면 되니까.

 

Q. 로크웰의 안전 기반 통신 프로토콜인 GuardLink와 IO-Link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

A. IO-Link는 일반 센서 통신이고 IO-Link Safety는 세이프티 전용이지만, GuardLink는 IO-Link 기반의 세이프티 전용 프로토콜이다.

GuardLink는 여러 개의 안전 디바이스를 직렬로 연결(최대 32개)하며 동시에 에너지원을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컨베이어처럼 길이가 길고 덩치가 큰 어플리케이션은 도어가 여러 개 붙는다. 현재도 유사한 어플리케이션에는 도어스위치를 직렬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직렬로 연결하면 개별 디바이스에 대한 모니터링이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개별로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배선 추가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GuardLink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즉 각각의 안전 디바이스의 상세한 진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패키징 분야에서 GuardLink 레퍼런스가 이미 확보됐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로크웰 제품들은 대부분 GuardLink를 지원한다.

 

 

 

 

 

GuardLink 안전시스템(사진. 로크웰 오토메이션)

 

 

Q. 대부분이라면 전부는 아니라는 의미인데?

A. 도어 스위치는 메커니컬 타입 및 트랜스폰더 타입 둘 다 연결이 가능하다. 비상스위치는 별도의 트랜스폰더 기술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비상스위치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인에이블 스위치 및 안전 매트, 세이프티 엣지는 GuardLink를 지원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디바이스를 직렬로 연결하게 되면 안전성능 요건 퍼포먼스가 떨어지게 되어있다. 그런데 GuardLink 솔루션은 서로 다른 디바이스를 직렬로 연결해도 안전 퍼포먼스 레벨을 PL e와 SIL3 최대등급까지 만족을 할 수 있다.

 

Q. 대부분의 세이프티 공급업체들이 하위 센서단에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질 않다. 그런 업체들과의 차별화 포인트가 직렬연결 부분인가?

A. 직렬연결 부분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고, 각 디바이스에 대한 진단정보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다. 폴트가 어디서 났는지, 어떤 폴트가 났는지 등 각각의 디바이스에 대한 상세한 진단정보 데이터를 GuardLink 마스터 모듈을 통해서 수집을 하고, EtherNet/IP 모듈을 통해서 상위로 올릴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다양한 정보수집 및 활용이 가장 중요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이점이 있다.

 

로크웰은 앞으로 이원화된 시스템보다는 통합 안전 시스템에 투자를 적극적으로한다는 전략이다. 서드파티 컨트롤러와 안전시스템을 별도로 구성하는 포트폴리오보다는, 통합 솔루션의 일환으로 제품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경쟁사들은 컨트롤러보다 세이프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로크웰은 통합 안전시스템에 보다 중점을 두고 제품개발 로드맵을 가져갈 예정이다.

 

Q. LOTO 비즈니스는 어떤가?

A. LOTO는 거의 의무적으로 다 하고 있다. 웬만한 대기업이나 큰 규모의 중소기업들은 내부 절차를 거의 다 마련해놓고 있다. 우리도 LOTO 컨설팅 비즈니스가 있다. 태블릿PC로 LOTO 절차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으며, 이를 프로모션하고 있다.

 

Q. 스마트 팩토리나 IIoT와 관련해서 추가된 세이프티 기술로는 어떤 것이 있나?

 

 

GuardLink와 CIP Safety를 통한 통합 안전 솔루션(사진. 로크웰 오토메이션)

 

 

A. 지금 얘기한 GuardLink와 CIP Safety를 통한 통합 안전 솔루션이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GuadLink와 CIP Safety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들은 각각 장치에 대한 진단정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끔 네트워크 기반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 일환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로크웰은 CIP Safety라는 EtherNet/IP 기반의 세이프티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를통해서 각각의 디바이스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그러나 하드 와이어링 기반은 트리거 신호만 할 수 있다. 이를 차별화해서 정보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Q. 그렇다면 로크웰은 GuardLink에 집중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나?

A. 맞다. 가드락 스위치라는 도어스위치는 그동안 파워 투 릴리즈(Power-to-Release) 타입만 지원을 했었다. 그런데 올해 1월부터는 파워 투 락(Power-to-Lock)까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440G-EZ이라는 마그네틱 타입 도어스위치가 출시가 됐다. 사이즈가 콤팩트하게 나와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하고 있다. 트랜스폰더 기능이 내장되어있고, 전자석 형태로 잠그는 타입이다. 경쟁사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 이 제품이 요즘 대기업을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 수요가 생기고 있다. 왜냐하면 도어가 눈높이에 설치가 되는데, 메커니컬 타입은 키가 있어서 상해를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요즘 마그네틱 타입을 많이 찾는다. 마그네틱 타입은 홀딩 포스(잠금강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로봇 애플리케이션에는 적합하지 않고, 반도체 FAB 설비 등 소형 설비에 적합하다.

 

높이는 120mm, 폭이 60mm이고, 두께가 중요한데 두께도 34mm로 상당히 콤팩트하다. 사이징하기 편하고 가격도 경쟁력이 있으며, 가드링크와 함께 구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경쟁사 제품도 안전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직렬로 여러 개를 연결해서 구성할 수 있다. 이 경우 전체 모니터링은 되는데, 개별 디바이스 모니터링은 별도의 추가 배선 없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GuardLink는 별도의 추가 배선 없이 개별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다.

 

Q. 로크웰은 메커니컬 타입의 세이프티 제품은 없나?

A. 여러 유형의 메커니컬 타입의 세이프티 제품이 있다. 440K라는 잠금 기능이 없는 텅스위치 제품군부터 440G 잠금 기능이 있는 도어 스위치 제품군이 있다. 440K Trojan 5시리즈와 440G-TLS GD시리즈가 가장 잘 팔리는 제품군이었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외 레퍼런스가 많으며 내구성이 타 제품에 비해 강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크웰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Q. 시장에서 메커니컬 타입을 아직도 많이 쓴다고 하던데?

A. 아직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메커니컬 타입이 트랜스폰더 타입보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유리하기 떄문이다. 반면에 임의해제와 같은 바이패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안전 성능 수준을 최대로 요구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로크웰도 이전에는 440G TLS GD시리즈의 수요가 많았으나, 임의해제를 방지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가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최근에는 트랜스폰더 타입의 도어스위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출시된 제품 가운데 440G-MZ라는 제품이 있다. 트랜스폰더(일반 코딩, 고유 코딩) 기능이 들어가 있는 도어스위치로, 메커니컬 타입으로 잠기는 방식인데 출력은 트랜스폰터 기능이 들어가서 OSSD 안전출력이 나오는 제품이다. 이 제품도 가드링크로 묶을 수 있다.

 

 

 

440G-EZ 마그네틱 타입 도어스위치(사진. 로크웰 오토메이션)

 

 

Q. 올해 반도체가 최고호황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런 제품이 시기에 맞게 잘 나온 것 같다.

A. 그렇다. 그동안 많은 프로모션을 했고 조만간 적용될 에정이다.

 

Q, 현재 로크웰 세이프티 비즈니스의 주력제품은 어떤 것인가?

A. 라이트 커튼과 GuardLink다. 컨트롤러는 Compact GuardLogix 5380, 세이프티 릴레이는 440R에 주력을 하고 있다. Compact GuardLogix 5380 시리즈가 SIL3까지 출시가 됐다. CPU가 SIL2, SIL3로 나뉘어져 있다. 그래서 고객의 어플리케이션에 맞게 확장성 있게 사용할 수 있다.

 

Q. 주력은 컨트롤러인가 아니면 라이트 커튼인가?

A. 세이프티 비즈니스 전체적으로는 라이트 커튼이 주력제품이다. GuardShield 450L 모델이 주력이다. GuardShield 450L 고기능 모델이 재작년에 출시됐다. 뮤팅, 블랭킹, 캐스케이딩, 레이저 정렬기능, 플러스 EtherNet/IP 플러그인 모듈까지 지원하는 제품으로 출시가 됐다. 트랜시버 기술이라고 해서 플러그인 모듈을 통해 투수광부를 정의할 수 있다.

 

 

GuardShield 450L 라이트 커튼(사진. 로크웰 오토메이션)

 

 

Q. 투·수광이 일체화된 트랜시버 기술은 업계에 많이 알려져 있질 않은데, 트랜시버 기술은 어떤 점이 좋은가?

A. OEM은 엔드유저의 사양에 따라 설비를 제조하기 때문에 제조원가가 중요하다. 이에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여 설명하더라도 가격적인 갭을 줄이지 못하면 솔직히 설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반면 엔드유저의 경우에는 재고관리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기존 라이트 커튼은 세트개념으로 되어있다. 투수광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세트 및 개별로 구매를 해야 한다.

 

그리고 투수광부 몸통에 렌즈가 있는데, 렌즈가 파손되기보다는 안에 기판이 파손돼서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측면에서 트랜시버 기술을 접목하게 되면, 플러그인 모듈만 바꿔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플러그인 모듈 가격이 라이트 커튼 세트 구매가격의 10분의1 수준밖에 안 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에 이 제품이 자동차 업계에 많이 판매가 됐다. 445L이 기존에 주력했던 모델인데, 이걸 마이그레이션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잇다.

 

Q. GuardShield 450L의 구체적인 스팩은 어떻게 되나?

A. 보호 필드높이는 데드존 없이 최소 150mm부터 1950mm까지, 감지거리는 최대 17M까지 가능하고, 손감지, 손가락 감지가 된다. 데드존이 없으므로 제품을 실제 보호 필드 높이가 제품의 총 길이이며 설계 시 공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ILAS(Internal Laser Alignment System) 기능이 스틱에 내장이 되어있어서 설치 후 쉽게 정렬할 수 있다. 몸통감지는 450L GuardShield 모델로 개발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 445L 제품으로 프로모션하고 있다.

슬림타입 수요를 위해 Micro400 슬림타입 라이트 커튼은 유지하고 있다.

 

Q. Compact GuardLogix 5380 시리즈의 장점은?

A. 통합 솔루션이라고 해서 컨트롤러 하나로 일반제어와 세이프티 제어 둘 다 구축을 할 수 있다. CPU가 분리되어있는 시장이 많은데 이걸 통합하는 개념이다. SIL2, SIL3 엔드유저의 요구사항에 맞게 CPU를 선택할 수 있다. CPU 메모리 용량도 0.6메가부터 20메가까지 다양하게 있고, CIP Safety를 지원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기반의 세이프티 디바이스들을 이더넷 케이블로 다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ompact GuardLogix 5380. 하나로 일반제어와 세이프티 제어 둘 다 구축을 할 수 있다.(사진. 로크웰 오토메이션)

 

 

Q. 로크웰 통합 세이프티가 어떻게 생산성과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나?

 

 

로크웰의 향상된 안전 통합 솔루션은 생산성과 안전을 동시에 향상시킨다.(사진. 로크웰 오토메이션)

 

 

A. 이제 경쟁사에서도 통합 세이프티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로크웰의 가장 큰 장점은 10년 전부터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왔고, 국내외적으로 레퍼런스도 많고, 세이프티 디바이스까지 네트워크 기반으로 묶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합 솔루션에서 레퍼런스가 가장 많고 안정적이라는 것이 가장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디바이스들도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밴더로 쉽게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로크웰은 Studio 5000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모든 걸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있다.

 

최근의 IIoT 및 인더스트리 4.0에서는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 기반으로 연결이 되어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세이프티 제품들도 네트워크 기반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여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구체적으로 문제의 발생 내용을 확인하고, 확인내용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개선방안을 도출해서 실제로 적용을 해야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이윤이 향상될 수 있다.

 

Q. 모션 쪽에 세이프티 기능이 추가된 것이 있나?

A. 인버터뿐만 아니라 서보도 마찬가지고, 네트워크 세이프티를 지원하는 모션 드라이브들이 출시가 되고 있다. 서보 드라이브나 인버터에 세이프티 기능이 내장이 되어 일반 제어와 세이프티 제어가 통합이 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생산을 담당하는 PLC와 드라이브, I/O와 안전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아키텍처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전제어와 일반제어가 통합이 된 통합 세이프티 솔루션(Integrated Safety Solution)으로 기술이 전개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세이프티 기능을 통해 고기능 세이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TO 같은 경우에는 하드와이어링 기반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데, 그 외에도 SOS( Safe Operating Stop)라든지 SLP(Safe-limited Position), SLS(Safely-limited Speed), SS1(Safe Stop 1), SS2(Safe Stop 2) 기능을 네트워크 기반인 모션 드라이브에서 모두 사용용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연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기반의 모션 시스템을 GuardLogix를 통해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의 하드와이어링 기반은 안전성능 요건이 PL d까지 만족을 할 수 있다면, 네트워크 기반은 모션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PL e까지 만족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모션과 연계돼서 843ES 세이프티 엔코더가 출시됐다. SIL3를 만족하는 세이프티 엔코더를 사용하면 별도로 필드단에서 엔코더를 두 개를 쓰지 않고도 하나로도 SIL3를 만족하게끔 구성이 가능하다. 이거 하나 쓰고 GuardLogix를 사용해서 EtherNet/IP로 바로 연결해서 쓰면 간단하게 구현이 되면서, 모션 드라이브의 고급기능들을 다 사용할 수 있다.

 

Q. 세이프티 엔코더는 언제 나왔나?

A. 작년 8~9월에 출시되었다. 경쟁사도 있긴 하지만,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솔루션이 아니라 하드와이어링 기반이다. 이더넷 기반의 CIP Safety가 지원되는 세이프티 엔코더는 로크웰밖에 없다.

 

Q. 지난해 세이프티 비즈니스 성과는 어땠나?

A. 전년도 대비 26% 성장을 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해외 프로젝트들이 있어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주력제품에 대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규 고객사로부터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Q. 신규고객이라면 어떤 분야에서 확보가 됐나?

A. 기존에 Logix를 사용하면서 세이프티를 사용하지 않았던 고객이라든지, 아예 로크웰 제품을 사용하지 않던 고객을 다수 확보했다. 자동차를 비롯해서 요즘 이차전지가 이슈인데, 이쪽 소재산업의 고객을 새롭게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 세이프티 컨설팅도 제공을 했고, 계속 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다,

무료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보통 컨설팅 비용을 받는데, 프리컨설팅을 통해 사전에 가서 설치가 적합한지 확인하고 거기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포트가 나가는 건 아니고,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최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Q. 가장 큰 성과라면?

A. 라이트 커튼에 대한 마이그레이션이 가장 의미가 있었다. 해외 자동차 고객들이 기존에 우리 로크웰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했었는데, 케이블 호환성 등의 이점을 강조해서 수주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프리컨설팅을 통해 신규고객이 늘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Q. 케이블 호환성이 중요한가?

A. 중요하다. 호환이 안 되면 기존 설치되어 있는 케이블을 다 걷어 내고 새로 설치해야 되는데, 그대로 사용하면서 제품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마이그레이션 하는데 설치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으면서 신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이점이다.

 

Q. 한국에도 컨설팅 조직이 있나?

A. 글로벌 컨설턴트 500명 이상이 있고, 국내에도 조직이 있다. 컨설팅을 통해서 시스템이 판매된 실적도 다수 있다.

 

Q. 올해 세이프티 수요전망은 어떻게 하나?

A. 작년에 코로나 사태로 워낙 시장이 안 좋았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많이 연기가 됐다.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1월 16일자로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이 되고, 중대재해법도 국회 통과가 됐다. 또한, 1월 16일 자로 산업용 로봇 방호장치 2종에 대한 KCC 인증 절차 제도가 시행이 된다. 1월 16일 이후에 설치되는 산업용 로봇에 대해 방호장치 2종 라이트 커튼, 안전매트는 KCs 인증제품을 써야 한다. 중대재해 기준이 사망사고 1인 이상 발생 시 중대재해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장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유럽을 따라 가기엔 약하긴 하지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로크웰의 세이프티를 많이 알리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세미나는 물론이거니와 온라인 세미나 및 디지털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사에게 로크웰의 세이프티 제품을 알리도록 더욱 힘을 쓸 예정이다.

 

Q.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갈 계획인가?

A. 중대재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주의 처벌 수준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세이프티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인 임시방편인 안전조치가 점차 본질적인 안전 조치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에서는 고객사에 특화된 세이프티 세미나를 통해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안전 솔루션에 대한 홍보 및 인식을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내 머신 세이프티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안전에 대한 이해 확산이 빨라지면서 공장 자동화에도 세이프티 바람이 불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기계 및 생산라인에서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수출기업 위주로 세이프티를 도입하고 있으며, 일반 중소기업도 최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전환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확대를 위해서 신규 고객을 위한 주력제품의 프로모션 프로그램 및 기존고객을 위한 통합 안전 솔루션의 가치를 통해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장점에 대한 내용을 많이 부각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신규고객을 위한 신규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트 커튼과 가드링크, 442G-MAB에 대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다. 442G-MAB의 MAB는 Multi Access Box의 약자인데, CIP Safety를 지원하는 타입과 일반 하드와이어링 타입 두 가지가 다 있다.

 

Q. 442G-MAB에 주력하는 이유는 뭔가?

A. 산업용 로봇에 가장 적합한 도어스위치이기 때문이다. 도어 스위치를 팬스에 적용한다 하더라도 도어핸들이나 버튼을 별도로 구성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통합된 형태로 되어있다. 통합된 형태로 된 제품은 우리와 O사 밖에 없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안전기능이 내장되어있다. HASP이라고 LOTO를 시건할 수 있는 장치들이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비상탈출장치를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고, 버튼도 1개를 쓰던지 2개 또는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멀티 액세스 박스 442G-MAB(사진. 로크웰 오토메이션)

 

 

Q. 라이트 커튼은 한 가지 모델로 가져가는 전략인가?

A. 타입3는 모 경쟁사 한 군데만 있다.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타입 3까지 공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트랜시버 기술로 프로모션하고 있다. 가격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지만, 재고비용, 유지보수 측면에서 고객이 큰 이점을 얻을 수 있고, 트랜시버 기술로 인해 즉 플러그인 모듈을 통해, 그리고 레이저 정렬기술도 포인트 형태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라인 형태로 나간다. 따라서 얼라인 맞추기가 쉽다. 그리고 스틱이 동일하기 때문에 양방향에서 레이저가 다 나간다.

 

그리고 보통 뮤팅, 캐스캐이딩, 블랭킹 기능은 기본적으로 라이트 커튼에 내장이 되어있는데, 우리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플러그인 모듈을 선정하여 선택적으로 구현을 할 수가 있다. 뮤팅기능은 안전 컨트롤러 보급이 많이 되기 때문에 요즘 라이트 커튼 자체적으로 구현하는 것보다는 컨트롤러에서 많이 구현한다.

 

Q. 향후 머신 세이프티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IIoT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 연관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통합 솔루션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드 와이어링 기반은 국내에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있어 수요가 있는 걸로 생각이 되고, 스마트 팩토리 일환으로 세이프티 수요가 확산이 되고 나면 통합으로 갈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네트워크 기반을 지원하는 장치들이 점차 늘어날 것 같다.

 

Q. 올해 세이프티 업계 이슈로는 어떤 걸 꼽나?

A. 산업용 로봇이 세이프티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언택트로 인해 산업용 로봇이나 협동로봇이 작년에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장을 했다. 자율주행로봇이나 픽앤플레이스 어플리케이션에는 협동로봇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 같다. 로봇에 포커스를 하는 게 아니라 산업안전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가 로봇이나 컨베이어에 포커스가 많이 되어 있고, 그에 따라 안전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어서 산업용 로봇 부분에 포커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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